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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드라마다

미국은 드라마다

: 주제가 있는 미국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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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24g | 152*225*18mm
ISBN13 9788959062645
ISBN10 895906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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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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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펜의 ‘거룩한 실험’은 닉슨에 의해 그 정점을 맞은 것인가? 워터게이트 사건이 닉슨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가혹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그의 데탕트 업적만큼은 인정을 받고 있다. 반면 독실한 퀘이커교도였던 제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Herbert Hoover, 1874~1964가 퀘이커 교리에 따라 ‘숭고한 동기와 원대한 목적을 지닌 위대한 사회·경제적 실험’으로 적극 지지한 금주법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거룩하건 거룩하지 않건 인간의 욕망을 존중하는 ‘실험’이라야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펜실베이니아의 꿈은 어디로 갔나?」

미국인들을 만나서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법치국가’로 세계인의 존경을 받을 만하다고 칭찬해주는 게 좋다. 미국인들은 경제적으로 세계 최강의 국가이면서도 의외로 사회적 현상에 대한 경제적 분석을 혐오하는 이상한 버릇을 갖고 있으니까 말이다. ‘계급’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 건 물론이고 그 용어에 펄쩍 뛰는 게 미국인들이다. 계급 갈등이 없는 ‘아메리칸 드림’은 여전히 미국인들에게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신화다. 이제 ‘셰이즈의 반란’과 같은 반란은 가능하지 않다. 오늘날 자유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라는 게 아니라 법을 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자유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라는가?

1812년 전쟁의 와중에 탄생한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노랫말은 ‘포화의 붉은 섬광’이라거나 ‘공중에 작열하는 폭탄’ 등 전투 장면을 묘사하는 호전성이 두드러진다. 1889년 해군에서 이 노래를 국기 게양시에 공식 사용한 것까진 이해할 수 있지만, 어느 모로 보건 국가國歌로 채택하기엔 적합지 않은 노래였다. 가사 내용도 문제지만, 부르기도 어려운데다 가사를 외우기도 어렵다. 4절이나 되는 긴 노래라 외우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내용이 복잡해 1절만이라도 외우는 게 영 쉽지 않다. 이 노래는 1916년 우드로 윌슨 행정부에서 공식 행사 때마다 사용하는 사실상의 국가로, 1931년 허버트 후버 행정부에서 의회의 결의를 거쳐 국가로 채택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의 충격을 이겨내자는 전투성이 필요해서 그랬던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이후 미국은 이 노랫말을 따라가면서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외치는 제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국가적 차원의 ‘자기이행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sy’이라고나 할까?
---「왜 미국의 국가國歌는 호전적인가?」

미국-멕시코 전쟁은 많은 미국인에게 ‘명백한 운명’으로 여겨졌지만, 극소수나마 이 전쟁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사람들도 있었다. 대표적 인물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1817~1862다. 매사추세츠주의 콩코드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했으나 부와 명성을 좇는 화려한 생활을 따르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 속에서 글을 쓰는 초월주의자였다. 1846년 소로는 노예제도와 멕시코전쟁에 반대하는 의미로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 감옥에 갇혔다가 친척 아주머니가 벌금을 대신 내준 덕분에 다음 날 풀려났다. 그가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시인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803~1882이 찾아왔다. 소로는 에머슨을 스승처럼 모셨고, 실제 에머슨에게서 많은 정신적 영향을 받았으며, 그를 도와 잡지 편집을 한 적도 있었다. 면회 온 에머슨이 물었다. “너는 왜 감옥에 있느냐?” 그의 답변이 걸작이다. “선생님은 왜 감옥 밖에 계십니까?”
---「“선생님은 왜 감옥 밖에 계십니까?”」

대표적인 날강도 귀족 중의 하나인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Cornelius Vanderbilt, 1794~1877는 자신을 속인 경쟁자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함으로써 그 시대의 정신을 대변했다. “당신은 나를 속였어. 허나 고소하진 않겠어. 법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내 손으로 직접 당신을 파멸시킬 거야.” 유산을 물려받은 밴더빌트의 가족은 손님들이 보석통을 찾아다닐 정도로 호화판 파티를 열어 ‘과시적 소비’의 본때를 보여주었다. 밴더빌트가는 1880년대 중반경 뉴욕 5번가 웨스트 사이드의 7개 구역 안에 거대한 저택을 7채나 갖고 있었으며, 모든 건축과 장식은 유럽 왕실이나 귀족 가문의 흉내를 냈다. 물론 다른 부자들도 모두 밴더빌트가의 흉내를 냈다. 부자들의 이런 ‘과시적 소비’는 1890년대까지 지속되었는데, 맨해튼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부호 가문에서는 종종 유럽에서 값비싼 그림과 조각품을 한 배 가득 구입해왔다”.
---「미국은 ‘야만시대’에서 ‘데카당스시대’로 건너뛰었나?」

보빙사를 보낸 보람도 없이 미국은 조선을 외면했다. 1884년 7월 7일부터 한국에 있는 전권공사의 자리는 변리공사 겸 총영사로 격하되었다. 이 때문에 푸트는 사임하고 귀국했다. 1886년 6월 9일 윌리엄 파커William H. Parker, 1826~1896가 내한할 때까지 해군무관 조지 포크George C. Foulk, 1856~1893가 임시 대리공사로 일했지만, 포크는 박봉에 시달려 업무 수행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조선에 대한 미국의 무관심은 미국이 조선에 진출한 주요 국가 가운데 서울 이외의 지역에 영사관을 설치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였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은 영토 욕심이 없는 나라였던가? 1905년 미국은 일본의 조선 지배를 인정해주는 대신 일본은 미국의 필리핀 지배를 인정한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말해주듯이, 결코 그렇진 않았다. 다만 바로 옆의 굶주린 ‘강도’보다는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비교적 잘 먹고 사는 ‘강도’가 차악次惡일 수 있다는 점에선, 미국이 조선에 대해 욕심을 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별 가치를 느끼지 못한 것은 조선의 국가적 운명엔 더욱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미국은 영토 욕심이 없는 나라’인가?」

킨제이가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였음을 입증하겠다는 듯 킨제이를 자신의 영웅으로 여기면서 킨제이의 연구 자료를 중요한 사업 기반으로 삼은 인물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휴 헤프너Hugh Hefner, 1926~다. 그가 1953년 창간한 『플레이보이』는 첫 표지 모델로 메릴린 먼로Marilyn Monroe, 1926~1962의 누드 사진을 게재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둬 ‘플레이보이 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킨제이는 1956년 8월 25일 7,985번째 인터뷰를 하고선 급성 폐렴에 걸려 62세로 사망했다. 절망 속에서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킨제이의 사후 발견된 「성 연구를 할 권리」라는 글에서 그는 “과학자들의 뜻을 꺾고, 위협하고, 이 분야의 연구를 중단하게 만들려고 활동해온 다양한 세력”에 비난을 퍼부었다. 킨제이연구소는 살아남았지만, 킨제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전쟁’을 계속해야만 했다.
---「왜 킨제이는 ‘20세기의 갈릴레이’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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