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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불교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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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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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173*239*30mm
ISBN13 9791167071507
ISBN10 116707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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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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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내부의 빛에 익숙해지자 그제야 불화가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주 벽면 이외에도 기둥과 공포 사이의 벽면, 천장, 창방에 이르기까지 여백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벽화가 있었다. 흙벽이나 목조 기둥에 그려진 붉고 노랗고 초록색의 안료는 오래된 나뭇결 사이에 스며들어 건축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우리 곁에 이런 그림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또 반가웠다.
--- p.17, 「프롤로그」중에서

대웅전에 걸리는 불화 중에는 〈감로도〉, 즉 ‘단 이슬[甘露]’이라는 재미있는 명칭을 지닌 불화도 있다. 〈감로도〉는 불행한 죽음을 맞은 이들을 위로하고 영혼을 천도하는 의례의 장면을 그린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그렸기에 조선시대 사찰에서 꼭 갖춰두고자 하는 불화 중 하나가 되었다.
--- p.20, 「프롤로그」중에서

생애 처음 대형 불화를 본 느낌은 마치 오래된 마을 어귀의 큰 당산나무를 볼 때의 감동과 비슷했다. 평생 한 가지 주제를 공부할 수 있다면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 불화를 단순히 그림으로, 화면에 그려진 요소로만 봤을 때는 보이지 않던 현장에서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었다.
--- p.28, 「프롤로그」중에서

불화는 단지 불교의 세계관을 서사적으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식 공간을 하나의 연극 무대처럼 느끼게 하는 데 기여했다. 불교회화의 확장된 기능은 조선시대 주불전에 갖추어 두어야 할 불화의 조합과 주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 p.79, 「2장 새롭게 등장하는 불화의 명칭과 그 의미」중에서

시간이 흐르면 정해놓은 하나의 원칙도 점차 느슨해진다. 조선시대 의식집에는 시간과 지역에 따라 느슨해지는 방식을 통일하고 올바른 방식을 알려주려는 의지가 스며 있다. 이 의식집들에는 내용에 대한 설명과 주석뿐만 아니라 단 배치법, 의식문의 형식 등 의례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수록했다.
--- p.250, 「8장 영혼을 위한 불화, 하단탱」중에서

주불전에 걸린 ‘감로도’ 앞에서는 많은 의례가 베풀어졌다. 실제 그림에서만큼 다양한 음식과 풍성한 단을 차릴 수 없더라도, 불화가 걸린 단 앞에서 살아있는 이들은 세상을 떠난 이를 대신해 기도를 올릴 수 있었다.
--- p.279, 「8장 영혼을 위한 불화, 하단탱」중에서

우리 곁에 이런 그림들이 있다는 사실이 내게는 놀랍고 반가웠다. 당신에게도 불교회화를 보는 시간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불교 미술의 전파와 이동 경로를 함께하며 인류가 쌓아 올린 지혜와 그 지역만의 자생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 p.379,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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