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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파티아 성

카르파티아 성

쥘베른컬렉션-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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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8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634548
ISBN10 89706345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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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가공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좀 괴상한 이야기다. 있을 법하지 않으니까 진실이 아닐 거라고 단정짓는 것은 너무 이르다. 우리는 지금 불가능한 일이 없는 시대, 불가능이 사라졌다 해도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의 이야기가 오늘은 있을 법하지 않더라도 내일이면 미래의 재산인 온갖 과학적 수단을 통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로 바뀔지 모른다. […] 하지만 이 트란실바니아 지방은 아직도 원시시대의 미신과 강하게 결부되어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본문 중에서

불칸 고개 왼쪽에 펼쳐진 오르갈 고원 위에 있는 이 성의 윤곽을 분명히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 성은 전체적으로 윤곽이 희미하고 둥둥 떠 있는 듯이 보였다. 많은 여행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카르파티아 성은 그 지방 주민들의 상상 속에만 존재했다. […] 성으로 가는 길을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안내인을 찾기도 그에 못지않게 어려웠을 것이다. 두 줄기의 지우 강 사이에 낀 이 지방에서는, 아무리 사례금을 많이 주어도 여행자를 카르파티아 성으로 안내하는 일을 맡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사실 카르파티아 성은 보기보다 보존 상태가 좋았지만, 미신으로 더욱 강해진 전염성 공포심이 성을 지켜주고 있었다. 공포심은 일찍이 그 성을 지켜준 대포나 투석기, 석궁을 비롯한 중세의 온갖 총포들 못지않게 강력한 방어 무기였다.
-본문 중에서

스틸라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고르치 남작은 안락의자에 앉은 채 앞으로 몸을 숙여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도취의 절정에서 이 음악광은 그녀의 목소리가 신성한 술이라도 되는 듯이 들이마셨다. 이탈리아의 극장에서 그녀의 공연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그는 지금 이 방에서, 트란실바니아에 높이 솟아 있는 성탑의 꼭대기층에서, 한없는 고독 속에서 그렇게 행동하고 있었다. […] 프란츠는 그녀에게 달려갔다. 그녀를 이 방에서, 이 성에서 데리고 나갈 작정이었다. 그 순간 의자에서 일어난 남작이 앞을 가로막았다. […] “그렇다면 프란츠 데 텔레크, 스틸라를 나한테서 빼앗아봐!” […] 그 순간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나고, 유리조각이 사방으로 날아갔다. 스틸라는 사라졌다. 프란츠는 넋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도 미쳤나? 그때 로돌프 데 고르치가 외쳤다. “스틸라는 또 달아났어, 프란츠 데 텔레크! 하지만 목소리는 나한테 남아 있지! 스틸라의 목소리는 내 거야.” […] 그는 탁자에서 상자를 집어들고 방을 나가 성탑의 첫 번째 테라스로 내려갔다. […] 총알은 그가 품에 안고 있던 상자를 박살냈다. 남작은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질렀다. “목소리! 그녀의 목소리! 그녀의 영혼, 스틸라의 영혼이 망가졌어! 다 망가졌어!” […] 그 순간 엄청난 폭발이 플레샤 산맥을 뒤흔들었다.
-본문 중에서

그런 온갖 현상들이 대낮에 현실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해서, 미리오타가 이제는 공상적인 유령 따위를 믿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급한 짐작일 것이다. 닉 데크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소용이 없었다. […] 콜츠 씨도, 양치기 프리크도, 헤르모드 훈장도, 웨르슈트의 다른 주민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미신을 버리려면 많은 세월이 걸릴 것이다. […] 헤르모드 훈장은 웨르슈트 마을의 아이들을 가르칠 때 여전히 트란실바니아의 전설 공부를 수업의 바탕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마을 사람들은 다른 세상에서 온 유령들이 카르파티아 성의 폐허에 출몰한다고 믿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카르파티아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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