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4년 07월 14일 |
---|---|
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508g | 147*219*20mm |
ISBN13 | 9788901165813 |
ISBN10 | 8901165813 |
발행일 | 2014년 07월 14일 |
---|---|
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508g | 147*219*20mm |
ISBN13 | 9788901165813 |
ISBN10 | 8901165813 |
추천사_ 스티븐 스트로가츠의 수학세계 _ 김민형(옥스퍼드 대학 수학과 교수) 머리말_ 유치원 산수부터 수학 지식의 변경까지 제1부 이걸 아는 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 수 01 생선에서 무한까지 |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생선!” 과 “생선 6!”의 차이 02 돌멩이 집단 | 만약 숫자가 돌멩이라면 03 내 적의 적 | 음수와 양수의 불편한 진실 04 교환법칙 | 곱셈 속에 숨겨진 인생의 실마리 05 나눗셈에 대한 불만 | 처음 만나는 수학의 벽을 넘으려면 06 자리가 값을 결정하다 | 0과 자리값이 불러온 혁명 제2부 원인과 결과, 투여와 반응, 세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 관계 07 x의 즐거움 | 수학이라는 언어와의 만남 08 근을 찾아서 | 복소수를 찾는 여정 09 넘쳐흐르는 욕조의 비밀 | 문장제의 함정 뛰어넘기 10 근의 공식 | 정사각형으로 이해하는 근의 공식 11 함수, 수학자의 필수 도구 | 무엇이든 변환하는 수학 연장통 제3부 눈을 즐겁게 하는 새로운 발견 : 형태 12 정사각형의 춤 |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그리도 아름다운 이유 13 기하학의 증명 | 뉴턴과 스피노자가 따라 한 진리 증명법 14 원뿔곡선 가족 | 원, 타원, 포물선이 들려주는 이야기 15 사인파의 비밀 | 세상 모든 것 속에 있는 사인파 16 극한까지 나아가다 | 아르키메데스가 상상한 무한 속의 원주율 제4부 수학이 가진 경이로운 힘 : 변화 17 변화를 다루는 미적분학 | 가장 편한 길로 가려면 18 얇게 썰어서 합하는 방법 | 합리적인 예측을 돕는 적분의 힘 19 e에 관한 모든 것 | 무리수 e에게 연애 상담 요청 20 사랑의 미분방정식 | 밀고 당기는 연인들의 카오스 역학 21 빛의 본질 | 스마트한 움직임을 위한 벡터미적분학 제5부 어지러운 삶에 영감을 주세요 : 데이터 22 지금 무엇이 정상적인가 | 통계학이 지닌 정치적 속성 23 조건부확률 | 직관과 상식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비결 24 인터넷 검색의 비밀 | 자기들끼리 인기투표를 하는 구글 제6부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 경계 25 가장 외로운 수 | 쓸쓸해서 더 신비로운 소수 이야기 26 매트리스 수학 | 침대 매트리스를 뒤집는 가장 수학적인 방법 27 뫼비우스의 띠 | 고무처럼 늘어나는 위상수학 엿보기 28 구면기하학과 미분기하학 | 지구 위의 최단 거리를 찾아주는 기하학 29 해석학 | 수학이 병에 걸렸을 때 찾는 치료법 30 힐베르트 호텔 | 무한 명의 손님과 무한 개의 호텔방 |
중학생딸아이의 논술책으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아이는 평소에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교사가 되고 싶어해요.
x의 즐거움을 읽고, 좀 더 깊이 사고하는 힘을 길러 본인이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를
엄마로서 적극 응원해요.
정말 제목처럼 책을 보면서 우리 딸이 수학의 즐거움을 알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중고등학교를 나온 어른들에게 물었을 때 싫어하는 과목으로 종종 뽑히는 것이 수학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쌓지 않으면 중고등학교 때 갑자기 시작하려고 해도 풀지 못한다. 결국 수학 전체가 크게 보면 하나로 이어져있기 때문이다. 내 주변만 해도 ‘수학이 싫어서 문과에 왔어’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고, 내가 수학 과제를 하고 있으면 ‘으’하고 싫어하는 표정을 지으며 지나가는 친구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어쨌거나 나는 수학을 좋아하고, 아직까지도 수학을 꾸준히 배우고 있다. (책 배경도 내가 며칠 전 제출한 미분방정식 과제다.) 그래서 수학 관련 책을 참 많이 읽었다. 그러던 중 내가 아주 좋아하는 김민형 교수님의 추천사가 붙은 《x의 즐거움》을 발견했다.
