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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청춘

달려라 청춘

이윤경 등저 | 삼인 | 2014년 06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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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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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31g | 150*210*22mm
ISBN13 9788964360811
ISBN10 89643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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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윤경
‘철학공방 별난’ 공동대표. 충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기업 홍보팀에서 일하다가 퇴직 후 협동조합운동에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이다. 길냥이 대심이와 달공이를 만나면서 생태감수성과 돌봄노동의 매력에 점점 눈을 떠 가고 있다.
저자 : 신승철
철학박사. 한성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철학공방 별난’ 공동대표, 동물보호교육센터 아카이브 위원, 가톨릭 생명윤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경희대 약학대학 실험동물윤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에코소피』(솔, 2008),『펠릭스 가타리의 생태철학』(그물코, 2011),『루저의 심리학』(삼인, 2012),『식탁 위의 철학』(동녘, 2012),『눈물 닦고 스피노자』(동녘, 2012),『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서해문집, 2013),『녹색은 적색의 미래다』(알렙, 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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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오는 청년들은 기성세대가 짜 놓은 경쟁과 비교, 선별의 무대 위에서 자신의 특이함을 드러내려고 한다. 미디어나 기성세대가 마치 무엇인가 해 줄 것처럼 ‘주목받고 싶으면 경쟁하라’라는 냉혹한 논리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청년들은 그 의미가 동료를 밟고 올라서는 것임을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그와 완전히 궤도를 달리해 연대와 협력, 협동의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서 도전하고 있다. 청년들 사이에서 주거협동조합이 열풍을 이루고, 공동체가 붐을 이루고, 마을이 색다른 가능성으로 등장한 것은 의외의 결과가 아니다. 청년들은 연대행동, 녹색전환, 대안적 삶에 접속하여 기성세대가 강제하는 무한경쟁이나 승자독식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4~5쪽)

“시작했으면 끝까지 제대로 해야 한다 생각하면, 시도조차 못 해요. 칼을 뽑지도 못하는 거죠. 일단 뽑아 봐야 ‘이걸로 자를 게 없구나, 다음엔 언제 뽑아야겠다’ 생각을 하지요. 한번 경험을 해 봐야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하는지 알게 되고, 잘못했을 경우에 왜 그렇게 됐는지 깨달아요. ‘아, 이렇게 하니까 이런 점이 좋고 저런 점은 나쁘더라’, ‘다음번에는 좀 더 오래가겠구나’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거죠. (……) 언제든지 시간은 있고 언제든지 기회는 있거든요. 특히 20대는 더 많죠. 실패해서 쪽팔린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누가 실패했다고 기억하는 것도 아닌데, 정작 본인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예요. 자기가 세상에 아주 하찮은 존재라는 걸 인정하면 용기가 생겨요. 스스로 하찮다고 생각하면 칼을 뽑았다가 그냥 집어넣어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아요.” (33쪽)

세계는 바야흐로 전 지구적인 불황기로 접어들고 있다. 몇 년 후 이 불황이 끝날 즈음이면 석유 고갈이라는 더 큰 난제가 눈앞에 닥칠 것이고, 석유 중심으로 돌아가는 수많은 상품을 지금처럼 풍족하게 누릴 수 있는 시대는 이제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기후 변화와 더불어서 식량 위기, 생태 위기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이제는 혼자만의 성공과 스펙 쌓기가 부질없는 시기가 올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위기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좀 더 작아져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해법이다. 점점 더 첨예해져 갈 경쟁 시스템에 포섭된 채 뭔가를 가지지 못해서, 혹은 직장에서 잘릴까 봐 하루하루 걱정하기보다는 일단 자기 것을 내려놓고 옆 사람들과 뭔가를 함께하고 나누면서 살아가려는 가치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57~58쪽)

“저는 성공한 사람들의 행복이 저한테 딱 맞을 것 같지 않았어요. 그 말이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말이 아닐 수도 있어요. 100퍼센트 옳은 말은 없잖아요. 삐딱하게 보다 보면 자기만의 시야가 생기고 또 새로운 길이 열리더라고요. 저는 모든 사람이 똑같이 사는 게 안타까워요. 그러니까 제가 특이하게 살고 있다기보다는 남들이 너무 똑같아서 제가 특이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획일적으로 살다 보니까 재미도 없고 남들하고 가치관이 중복되고 목적이 다 똑같으니까 결국 더 피 터지는 삶을 사는 것 아닐까요?” (85~86쪽)

“삶이란 답이 있는 게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하는데요. 그 과정에 너무 명확하게 표준화된 규격으로 재단을 해 놓으면, 느끼는 것도 재단이 되고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재단이 되고 자기 삶 자체가 재단이 되는 것 같아요. (……) 이미 확정되어 있는, 사회가 용인한, 가족이 좋아하는 길을 딱 만들어 놓고 ‘저 길로 가야 해’ 하는 순간 사람은 힘들어져요. 그러니까 아이들은 그 길을 벗어나면 죽고 싶다 생각하고. 실제로 죽고 싶을 만큼 그 길이 나쁜 길은 아닌데, 공부를 못한다고 그 길이 세상에 낙오되는 길은 아닌데, 그래야만 행복하다고 우리는 모두 다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조바심내고 힘들어해요. 취업이며 결혼도 마찬가지죠.” (216~217쪽)

“다들 뭔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갖고 그것을 향해서 전력으로 질주하지만 실제로 저는 그렇게 해서 된 적도 없었고 게다가 그 과정이 오히려 더 재미없고 세상을 비관적으로만 보게 되는 것 같아서 뭔가가 되려는 삶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죠. 지금보다 높은 지위를 얻으려 안간힘 쓰기보다 리듬을 타고 파도를 타는 삶이 좋겠다 생각하고 나니까,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재미있게 넘기는 것을 중요시하게 됐어요. 파도타기는 횡단의 의미가 강하잖아요. 편승이 아니고요. 제 삶에 언제 올지 모르는 우연한 사건들, 이를테면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서울녹색당 운영위원장이 됐던 것처럼 말이죠.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사건들, 며칠 전이나 몇 시간 전에는 전혀 알 수 없던 어떤 사건들이 저에게 다가오고 그것을 타 넘어가면서 뭔가를 알아 가는 과정이 즐겁더라고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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