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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과 함께 나이 들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나는 당신과 함께 나이 들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 다툼과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법을 깨달은 55쌍 부부와의 인터뷰

리뷰 총점9.3 리뷰 23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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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36g | 140*210*20mm
ISBN13 9788995845790
ISBN10 899584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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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바 예기 Eva Jaeggi
독일의 심리학 교수이자 심리치료사. 빈 대학에서 심리학, 철학, 역사학을 공부한 후 보쿰 대학 심리상담소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베를린 자유 대학과 베를린 공과대학에서 임상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베를린 심리치료 아카데미’의 심리치료분과 책임자이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사립대학’의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많은 부부와 연인,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정신적 문제와 행동 치료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타인 이해하기Andere verstehen》, 《결혼생활이 나이가 들면Wenn Ehen alter werden》, 《찢어진 가슴 치유하기Zu heilen die zerstoßnen Herzen》, 《친애하는 못된 시어머니Liebe bose Schwiegermutter》, 《정신과 의사는 누가 치료하나요?Und wer therapiert die Therapeuten?》(《심리치료의 탁월한 서적 100권》에 선정: 알프레드 프리츠의 저서, 뉴욕, 2008) 등 30여 권이 있다.
역자 : 고맹임
이화여대 독어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베를린 자유대학과 훔볼트 대학, 뒤셀도르프 대학, 도르트문트 대학에서 수학하며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화여대, 동덕여대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 독일 함부르크의 한인학교 교장으로 일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안데르센 동화전집》,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탐욕》, 어린이 그림책 《똑바로 보기 거꾸로 보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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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사랑에 빠지면 자신에게 이익이 될 만한 환상적인 가치를 상대방에게 씌운다. ‘천재’나 ‘완벽하게 흠 없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면 자신이 더 빛날 거라는 허영심. 그래서 자신의 배우자를 과장해서 부풀려 말하는 것이다. 이 같은 환상을 꿰뚫어보고 극복하는 것이 결혼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이다. 그래야 파트너의 본래 가치를 보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편을 처음 봤을 때 그는 아이디어 뱅크였어요. 나 스스로를 ‘천재의 여자’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결혼하고는 문제가 많이 생겼어요. 그이는 회사 사장하고 늘 갈등을 일으켰어요. 처음엔 직장에 적응 못 하는 이유가 속물 인간들의 남편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천재들이란 으레 그런 법이야, 이러면서요. 그러다가 남편이 독립해서 적응도 못 하고 돈도 제대로 못 벌자 남편한테 비판적이 되더라구요. 나는 그이를 더는 천재로 생각하지 않았고, 직장생활에 적응 못 하는 무능력하고 안일한 사람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죠. 남편을 폄하하고 조롱했어요.”

남자와 살면서 고통을 겪은 아내들은 정신적, 일상적으로 무감각해져서 생활의 ‘틀’(감옥살이)을 잘 바꾸려 하지 않는다. 대신 남편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바꾼다. 그러는 편이 더 쉽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매일 마음 상태에 따라 아내가 조금씩 다르게 보여요. 내가 분노에 휩싸이면 그녀는 욕먹는 대상이 되고, ‘이렇게 무감한 여자와는 행복해질 수 없어. 그러니까 난 다른 애인이 필요해’ 이렇게 나가는 겁니다. 외도를 할 때는 아내가 ‘지루한 여자’로 보였어요. 살면서 그런 딱지를 붙여야 했던 너무 힘든 일들이 많았어요. 그렇다고 외도가 꼭 필요한 건 아니었는데…… 기분이 나쁘거나 성적으로 지루하거나, 혹은 화나는 일이 생기면 아내를 다르게 보는 거예요.”

사람들은 ‘잊는다’는 말을 아주 쉽게 하며, 그 뜻을 간단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 말에 복잡 미묘한 심경이 숨어 있을 경우, 전문가들도 그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다. ‘잊는다’는 의미는 보통 ‘창피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의식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뭔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불편함이 남아 있다. 예컨대 ‘외도’와 관련된 일이 떠오르면 남편이 죽도록 미워지거나, 그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주룩주룩 흐른다. 함께 사는 부부의 경우, 좋든 싫든 서로 자주 상처를 주거나, 적어도 그런 체험을 많이 한다. 어떤 일들이 진짜로 용서되었는지 알아내려면 정확히 귀 기울여야 한다. 용서가 되었다는 수많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밑바닥에는 여전히 커다란 분노가 깔려 있다. 따라서 분노가 남아 있지는 않은지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

사람들이 겪는 사건이나 일에서 핵심적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계기가 아니라 어떤 ‘느낌’이다. 상처받은 사람은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느끼거나’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낀다’. 파트너가 자신을 속이면 자신이 가치 없고 존엄성이 훼손되었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이럴 때 타인은 그걸 알아챌 수도 없고, 이런 커다란 감정적 손실이 문제가 된다. 우리를 상처받게 하는 모든 문제는 이런 식으로 드러난다.

그 당시 그는 줄기차게 이혼을 하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아내의 몰이해를 용서한 것일까?
아직도 그건 쉽지 않다고 울리히는 말한다. 피상적으로 말하면 용서할 수 있다. 왜냐하면 더는 마음이 아프지 않으니까.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는 ‘동전의 다른 면’을 보는 법을 배웠다. 아내의 물질적인 성향은 곧 세상을 현실적으로 보는 또 다른 장점이었다. 그런데도 아직 마음의 앙금은 남아 있다. 그건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로부터 완전히 이해받지 못 했다는 느낌, 그녀가 자신을 약간은 정신 빠진 놈으로 본 것 말이다. 그러나 아내의 다른 장점들을 안다. 그래서 그는 아내를 ‘용서했다’고 말한다.

쉽게 상처 받는 사람에게 존재하는 ‘욕망’이 있다. 그것은 ‘완전히 이해받는 것’에 대한 동경이다. 이건 전적으로 아이들의 희망이다. 생존을 위해, 그리고 삶으로의 순조로운 진입을 위해 자신들이 가진 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경우가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깊은 이해는 신생아 초기에도 불가능하다. 엄마는 젖먹이의 욕구나 ‘언어’를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의 공동체’는 서서히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해의 공동체는 완전히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각기 서로 다른 바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스스로 육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을 때 그런 자신과 화해하는 것이 어렵다. 많은 여성들은 “남편이 축 처진 가슴을 가진 마누라를 아직도 사랑할까?” 하고 궁금해한다. 젊고 예쁜 여자들이 남편의 눈을 반짝거리게 하는 것이 아내들은 아프다.
하지만 대개 육체적인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섹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따로 자는 이유가 단지 코를 골고,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서, 혹은 다른 합리적 이유들 때문인지, 왜 서로 그런 거리를 두는지, 명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섹스를 안 해도 부드러운 애무 같은 육체적 행위는 할 수 있다. 육체적 친밀감은 유대감을 높이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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