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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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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738g | 153*224*30mm
ISBN13 9791156620655
ISBN10 115662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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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쿠쉬완트 싱
1915년 인도 펀자브 주 하달리에서 출생했다. 라호르 행정 대학과 성 스티븐 대학, 영국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를 거쳐 런던 변호사협회 이너 템플에서 교육을 받았다. 1938년 개업 변호사로 경력을 시작한 후, 1947년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도 정부의 정보 책임자로 있었다. 1951년에는 방송국 저널리스트로 적을 옮겼다. 1956년 편집자로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 쿠쉬완트 싱은 요즈나(Yojna) 지를 창립하였고 편집자를 겸했다. 이후 일러스트레이티드 위클리 오브 인디아, 내셔널 헤럴드, 힌두스탄 타임즈의 편집자를 역임했다. 인도에서 가장 저명한 작가라 칭할 만한 쿠쉬완트 싱은 『파키스탄 행 열차』(1956), 『나이팅게일의 노래는 듣지 않으리』(1959), 『델리』(1990), 『여인들의 회사』(1999) 등의 소설과 두 권짜리 걸작인 『시크교도의 역사』(1963)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밖에 시크교도들의 종교와 문화, 델리의 현실과 당면 문제에 관한 여러 편의 번역서들과 논픽션들을 냈다. 1983년에는 영국 BBC TV 다큐멘터리 제3의 눈 : 제3세계-자유 언론?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1954년 그로브 프레스 어워드(Grove Press Award) 소설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1974년 인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파드마 부샨(Padma Bhushan) 상을 수상했으나 1984년 인도 군대가 황금사원으로 쳐들어간 것에 대한 항의로 그 상을 반납했다. 2007년 인도 정부는 그에게 다시금 파드마 부샨 상을 수여했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인도 국회 상원의원을 역임했던 쿠쉬완트 싱은 1990년대와 2000년대 들어 더욱 왕성한 저작활동을 펼쳤다. 2002년에는 자서전 『진실과 사랑, 그리고 약간의 악의』를 출간했다. 100세를 1년 앞둔 2014년 3월 20일 타계했다.
역자 : 황보석
1953년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중고교와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나왔고 영문 잡지사 편집기자, 출판사 편집장, 주간을 거쳐 1983년 이후로는 번역을 업으로 삼아 150여 권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문학작품들을 번역했고 편저로는 기초 프랑스어와 기초 프랑스어 회화가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셀프』(얀 마텔),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모레』(앨런 폴섬),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바스콘셀로스), 『랜트』(척 팔라닉), 『동방박사』(미셸 투르니에), 『25시의 증언』(버질 게오르규), 『작은 것들의 신』(아룬다티 로이), 『백년보다 간 하루』(친기즈 아이트마토프), 『러브 스토리』(에릭 시걸),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다섯 번째 산』(파울로 코엘료), 『바다의 선물』(앤 머로 린드버그), 『색채심리』(파버 비렌), 『독일인의 사랑』(막스 뮐러), 『새의 노래』(시배스천 폭스), 『불릿파크』 『존 치버 단편선집』(이상 존 치버), 『뉴욕 3부작』 『달의 궁전』 『공중곡예사』 『환상의 책』 『거대한 괴물』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고독의 발명』 『우연의 음악』(이상 폴 오스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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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불꽃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귓속에서는 애통해 하는, 그러나 울어도 소용없는 부모들의 울음소리가 울리는 중에, 나는 니감보드 가트 화장터를 떠난다. 그 진정한 슬픔! 그것이 바늘처럼 가슴을 찌른다. 신의 은총이 없었더라면 머리에 흙을 끼얹고 자식의 죽음을 애통해 하는 것이 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신의 은총으로 나는 앰배서더 승용차를 몰아 내 아파트로 돌아가고 있다. 뒤에 남겨 두고 떠난 사람들의 슬픔에 비하면 내 짜증과 부러움과 좌절은 얼마나 하찮은가!
29쪽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아.” 내가 푸념을 늘어놓았다. “자기를 술타니라고도 하고 아메르 쿠스라우라고도 하는 압둘 핫산이라는 시인도 그중 하나지. 그 사람 아버지는 이슬람교도였고 어머니는 힌두교도였거든. 그래서 힌두교도들에게는 힌디어로 시를 쓰고 이슬람교도들에게는 페르시아어로 시를 쓰지. 그 사람은 인도 사람들에겐 인도의 모든 것을 찬양하고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이슬람 국가들의 모든 것을 찬양해. 또 술탄에게는 아첨을 하고 크와자 님에게는 알랑거리고. 그러면서도 양쪽 모두에게 호감을 사고 있어. (중략) 우리는 이편에도 저편에도 낄 수가 없어. 사람들은 우리를 어지자지인 것처럼 취급하고.”
120쪽

