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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궐 에디션 6 :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 76~90권

바이링궐 에디션 6 :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 76~90권

[ 전15권 ]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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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15*188*80mm
ISBN13 9791156620495
ISBN10 11566204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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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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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걸리지 말고 미치지 않고 빼들빼들 말라 죽지 않으려면 죽는 걸 겁내지 말아야 하고, 죽는 걸 겁내지 않으려면 죽음과 잘 사귀어야 하는 거야. 죽음이 사람을 살리는 이치를 알아야 해. 죽은 애들이 너를 살렸듯이, 니가 살아야 걔들 죽음이 헛되지 않게 되는 거잖아. 헛되지 않으면 걔들은 살아 있는 거야. 걔들을 잊어버리면 슬슬 죽는 게 겁나고 도망치고 싶고, 그러다 보면 니가 병들어 죽어서 애도 죽는 거야. 피하지 말고 사귀어야 돼. 삼켜서 몸 안에 고이, 길이길이 간직해. 잊지 말라니까. 불망!

“If you don’t wanna get sick or go mad or shrivel up and die, you can’t fear dying. And if you don’t want to fear dying, you have to befriend death. Death needs to know why it should let you live. Your dead children saved you. If you don’t live, their death is good for nothing. As long as it’s not in vain, they still live. If you forget about ‘em, you start to fear death, and you wanna run away. Then you become sick and die. And so does the child. Don’t run from your fear. Befriend it. Swallow it up and guard it in yourself for a long, long time. Don’t forget, you hear? Don’t forget!”
-구효서, 명두 중에서-


이제부터 완전히 다른 세상이 전개되는 것이다. 나이도 무시되고 신분도 무시되고 근엄한 표정도 무시되고 긴 턱도 무시되고 무시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무시되고 다만 무시되지 않는 것은 끗발과 돈뿐이다. 지하실 밖에 있는 도덕과 법률은 이제 개떡도 못 되는 것이다.

From that point on, we entered a world where age, status, facial expression, chin length, or anything else didn’t matter. All that mattered was luck and money. The laws and morals of the world beyond that basement didn’t matter at all to us.
-이외수, 고수 중에서-


도라지꽃 하얀색의 먼 저쪽에서 삶이 죽음에 스며 있다는 늙은 수녀의 환상은 죽음 안에 신생을 약속하신 하느님의 뜻을 벗어난 것이 아닌가를 생각하다가 김요한 주교는 생각을 그만두었다. 신학생 시절에 기숙사 뒷산에 도라지는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김요한 주교는 그 하얀색을 떠올렸다. 하얀색이 아니라, 이름 지을 수 없는 색이었다. 색은 멀리서 흔들리면서 다가왔다. 색은 보이지 않는 강물처럼 시간과 공간을 흘러서 사람의 시선이 닿을 수 없는 곳에서 스스로 전진하고 있었다.

Bishop Kim Johann cut short his musing after it led him to wonder whether the old nun’s vision―that life seeps into death on the far side of the white of the bellflowers―was in conflict with the will of God, who promises a new birth within death. When he was a student at seminary, the hill behind the dormitory teemed with bellflowers. He recalled their white color. It was not really white, but something that defied being named. The color came forward, swirling from afar. It flowed through space and time like the water of an invisible river, and was marching on by itself in a place unreachable by human sight.
-김훈, 저만치 혼자서 중에서-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2012년에 아시아 출판사는 세계의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의 다양성과 뛰어남을 소개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지칠 줄 모르는 결단, 헌신, 안목으로 이 계획을 실행에 옮겨 왔다. 한국의 작가와 문학이 그 활동의 일차적 수혜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책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더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 출판사는 세계를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In 2012 Asia Publishers launched an ambitious project of introducing Korean literature in all its diversity and strength to readers all over the world. And it has been executing its chosen agenda with unflagging determination, devotion and discrimination. Korean writers and literature are the primary beneficiaries of its activities, but ultimately book lovers all over the world will be the greater gainers. Asia Publishers will 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아시아가 이번에 출간하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지난 반세기 동안의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주제별로 엄선하여 제공함으로써 세계 문학의 장에 주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 문학 번역의 거장들이 영역한 이 대역선 시리즈는 일반 독자들이나 한국과 한국어, 한국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모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현대 한국 문학과 문화의 풍부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을 구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Asia Publishers’ Korean-English Bi-lingual Edition: Modern Korean Literature makes a major contribution to world literature, offering a thematically organized, diverse collection of the most important, cutting edge Korean writers working over the last fifty years. Masterfully translated, this bilingual series will prove invaluable to readers everywhere and to the classroom. Most highly recommended for those seeking a window to the richness of modern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테오도어 휴즈 (컬럼비아 대학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

