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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 생각

허균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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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06g | 145*210*18mm
ISBN13 9788954626040
ISBN10 895462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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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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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80년 신군부가 시퍼렇게 날뛸 때 월간 『뿌리깊은나무』의 한창기 사장과 김형윤 편집장의 배려 덕분에 『허균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이 잡지가 강제 폐간되고 나서 일반 간행물로는 첫 책으로 간행된 것인데, 한때 금서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그 뒤에 두 차례 수정해서 다시 펴낸 적이 있었다. (…) 이번에는 기존의 내용을 대폭 수정하고 허균의 저작을 더 많이 예시하여 독자들의 감상과 평가를 유도하려 했다. 게다가 그의 고발정신과 저항정신, 그리고 열렬한 개혁의지와 냉철한 현실인식이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_‘머리말’_9쪽

허균은 중국 명나라의 이탁오(李卓吾, 이름은 贄)와 비슷한 점이 많다. 정의를 동경하고 기이한 행동을 하는 데에서 그러하다. 이탁오는 명나라 사람으로 벼슬을 버리고 시골에 묻혀 살면서 불교를 높이 받들었으며 양명학에 심취하여 공자와 맹자를 여지없이 낮추어 보았다. 그는 끝내 이런 일로 하여 탄핵을 받아 감옥에서 죽으면서도 당당하게 살았다. 허균은 중국에 몇 차례 다녀오면서 이탁오의 글들을 얻어 본 것으로 전해진다._‘제2장 천재 이단아, 허균’_93쪽

「호민론」에서 허균이 내놓은 것은 백성을 위해서 군주와 집권자가 있는 것이지 군주 개인이나 집권세력을 위해서 백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착취당하는 계급은 언젠가는 반드시 모순된 정치제도와 정치현실을 개혁하려고 일어난다는 것, 그리고 얼핏 보기에 민중은 무기력하고 우매한 것 같지만 때를 만나면 저항세력이 된다는 것으로 간추릴 수가 있다._‘제3장 허균이 생각하는 정치’_109쪽

순수라는 이름으로 현실의 비리는 외면하고 산림에 묻히는 선비를 썩은 무리로 보며, 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 현실의 잘못을 고치려는 자, 사회의 비리에 도전하는 자를 참 선비로 보려는 것이다._‘제4장 허균이 생각하는 학문’_193쪽

그는 처음에 당시(唐詩)를 가장 잘한다고 소문이 나 있는 이달에게서 시를 배웠다. 이달은 서자로 태어나서 많은 설움을 받은 시인이었다. 그러므로 이달의 시에는 간절한 애조가 짙게 깔려 있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인정이 많은 허균은 어릴 때부터 이달의 이런 애조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또 그의 누이인 허난설헌과 함께 시를 배우고 시로 화답하면서, 그의 누이가 지닌 애틋함과 원망의 분위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불행했던 그의 형 허봉이 지닌 저항의 정신과 현실 불만에 대한 토로가 그의 마음속에 자리잡기도 했다._‘제5장 허균이 생각하는 문학’_260쪽

「문설」에서 “내가 원하는 바는 답습하지 않고 일가를 이루는 것을 배우는 것이요, 남의 집 아래에다 또 하나의 집을 짓는 따위를 답습하고 표절하여 그것을 따 썼다는 꾸지람을 받을까 부끄러워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독창성과 답습 또는 표절을 엄격히 구분해야 좋은 문장을 이룰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_‘제5장 허균이 생각하는 문학’_273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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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은 달관한 듯 집착하고, 과장이 심한 듯 꼼꼼하며, 매정한 듯 눈물이 많은 사내였다. 이이화 선생은 허균의 다양하고 때론 상충하는 삶을 ‘생각’이란 단어로 꿰셨다. 5백 년 전 허균의 생각을 일일이 찾아 확인하면서, 그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덧보태신 것이다. 생각에 생각이 모이자 허균이라는 작은 물줄기는 강이 되었다. 독자들이 『허균의 생각』을 탐독하며 저마다의 생각을 다시 보태면, 이 강은 개혁과 진실과 창의가 파도처럼 출렁이는 바다로 모이리라. 아름다운 일이다.
_김탁환 소설가

나의 대학 시절은 어지러웠고 청춘들은 어두운 시대를 방황하고 있었다. 우리에게는 어둠을 뚫고 나갈 불빛이 필요했다. 바로 그 순간 만난 빛이 허균이었다. 그저 『홍길동전』의 저자로만 알고 있던 허균이 사실은 한 시대를 온몸으로 헤치고 나갔던 사상적 선구자요 실천적 지식인이었던 것이다. 이이화 선생의 빛나는 책 덕분에 나는 허균을 새롭게 만났고 공부를 새롭게 다듬는 힘을 얻었다.
_김풍기 강원대 교수

30여 년 전, ‘뿌리깊은나무’에서 나왔던 이이화 선생의 『허균의 생각』은 ‘혁신가’로서의 길을 걷기로 한 내 삶을 규정해준 책 가운데 하나다. 차별을 해소하고 민본정치를 펼치고자 했던 허균의 생각은 시대를 앞섰고, 위민과 애민사상의 표상이었다. 무엇보다 꼬장꼬장하기로 유명한 이이화 선생께서 허균의 원문을 토대로 쓴 이 책은 재미까지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는데, 지금 다시 읽어도 어디 한 군데 고루하지 않고 신선하다. 『허균의 생각』이 오랜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되어 무척 반갑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고전이 될 이 책을 다시 머리맡에 두고 읽고 또 읽어야겠다.
_박원순 서울특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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