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쇼스타코비치 그 삶과 음악

쇼스타코비치 그 삶과 음악

[ CD 2장 포함 ]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11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6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340g | 155*220*20mm
ISBN13 9788993818642
ISBN10 899381864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리처드 화이트하우스(Richard Whitehouse)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낙소스 및 여러 레이블 음반의 북클릿 다수를 썼으며, 〈그라모폰〉과 〈인터내셔널 레코드 리뷰〉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리뷰 전문 사이트 클래시컬소스닷컴classicalsource.com을 창립하여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에서부터 비치보이스의 멤버였던 브라이언 윌슨의 ‘미소’ 공연까지 다양한 주제의 원고를 연재했다. 니코스 스칼코타스의 베를린 시기에 대한 세미나에서 논문을 발표했고, 이탈리아 텔레비전의 루이지 노노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베른트 알로이스 치머만을 연구하고 있다.
역자 : 김형수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하며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차이콥스키, 그 삶과 음악》《클래식, 바로크시대와의 만남》 《클래식, 낭만시대와의 만남》《클래식, 현대음악과의 만남》 《합창곡과의 만남》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앞으로도 음악 분야의 좋은 책들을 전문적으로 번역할 계획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의 가장 내밀한 모습을 본 사람은 별로 없었고, 보았다 해도 그 모습의 일부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와 달리, 오늘날 그의 음악을 알고자 한다면 폭넓고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음악에서 비견될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가 남긴 유산이 매우 풍성하고 다채롭기 때문이다.
---p.6

〈교향곡 1번〉이 완성되자 1926년 5월 12일 레닌그라드에서 초연이 열렸다. 연주는 니콜라이 말코가 지휘하던 레닌그라드 교향악단이 맡았고, 공연은 음악가와 관객들 모두 환호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1927년 5월에 열린 모스크바 초연도 마찬가지였고, 브루노 발터와 스토코프스키 같은 서구 지휘자들도 이 작품을 지휘하기에 이르렀으니 갓 졸업한 작곡가의 장래는 누가 봐도 전도유망했다.
---pp.13-14

쇼스타코비치도 현역 입영은 거절당했지만 소방수로 자원했고(〈타임〉지의 앞표지에 이 모습으로 등장), 창작 측면에서는 〈교향곡 7번Seventh Symphony〉(Op.60) 작곡에 전력을 기울였다. 이 교향곡은 ‘레닌그라드’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데, 명목상으로는 그가 모스크바로 대피했던 1941년 7월에 시작되어 다섯 달쯤 뒤 카프카스 산맥 근처의 쿠이비셰프(현재 사마라 지역 _ 옮긴이)에서 완성되었다. 교향곡에는 파시즘에 맞서 투쟁하자는 주장이 분명히 담길 거라는 기대가 커졌고, 1942년 3월 5일에 열린 초연은 전례 없는 문화 행사이자 소비에트 연방의 전쟁 참여를 서방에 알리는 정치 선전으로서 추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막대한 가치가 있었다.
---pp.44-45

1948년 1월 모스크바에서 즈다노프가 작곡가 조합 의장으로 취임했을 때 공개적인 모욕을 당한 사람은 쇼스타코비치만이 아니었다. 프로코피예프, 아람 하차투리안, 병든 니콜라이 미아콥스키(카발레프스키가 요주의 명단에서 빠지고자 요령을 부린 결과 대신 올라갔다) 같은 거물들이 ‘형식주의자의 일탈’과 서방에 대한 우호적 태도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쇼스타코비치에 대한 비난이 가장 컸는데, 소비에트 연방에서 최고의 작곡가이자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보였기 때문이다.
---p.60

〈교향곡 10번〉의 초연은 1953년 12월 17일 레닌그라드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곡가 조합 회의에서 난상토론을 벌인 가운데 찬반 사이의 대립도 뜨거웠지만 결국 작품 수용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미미하게 끝났다. 이 작품은 철의 장막 안팎으로 맹렬히 일어난 논란의 대상이자 쇼스타코비치에 대한 평판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작품은 예술가가 ‘독립할 권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입장에서 보면 창조적 결집의 성화이지만, 당시는 미학적 가치관과 이념적 가치관을 두고 ‘자유로운’ 서방세계와 동유럽권이 화해할 수 없는 시기였다.
---p.75

작품 곳곳에 스며든 종소리는 추도이면서 경고로도 사용되었으며, 이 〈교향곡 13번〉은 쇼스타코비치의 말년 작품 중 가장 직설적인 공언이다. 소비에트 관료 집단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내향적인 삶을 살 수 있었던 시기에 타협하지 않고 한 시민으로서 불굴의 도덕성을 보여주었기에 더욱 강력한 것이다.
---p.92

음악이 당대의 봉인을 뛰어넘어 미래 세대에게도 호소력과 영향력을 지닐 수 있을까. 음악에 담긴 개인적 진실을 끝내 파헤치지 못한다 해도 듣는 이들은 음악의 보편적 가치만큼은 느낄 수 있다. 그 무엇보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유산이 이에 대해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p.116

쇼스타코비치의 육성(CD1 14)
한 시간 전에 저는 대규모 교향악 작품 중 악장 두 편의 총보를 완성했습니다. 제가 성공적으로 끝마친다면, 즉 3악장과 4악장을 끝내게 된다면 이 작품을 〈교향곡 7번〉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째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릴까요? 우리 도시의 생활은 정상적이라는 사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전장에 있습니다. 소비에트 음악가들, 셀 수도 없이 친애하는 전우들, 친구들이여!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예술이 위험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음악을 방어합시다, 정직하고 사심 없이 일합시다!
---p.117

예술가로서 쇼스타코비치의 진실성과 소비에트 체제에 대한 그의 혐오감을 증언하는 동료들은 아슈케나지, 바르샤이, 로스트로포비치, 리트노바 등 무수히 많다. 그렇기에 그가 소련에 충성한 인물이라는 시각은 교정되어야 하며 체제 저항의 화신이나 투사로 묘사하고 싶은 충동 또한 지양한다면, 저자인 화이트하우스의 말대로 시대의 목격자라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p.140

이 책은 주요 작품의 작곡 배경과 소리의 울림, 형식 등 음악 요소의 선택을 통해 쇼스타코비치가 때로는 저항하고 때로는 순응하는 모습을 담담히 담아낸다. 그 중심축은 당연히 교향곡 15편과 현악 사중주 15편이다. 〈교향곡 5번〉과 〈교향곡 7번〉은 스탈린의 탄압과 전쟁 등 음악 외부의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품으로 실제 쇼스타코비치의 의도가 풍문과는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보기 바란다. 〈현악 사중주 8번〉이 전체 사중주 중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현악 사중주 15번〉 또한 8번과는 다른 차원에서 가슴이 미어진다. 작품 선전용 영화음악, 극음악은 경위를 설명하되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다. 대신 교향곡과 현악 사중주 못지않게 중요하지만 덜 알려진 기악 작품, 즉 현악사중주 이외의 실내악 작품, 협주곡, 오페라에도 지면을 할애한다.
---p.140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