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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과 황금별

마왕과 황금별

[ 양장 ] 세계문학(종문화사)-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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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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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94쪽 | 76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444475
ISBN10 898744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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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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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미셸 투르니에(Michel Tournier)
현존하는 프랑스 문단의 최고 지성이자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는 대작가 미셸 투르니에는 1924년 12월 19일 파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의 소르본 대학과 독일의 튀빙겐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원래 철학 교수가 되려 했으나 자격 시험에 실패한 후 방송과 번역 일을 하던 중 플롱출판사에 입사하여 10여 년 간 문학 부장을 지냈다. 1965년 자신의 작품을 쓰기로 결심하고 1967년 마흔세 살에 처녀작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발표하는데, 이 첫 작품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1970년 출간한 『마왕』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공쿠르상>을 받는 영광을 안겨 주었으며, 미셸 투르니에는 1972년 아카데미 공쿠르의 종신 심사위원이 되었다.

발표한 작품으로는 『동방박사와 헤로데 대왕』(종문화사 출간) 『메테오르』 『성령의 바람』 『방드르디, 원시의 삶』 『뇌조』 『움직이지 않는 떠돌이』 등이 있다. 인생 예찬론자인 작가는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으며 파리 근교의 한적한 마을 슈아젤에 있는 옛 사제관을 사들여 1962년부터 그곳에서 은둔 생활과 전원 생활을 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파리로 나가 아카데미 공쿠르의 심사위원들과 점심 식사를 즐기는 것이 유일한 문단 접촉이다. 작가는 주로 사물과 우주의 운행, 인간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신화, 성서, 여행, 동성애, 정원, 언어 등을 테마로 다루고 있다.

미셸 투르니에의 작품 세계는 신화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현대 사회의 여러 면모를 재조명하고 재해석한다는 면에서 볼 때 매우 철학적이자 종교적이며, 잘 알려진 신화와 전설 따위를 토대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에 깊이 있는 철학적 통찰을 더한 현대의 우화를 제시한다는 면에서 볼 때 매우 동화적이자 악마주의적이다. 누보로망 이후 프랑스 문학의 기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마다 노벨 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역자 : 이원복
1963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태어났다. 원광대학교 불어불문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프랑스 프랑슈콩테 대학교에서 미셸 투르니에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는 「미셸 투르니에의 ?마왕?에 나타난 신화 연구」 「미셸 투르니에의 작품에 나타난 여행의 역할」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프랑스 문화 산책』 『생존 프랑스어 회화 』 『유럽 문화 산책』 등이 있다. 역서로는 『동방박사와 헤로데 대왕』 『로빈슨과 방드르디』 『메테오르』 『환상 여행』 『일곱 가지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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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근든지 그렇게 일생 동안 본질적인 나이를 갖게 되어 있다. 그래서 모두들 그 나이에 도달할 때까지는 오랫동안 그 나이를 동경하고, 그 나이가 지나고 나서는 그 나이에 매달리는 것이다. 베르트랑은 언제나 본질적으로 예순 살이고, 클로드는 일생 동안 열일곱 살 먹은 청소년일 것이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나의 영원성과 인간의 비극적인 노쇠 사이에는 뛰어넘을 수 없는 거리가 있다. 나는 숲 속의 바위가 사계절의 순환을 지켜보는 것처럼 우수가 섞인 마음으로 초연하게 세대의 밀물과 썰물을 관찰한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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