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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를 읽다

한국의 지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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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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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752쪽 | 995g | 148*210*30mm
ISBN13 9788960867314
ISBN10 896086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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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자 : 노마 히데키 (野間 秀樹)
1953년 출생. 도쿄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아키타의 국제교양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1970년대에 현대일본미술전에서 입상한 바 있는 미술작가였던 그는 독학으로 공부하던 한글의 매력에 빠져, 1983년 서른의 나이에 다시 도쿄외국어대학교 조선어학과에 입학했고 연구의 깊이를 더하는 한국어학자가 되었다. 1996~1997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한국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으로 있었다. 2005년 대한민국문화포장을 받았고 2010년에는 『한글의 탄생』에 쏟아진 호평과 인기 속에서 마이니치신문사에서 주관하는 제22회 아시아태평양상을 수상하였다.
역자 : 김경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일본 홋카이도 대학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동서문학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했으며, 기획과 편집 등의 출판 관련 작업에도 줄곧 참여하고 있다. 저서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낱말편 1, 2)』(공저)와 옮긴 책으로 『일본 변경론』『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가난뱅이의 역습』『우리 안의 과거』『세계화의 원근법』『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경계에 선 여인들』『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법』『코스모스 시크릿』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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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새삼스레 그의 고찰이 매우 예견에 넘치는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일본인은 ‘축소할’ 때에는 독창적이고 훌륭하지만 ‘확장’하는 일은 적성에 맞지 않아 파탄을 맞이하고 만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메이지 이후의 일본 국가가 그 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일본은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위험하지 않겠느냐고 저자는 말한다. 그의 짐작은 들어맞았다.
(가라타니 고진, 이어령의 『축소지향의 일본인』에 대한 글 중에서)

뚜렷하게 봉오리를 피우는 기억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 반체제 시인으로 알려진 김지하다. 박정희 정권에 반기를 들고 두 번이나 사형판결을 받은 김지하를 생각하면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던 것을 기억한다. 한국에는 이토록 강한 사람이 있구나! 학원분쟁의 폭풍이 가라앉고 나서 러시아 혁명시인 마야콥스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기인 만큼, 김지하의 인상은 한층 더 타오르는 듯했다.
(가메야마 이쿠오, 김지하의 『불귀』에 대한 글 중에서)

문경수의 『한국현대사』 머리말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주변 자체에 내재하는 사람들의 삶이나 생각이 거꾸로 중심을 비추는 상호작용에 의해 한국현대사의 역동성은 형성되어 왔다.” 이렇듯 기존의 역사관에는 결여되어 있는 관점으로 서술한 이 책을 읽고 나는 몹시 감명을 받았다.
(김석범, 문경수의 『한국현대사』에 대한 글 중에서)

조지 오웰은 내셔널리즘과 애국심을 구별했다. 내셔널리즘의 경우 현실을 무시한 체면 경쟁, 세력 확장이 일어나는 데 반하여 애국심은 “자신이 속한 특정한 지역과 특정한 생활양식에 대한 헌신”이라고 정의한 것이다. 김구는 오웰이 말한 애국심에 속할 것이다. 이웃나라의 ‘민족주의’에는 ‘백범적 애국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무엇보다 일본의 내셔널리즘을 반성하기 위한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다.
(류사와 다케시, 김구의 『백범일지』에 대한 글 중에서)

한국 지식인의 지적인 발자취를 알고 난 뒤 지적 흥분을 느낀 것은 1970년대였다. 한국의 군사독재정권과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에 감동한 나머지, 왜 이토록 오래도록 절망적인 투쟁을 지속해 왔는지 알고 싶었다. 리영희는 『분단민족의 고뇌』가 나온 해 일본을 방문하여 내 연구소에 들러 주었고, 그때부터 나와 리영희는 그가 세상을 뜨기 전까지 오랫동안 우정을 나누었다. 그가 쓰는 문장의 치밀함과 예리함은 놀라고도 남을 정도지만 인품은 실로 부드러운 사람이었다.
(와다 하루키, 리영희의 『분단민족의 고뇌』에 대한 글 중에서)

김석철은 뛰어난 건축가이면서 도시설계가로서는 한국에서 ‘대가’의 이름에 값하는 거의 유일한 인물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한반도 그랜드 디자인』을 ‘한국의 지’의 한 예로 주목한 것은 실용적 가치를 떠나, 이 책이 저자의 방대한 인문·사회·자연과학적 지식과 한반도 및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경륜이 탁월한 설계 능력과 결합된 ‘종합적 지’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백낙청, 김석철의 『한반도 그랜드 디자인』에 대한 글 중에서)

이 책은 분단과 전쟁으로 파괴된 전통문화의 몰락과 변해 가는 농촌을 형상화시켰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문제를 투쟁 관계로 파악하지 않고 계급 문제를 대결 구도로 이끌지 않았다는 평과 함께, 고향보다 더 그윽한 고향의 풍경을 재현해 낸 문체가 토속의 맛을 느끼게 하므로 한국의 지를 아는 데 좋겠다.
(승효상, 이문구의 『관촌수필』에 대한 글 중에서)

이명준은 자신이 선택한 제3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바다 속으로 투신하고 만다. 남쪽에서 살 수도 북쪽에서 살 수도 없었던 이명준이 제3국으로 가는 길에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이 광경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한국문학 안에서 잊을 수 없는 불후의 장면이다.
(신경숙, 최인훈의 『광장』에 대한 글 중에서)

책을 산 그날, 나는 밤을 새워 책을 읽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으며 ‘아, 예술가의 삶이란 이런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날 그 책을 통해 나의 미래를, 영화감독의 삶을, 예술가의 자세를, 영화감독이 되기 위한 입문서를 읽은 것이었다. 폴 고갱이 자유를 위해서 배가 고파도 목걸이를 매단 개가 되지 않고 배고픈 늑대로 살았던 것처럼.
(이명세, 고은의 『이중섭 평전』에 대한 글 중에서)

책은 인간 백남준의 인생과 ‘예술을 모른다.’는 백남준의 예술을 조용하게 진술한다. 1960년대 뉴욕의 반항아들은 고립된 고급예술에 반기를 들고 조지 마키우나스를 중심으로 플럭서스Fluxus 본부를 창설하고 무정부주의, 허무주의의 극을 행위예술로 표현했다. 책은 시작에서부터 자연스럽게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에 초대한다. 독자들은 백남준과 구보타, 그의 주변 작가들과 함께 뉴욕 아방가르드의 거리를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남, 구보타 시게코의 『나의 사랑, 백남준』에 대한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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