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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고백

리뷰 총점7.6 리뷰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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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448122
ISBN10 8986448122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에게 인생이라는 것은 묘하게 가벼운 것으로 여겨졌다. 꼭 20대까지로 구획된 생의 짠물이, 자연스럽게도 염분이 짙어지면서 몸을 띄우기 쉽게 해주는 것 같았다....(중략) ..이 시대야 말로 내게 있어 유일한 윤락의 시대가 아니었을까. 불안하기는 했어도 막연한 데 지나지 않았고, 나는 아직 희망을 품고 있었고 내일은 언제나 푸른 하늘 아래로 내다보였다.
--- p.109
나는 뒤틀린 꼬락서니로 쓰러져 버린 나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데에서 기쁨을 배웠다. 자신이 총에 맞아 죽어가는 현실에는 더할 수 없는 유쾌함이 있었다. 정말로 총알을 맞는다해도 나라면 아플리가 없을 것 같았다.
--- p.32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7.6

혜택 및 유의사항?
가면 속 본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어*****스 | 2005.02.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간은 누구나 자의적, 타의적 가면에 안주한다. 그것은 이미 좋거나 싫거나의 선택적 문제가 아니라 생이라는 것이 그렇게 타고난 본성적인 문제여 왔다. 그런나 진실이나 본질은 감추거나 덧바른다는 군더더기와는 상관없이 언제나 그렇게 있었다. 미시마 유키오는 알았던거 같다. 특별히 튀어나오지 않았으나 늘 상존하는 본질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거 같다. 대략은 살짝;
리뷰제목
인간은 누구나 자의적, 타의적 가면에 안주한다. 그것은 이미 좋거나 싫거나의 선택적 문제가 아니라 생이라는 것이 그렇게 타고난 본성적인 문제여 왔다. 그런나 진실이나 본질은 감추거나 덧바른다는 군더더기와는 상관없이 언제나 그렇게 있었다. 미시마 유키오는 알았던거 같다. 특별히 튀어나오지 않았으나 늘 상존하는 본질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거 같다. 대략은 살짝 파격적이다. 고백은 너무 담담하고, 침착한 어조로 지속하지만, 그것을 목격하는 나는 쉴새없이 숨가펐던거 같다. 고백에서 자꾸 내가 보였다. 뭐.. 디테일에서 100%일치했다는 것은 아니지 만.. 그리고 책이 끝날때 쯤이면 가면이라는 것이 본질을 감싸는 무엇이라는 이물이라기 보다는 그것 자체도 둘로 나뉠 수 없는 진실일꺼라는 생각이 든다. 미시마 유키오는 금각사를 읽으며 더없이 호감을 느꼈던 작가였다. 그러나 재미를 주었던 금각사였다면, 가면의 고백은 재미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그 보다는 섬찟한 동화라고해야 하나... 워낙 구하기 힘들어서 일본서를 보거나, 빌려읽거나해야겠으나. 수고롭게 구해 볼만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나의 인생에 맞서는 태도는 이즈음부터 그런식이었다. 너무도 기다리던 끝네, 일이 일어나기 전의 공상 속에서 너무도 지나친 수직을 해대다가 마침내는 도망치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게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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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면을 고백할 수 있을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4**g | 2002.12.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다. 병약했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로 인해 하얀 피부에 가느다란 몸매, 내향적인 사람으로 성장한 작가. 어쩌면 그런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성취향이 탄탄한 몸매의 남성-사회에서 통용되는 지극히 남성적인 모습-으로만 국한되지 않았을까 싶다. 작가의 우국적인 성향 역시. 왜, 사람은 자신이 못 가진 것에 대한 열망이 강하니까. 작가의 탐미적 취향에 대;
리뷰제목
이 책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다. 병약했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로 인해 하얀 피부에 가느다란 몸매, 내향적인 사람으로 성장한 작가. 어쩌면 그런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성취향이 탄탄한 몸매의 남성-사회에서 통용되는 지극히 남성적인 모습-으로만 국한되지 않았을까 싶다. 작가의 우국적인 성향 역시. 왜, 사람은 자신이 못 가진 것에 대한 열망이 강하니까. 작가의 탐미적 취향에 대한 부분을 읽으며 이 사람의 욕망을 채워 줄 과학기술이 발달된 오늘날에 이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면 어땠을까? 싶었다. 그리고 작가의 생존시대보다는 오늘날이 성적취향에 대해서도 보다 더 탄력적이기도 하고. 개인의 행복을 추구함에 있어서 사회적 요소 또한 중요함을 느낀다. 타인에게 숨기고픈 너무나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이 작가의 용기가 참 대단해 보였다. 한편으론, 이렇게 다 털어 내버려 홀가분해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책 속에서 비판(?)했던 유약한 지식인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작가의 모습이 지식인의 모습이라고 본다.(지극히 우경화 되고 할복 자살한 최후. 운동으로 육체를 가꾸는 표면적인 모습이 아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실천 할 수 있는 참다운 모습에서 말이다.) 작가가 젊었을 적의 시대상 인-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던 2차대전 중 그들 나라의 젊은이들이 군수용품 공장에서 일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지극히 당연한 건가? 내게는 새로움이었다.) 그때의 일본은 '그랬구나'싶었다. 끝으로, 글 자체는 참 잘 읽히게 쓰여졌는데, 자신만이 경험한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을 글로써 옮기는 부분에 있어 작가가 비유를 많이 써서 그런 부분은 잘 안 읽힌다. * 다자이 오사무의 책 설명에 이 작가가 짧게 거론되어 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 다자이 오사무가 거론되어 있다. 두 책 모두 자기 고백서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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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마 유키오의 탐미주의 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a***a | 2000.11.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처음 이 작가의 작품을 본 것은 이문열의 단편을 모아 주제별로 묶어 소개 해 놓은 10권의 책중에서 죽음을 다룬 책중에서 군국이라는 단편을 본 것이었다. 짧은 글이었지만 너무나 강렬한 인상과 충격을 받았다. 나라를 위한 죽음과 탐미적인 내용은 며칠동안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고 미시마 유키오의 다른 책을 뒤지기 시작했을때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가면의 고백이다. 미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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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작가의 작품을 본 것은 이문열의 단편을 모아 주제별로 묶어 소개 해 놓은 10권의 책중에서 죽음을 다룬 책중에서 군국이라는 단편을 본 것이었다. 짧은 글이었지만 너무나 강렬한 인상과 충격을 받았다. 나라를 위한 죽음과 탐미적인 내용은 며칠동안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고 미시마 유키오의 다른 책을 뒤지기 시작했을때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가면의 고백이다. 미사마 유키오는 자신의 책 내용에서 항상 관철해오던 내용같은 삶을 산 것으로도 충격을 던져주는데,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인 그는 군국에서처럼 할복자살을 해서 일본 전역에 충격과 찬반 양론을 불러일으킨 작가이다. 가면의 고백에서 보면 초반부분의 어렸을때부터의 동성에 대한 관심은 물론 특유의 탐미주의 적인 시선이 숨을 못 쉬게 할만큼 강렬한 이미지로 독자들을 압도한다. 일본 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으로 이 책과 단편인 군국은 꼭 한번 보기를 권한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뒤틀린 꼬락서니로 쓰러져 버린 나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데에서 기쁨을 배웠다. 자신이 총에 맞아 죽어가는 현실에는 더할 수 없는 유쾌함이 있었다. 정말로 총알을 맞는다해도 나라면 아플리가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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