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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성당 이야기

일곱 성당 이야기

: 밀로시 우르반의 장편 소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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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507g | 128*188*32mm
ISBN13 9788932916651
ISBN10 8932916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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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들이 남자의 팔을 잡고 있는 동안 내가 밧줄을 잘랐다. 피투성이 머리가 내 가슴 높이에서 축 늘어졌다. 눈은 굳게 감겼고 얼굴은 잿빛이었다. 입술 사이로 새어나온 가느다란 신음만이 그가 살아 있다는 유일한 증거였다...(29면)

...그뮌드 씨는 비싼 개축 작업의 자금을 대주시기로 했는데 조건이 한 가지 있었어. 교회를 성당으로 개축하자는 것이었거든. 교회 쪽에서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지...(116면)

...그뮌드 씨는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희생하는 건 원치 않으시더군. 그래서 누구를 지명하셨는지 아나? 바로 자네야...(118면)

...몇 번이나 나는 루치에의 가슴을 훔쳐보았다. 어두운 방 안에서 가슴은 두 개의 둥근 전등처럼 빛나며 거의 폭력적으로 자기주장을 하며 시선을 끌었다. 놀랄 만큼 작았지만 무겁게 부풀어 오른 모습은 분명 젖 먹이는 엄마의 가슴이었다...(180면)

...다른 한쪽 다리는 여전히 의회 센터의 깃대 꼭대기에 의기양양하게 매달려 있었고 그 검은 신발은 누슬레 계곡 너머 나 슬루피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 다리를 떼어 내기 위해서 기중기를 불렀는데, 도착하기까지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다리는 두 개 다 몸에서 같은 방식으로 분리되었다. 자르지 않고 부러뜨려 비틀어 떼낸 것이다. 병리학자는 신발의 크기와 피부의 털을 보더니 남자의 다리라고 선언했다. 그는 더 자세 한 검시를 위해 다리를 가져가기 전에 시신은 어디 있냐고 물었다. 사람이 이런 식으로 양쪽 다리를 잃고도 살아 있을 수 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근 지역을 샅샅이 수색한 결과 시신은 찾지 못했다...(187면)

...젊은 시대야, 크베토슬라프, 젊은 시대라고. 시간도 사람처럼 늙는 거야. 오직 바보만이 〈새 시대〉라느니 〈새 생활〉이라느니 〈젊은 세계〉라느니 혹은 그 비슷한 헛소리를 생각해 낼 수 있지. 언어의 논리는 우주의 질서와 정반대이지. 이건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야. 언어는 똑똑하지만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한 자손을 만들어 냈어. 인간이라 부르는 존재들이지. 그리고 인간들은 그 난쟁이 같은 잣대로 우주를 재는데 익숙해졌고. 1382년에 과연 시간은 지금보다 늙었을까?...(435면)

...심정도 성정도 나와 같군, 크베토슬라프. 우리는 위를 보거나 뒤를 돌아봐야 해. 현대가 끝나는 이 황량한 시기를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두 가지 방법밖에 없어. 그리고 이상적으로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야 하지. 이제 내가 자네에게 정직하게 말할 차례로군. 나는 평생 자네 같은 사람을 찾아다녔네. 우리의 질문에 자네만이 답을 할 수 있어...(438면)

...이제 중요한 건 파멸의 순간을 늦추는 거야. 발전을 늦춰야 해. 멈춰야 한다고. 군주제는 느리고 안정된 삶, 과거에 대한 존경심, 전통에 대한 사랑을 제공하지. 변하지 않는 삶. 질서. 평화. 고요함. 시간. 바다와 같은 시간을 얻을 수 있어. 군주제의 황금시대는 언제나 우리 역사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였어. 14세기, 그리고 그 바로 뒤에는 19세기였지. 나도 자네처럼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가 이렇게 뒤늦게, 전자 기술의 노예가 되어 버린 이 지옥에서 태어나 버린 걸 얼마나 후회하는지 자네는 이해할 수 없을 걸세...(441면)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검증된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그럴 때가 되었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는 오래된 길을 믿는다...(480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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