저자인 스티븐 스트로가츠 교수는 응용수학을 주로 연구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주시할 점은 최근 순수수학과 응용수학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태 크게 보면 숫자 - 중고교 수학과정 - 순수수학 or 응용수학으로 길이 나뉘었다면, 과학에 발전과 맞물려 순수수학과 응용수학이 하나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이 경향에 주목해서일까 저자는 숫자의 효용성부터 간단한 방정식, 기하학을 거쳐 미분방정식, 해석학까지의 내용을 하나의 커다란 이론처럼 뻗어나간다. 하지만 그의 설명은 결코 어렵지 않다. ‘무한 개의 방을 가진 호텔’이라고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힐베르트 호텔 예시부터 HBO 드라마까지 다양하고 많은 예시로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물고기 6마리를 ‘물고기, 물고기, 물고기, 물고기, 물고기, 물고기’로 세던 인간은 점점 발전해 숫자의 나열만 보고도 그 규칙을 찾아 합을 구하고 있고, 사람의 모든 움직임을 미분방정식으로 표현하고, 또 보이지 않는 차원을 머리로 생각하고 그려 MRI를 비롯한 여러 장치에 도입하고 있다. 원시적인 사고부터 현대의 사고까지 많은 내용들이 차곡차곡 정리된 느낌이라 읽으며 머릿속도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나는 수학 문제를 너무 풀기 싫어질 때면 수학 관련 교양 도서를 읽어 생각을 정리하곤 하는데, 이 책도 그 독서목록에 추가했다.
수학전공자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대중을 위한 교양서로 쓰인 책이고, 대학 수준의 내용도 본 내용보다는 쉬운 예시로 설명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을 매우 싫어하지만 수학적 교양을 쌓고 싶어 읽는 수포자라면 어렵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빼고 읽어도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우리의 삶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것 같아 더 멀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실제로 적용된 예시와 함께 읽음으로써 얻는 배움도 있을 것이다. 미분방정식이나 기하학을 현재 배우고 있는 대학생의 입장에선 헷갈리는 부분을 예시를 통해 한 번 더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이자, (미분방정식을 수학과 연결한 것처럼) 내가 배우는 것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X의 즐거움/ 스티븐스트로가츠/이충호/웅진지식하우스/2014
저는 수학이나 과학처럼 학생들이 접근하기 힘들어하는 과목을 배우기 전에 이들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를 먼저 좀 하고 수학에 입문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어느 때엔가 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수학과 과학의 역사는 호기심의 역사이고, 직관과 어림에 대한 의심에서 나온 역사입니다. 그 중에는 일상생활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들도 물론 있겠지만, 실제 일상의 편리함을 위해 또한 꼭 필요한 일이었기에 나온 것도 많습니다.
더하기와 빼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 0, 또한 허수의 발견(인지 발명인지).
변화가 있는 것을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그러나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한다는 미분과 적분
또한 산염기도와 지진에 이르기 까지 많인 부분의 수치에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로그
수식으로 하면 너무나 머리 아픈데, 그림으로 그리면 쉽게 뚝딱 나오게 해 주는 기하
다 그만한 필요가 있어서 나오게 된 개념이고 이 과정에서 얼마나 다양하고 재밌는 삽잘이 있었는지
이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게 된다면
수학과 과학에 대한 접근이 조금 더 용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옛날 사람들이 어떤 궁금증을 가졌던가. 지금 우리가 궁금해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는가. 하고 감탄하면서 말이죠.
예나 지금이나 교육 과정이라는 것은 그런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궁금증은 모두 차단해 버리고
창의력이니 뇌발달이니 하는 것에 매몰되어 궁금해 해야 하는 대상 조차도
저는 이걸 궁금해 해야돼 라면서 강제하는 그런 안타까운 상태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재밌는 책입니다. 다만 제일 마지막 단락 힐베르트 호텔은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다른 책들은 조금 더 읽어보고 다시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