이번에 아시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로 인해 한국문학의 교육자들은 대단히 중요한 교육 자료를 얻게 되었다. 이 분야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최상의 편집자들과 번역자들이 편집, 번역한 이 시리즈에 선정된 작품들은 한국의 현대 문학계의 핵심을 이루는 것들이다. 한국문학은 이 시리즈의 덕분에 세계문학계의 독자층에게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성큼 다가갈 것이며 한국의 특정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알려지고 사랑을 받을 기회도 크게 확대되었다. 동시에 이 작품들이 대역판의 형태로 출판되었기 때문에 고급 한국어 수업이나 한국문학에 관한 강의에도 새로운 교재의 샘이 깊은 곳에서 솟아난 셈이다.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즐기는 독자로서 이 새 시리즈의 출간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The new Asia Publishers series of Korean literary works will be a most welcome addition deed to the resources for teaching about Korean literature. The editors and translators are among the very best and most widely experienced in the field, and the works chosen for the series are key parts of the modern to contemporary literary world of Korea. Korean literature’s reach, the chance for particular writers and their works to be known and enjoyed, will be wonderfully extended for an international readership, but at the same time, to have the texts in bilingual editions means also that for advanced Korean language classes as well as courses on Korean literature, a deep new well-spring of fresh materials has been opened. As someone who teaches and reads Korean literary work, I am delighted to welcome the new series.
데이비드 매캔 (하버드 대학 동아시아 학과 한국문학 교수)

아시아에서 간행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한국어 원문과 영어 번역본을 동시에 수록한 최초의 연속 시리즈이다.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지금까지 번역에 두각을 보이지 않았던 많은 이들이 천 년도 넘게 이어진 문학적 전통의 활력을 보여주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온 이 시리즈는 열과 성을 다해 한국 현대 소설을 제대로 소개하고 있다.

The Bilingual Editions of modern Korean fiction issued by ASIA Publishers constitute the first extended series of Korean literature that incorporates both the original Korean text and an English translation. The variety of voices included, many of them underrepresented in translation until now, bespeaks the vibrancy of a millennia-old literary tradition that is finally gaining international visibility. Attractively produced and reasonably priced, these volumes offer an excellent introduction to the heart and soul of modern Korean fiction.
브루스 풀턴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이 작품들로 인해 나의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은 큰 자극을 받았다. 정성을 다한 번역은 작가 개개인의 문체를 반영하고 있으며 내게 언어의 마력을 상기시켜 주었다. 한국은 풍부한 문학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이 작품들 속에 잘 반영되어 있다. 영문 창작과 문학개론 교육자로서 나는 보통, 젊은 세대는 미국문화를 포용하며 부모들은 자신들의 전통의 상실을 슬퍼하는 구도의 한국계 미국소설에 더 친숙하다. 이 작품들은 내 강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학은 다른 세계를 들여다보라는 초대이다. 이 작품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넓고 맑은 창이다.

My curiosity about Korean culture has been piqued by the stories. The careful translations echo the individual author’s style and remind me of the magic of language. Korea has a rich literary history that is surely reflected in the stories. As an English composition and literature survey instructor, I am more familiar with Korean American stories that generally reflect youth embracing American culture and parents ruing the loss of their traditions. Reading these stories will inform my teaching. Literature is an invitation to see into another world. These stories are a vast clear window into Korean culture.
커샌드라 S. 골드워터 (레즐리대학 문학개론과 문예창작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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