“‘난 어느 편도 아니야. 아우랑제브 황제 쪽도 당신네 구루 쪽도.’ 그랬더니 그 작자가 뭐랬는지 알아요? ‘그러니까 넌 중성이야, 안 그래? 만일 네가 여자나 남자였다면 넌 이쪽이든 저쪽이든 되었을 거라구.’ 하지만 난 그 작자가 앞으론 찍 소리도 못하게 해놓았죠. 내가 이랬거든요. ‘야! 이 멍청이 싱의 아들놈아, 하늘에 계신 위대한 신은 별의별 기적을 다 일으킬 수가 있어서 청소부를 브라만으로 만들 수도 있고, 멍청이 바니아를 전사로 만들 수도 있고, 또 불쌍한 어지자지를 남자나 여자로 바꿀 수도 있어. 하지만 위대한 신이라도 너 같은 멍청이의 머릿속에다 분별력을 넣어줄 순 없지!’라구요.”
194쪽

루크노우 사람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나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로 말을 하고, 그들은 이 메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말 이외의 뜻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내가 쓰는 언어는 델리의 상민들이 가장 잘 이해한다. 오, 메르, 무슨 이유로 이 죽은 자들의 모임에서 이야기를 하려 하는가? 울고 있는 내 눈에서 눈물이 강처럼 흐르고 내 가슴은 폐허가 된 델리와 같다. 나는 내가 사랑에 취해 삶을 보냈고 그 사랑을 내 심장의 피라는 장밋빛 포도주와 함께 마셨던 델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가슴으로 알고 있다.
354쪽

델리 위로 사악한 의심의 증기가 계속 떠돌고 있었다. 짐은 짐의 운명 자체가 짐을 불리한 입장에 놓았으며, 따라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델리의 운명이 경각에 달려 있었다. 짐이 구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구하려고 애를 쓰는 것만이 사리분별 있는 행동이었다. 짐은 적군 사령관 월슨에게 밀사를 보내어 짐과 지나트 마할과 왕자들의 생명이 보장되고 짐의 연금이 복원된다면 성문을 활짝 열어 그의 군대를 들이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전하였다. 그러나 그는 짐에게 답장을 하는 예의마저도 보이지 않았다.
444쪽

두 놈 중 하나가 가위를 꺼내어 부드 싱의 수염을 자르기 시작한다. 부드 싱이 그 놈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 그 놈이 부드 싱의 얼굴을 후려갈기고 그의 긴 머리채를 움켜쥐어 뭉텅 잘라낸다. 놈들이 유희를 실컷 즐기고 나서 본론으로 접어든다. 한 놈이 자동차 타이어를 가져와서 안쪽에다 석유를 붓고 불을 댕긴다. 그 타이어가 불타오르는 화환이 된다. 두 놈이 그것을 부드 싱의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가 천천히 머리 위에서 어깨까지 끌어내린다. 부드 싱이 땅바닥으로 무너져 내려 처참하게 비명을 지르는 동안 놈들이 웃음을 터트리고 그에게 시크교도의 승리 구호를 외쳐댄다. “말하는 자에게 은총이 있기를! 진리를 위해 돌진!"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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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편집자, 역사학자, 작가 또는 도발적인 이야기꾼으로서 쿠쉬완트 싱의 글은, 인간의 본질을 설명하는 데 결코 소홀히 한 적이 없다.
만모한 싱(전 인도 장관국무총리)

쿠쉬완트 싱은 유머스러운 작가이자, 명량 쾌활한 태도와 용기 있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N. 찬드라바부 나이두(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장관)

1990년에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델리』는 인도의 수도 델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에로틱하고 불경한 걸작이다.
조쉬 보니 D.(인도 사우라슈트라 대학교 교수)

99세의 나이로 사망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쿠쉬완트 싱은, 체제 비평과 위선에 대한 도전자로서 인도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었다. 인도 최고의 편집자이기도 했던 싱은 많은 젊은 작가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는 언제나 풍부하고 열린 정신과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추구했고, 무엇보다도 관대했다.
가디언

현대 델리의 발기 불능 문화를 대변하는 이 소설은, 솔직하고 발랄하며 육감적인 언어로 사람들에게 음미할 가치를 준다.
메리뉴스

사람들의 가슴에 많은 상처를 남긴 분단의 시간, 사람들을 몸서리치게 하는 그 비극적인 시간의 기억이 여전히 새로운 인도를 따라다니지만 쿠쉬완트 싱의 위대한 소설 덕분에 살아갈 수 있었다.
뷰스페이퍼

인도의 수도 델리의 풍물과 정신 그리고 인도 역사의 내면적 진실을 소재로 한 장편 소설. 인도의 대표적 작가 중 한 사람인 저자가 25년여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것으로 델리의 역사를 다채로운 기법으로 소설적 구성 속에 표현해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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