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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학도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과학도에게 보내는 편지

: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과학자 《개미》, 《통섭》의 저자 에드워드 윌슨이 안내하는 과학자의 삶, 과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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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74g | 150*210*19mm
ISBN13 9788965702344
ISBN10 89657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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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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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에드워드 O. 윌슨
1929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태어났으며, 개미에 관한 연구로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과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고, 20권이 넘는 과학 명저를 저술하기도 했다. 퓰리처상을 2회 수상했고, 현재 하버드 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다.그는 섬생물지리학과 사회생물학이라는 과학 분야를 창조했고, 바이오필리아, 생물 다양성, 통섭 등 과학과 인문학을 엮는 개념을 고안했다. 또한 온라인 생명 백과사전으로 생물 다양성 연구에 필요한 기술 발전에 공헌했다.미국과학훈장과 생태학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스웨덴왕립과학원의 크라포르드상, 일본의 국제생물학상 등을 포함해 전 세계에 걸쳐 100여 가지가 넘는 상을 받았다. 또한 과학 저술가로서 《인간 본성에 대하여》와 《개미》로 퓰리처 논픽션상을 2회 수상했고, 이탈리아의 노니노상과 세로노상, 일본의 국제코스모스상 등을 받았다. 《통섭》, 《바이오필리아》, 《개미언덕》, 《사회생물학》, 《자연주의자》, 《생명의 다양성》, 《생명의 미래》 등 20여 권의 과학 명저를 저술했다. 아내 이렌느와 함께 매사추세츠 주 렉싱턴에서 살고 있다.

감수 : 최재천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하버드 대학교 전임강사를 거쳐 미시간 대학교의 조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이며 국립생태원 원장을 맡고 있다.
하버드 시절 에드워드 윌슨에게 사사했고,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널리 알리는 등 과학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다윈지능》,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개미제국의 발견》,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등 다수가 있으며,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공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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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마타하에서 하버드까지 내 여정을 당신에게 이야기한 것은 나와 같은 괴짜 짓을 추천하려는 게 아닙니다(물론 적절한 상황에서는 괴짜 같은 면이 유리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내가 어릴 때 정규교육을 등한시했던 것을 잘했다고 말할 마음도 없습니다. 나는 지금과는 다른 시대에 자랐습니다. 당신은 나와는 전혀 다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기회가 더 많지만 요구도 더 많은 시대이지요.
내가 굳이 내 이야기를 털어놓은 까닭은 여러 성공한 과학자의 경력에서 두드러지는 한 가지 중요한 원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원칙이란 사뭇 간단합니다. 열정을 훈련보다 우선하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과학에서든, 기술에서든, 과학과 관련된 다른 어떤 분야에서든 제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열정이 지속되는 한 끝까지 그 일에 충실하십시오. 그 열정에 지식을 공급하십시오. 그래야만 마음이 더 자랍니다.
그러는 동안 다른 주제들도 맛보고, 과학을 폭넓게 공부하다가, 더 큰 애정의 대상이 나타난다면 슬기롭게 옮겨가십시오. 애정이 당신에게 알아서 찾아오기를 기대하면서 망연히 이 분야 저 분야 떠돌아다니는 일만은 해선 안 됩니다. 어쩌면 그래서 잘될 수도 있겠지만, 운을 시험하진 마십시오. 인생의 여느 중요한 선택과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는 너무나 많은 것이 걸려 있으니까요. 지속적인 열정에 바탕을 둔 결단과 노력이 있다면 당신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 p.23

나는 이 문제에 관한 한 권위 있게 단언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그런 극단적인 경우였기 때문입니다. 나는 대학에 들어가기 전 남부에서 정규교육을 비교적 허술하게 받았던 탓에, 앨라배마 대학 신입생이 되고 나서야 대수를 배웠습니다. 내 학창 시절이 대공황 막바지라서 학교에서 대수를 가르칠 여력조차 없었던 거죠.
나는 서른두 살에 하버드 대학교 종신교수가 되고 나서야 미적분을 배울 여유를 냈습니다. 나는 거북스럽게도 내 나이의 절반을 겨우 넘는 대학생들 사이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중에는 당시 내가 가르쳤던 진화생물학 수업을 듣는 학생도 두어 명 있었습니다. 나는 자존심을 꾹 누르고 미적분을 배웠습니다.
인정하건대, 뒤늦게 공부를 따라잡는 처지였던 나는 C학점을 받는 수준 이상으로는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탁월한 수학실력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서 조금은 안심했습니다. 나도 노력을 좀 더 기울이고 원어민과 대화하는 연습을 했다면 좀 더 유창해질 수 있었겠지만, 현장 연구와 실험실 연구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터라 조금밖에 발전하지 못했지요.
--- p. 31

총성이 들리는 방향에서 멀어지십시오.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소동을 지켜보고, 그렇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자기 스스로가 소동을 일으킬 궁리를 하십시오. 일단 좋아하는 주제를 골랐다면, 그 분야를 철저히 공부하여 세계적 전문가가 됨으로써 성공할 가능성을 현격히 높일 수 있습니다. 언뜻 어려운 목표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심지어 대학원생에게도 지나치게 야심 찬 목표는 아닙니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사회과학에는 당신이 짧은 시간 안에 권위자의 위치에 오를 수 있는 주제가 무수히 널려 있습니다. 해당 주제에 매달린 연구자가 드문 상황이라면, 당신이 성실히 노력함으로써 젊은 나이에 세계에서 제일가는 권위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그런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기꺼이 그런 전문성을 획득하는 사람에게는 사회가 반드시 보상을 합니다.
처음에는 기존에 쌓인 정보도 부족하고 당신이 스스로 해내는 발견도 보잘것없어 보일 것입니다. 다른 지식 체계와 연결 짓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실제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그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과학의 최전선으로 가는 길은 왜 대체로 수월하지가 않고 어려울까요? 그 답이 바로 네 번째 원칙입니다. 과학에서 발견을 추구할 때는 모든 문제가 기회입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그 해답이 중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p. 46

나는 스릴러소설과 과학소설로 이름을 날렸던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과 함께 저녁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서로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당시 크라이튼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동명 영화 ‘떠오르는 태양’이 막 개봉했는데, 그 줄거리에 정치적으로 불길한 메시지가 담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비판하던 참이었습니다. (중략)
크라이튼은 내가 1975년에 《사회생물학》을 펴내고서 그 책 때문에 상당한 곤란을 겪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회과학자와 급진적 좌파 작가가 그 책에 대해 폭풍과도 같은 항의를 제기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인간에게도 본능이 있으므로 따라서 유전자에 기반을 둔 인간 본성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내 논증에 격분했습니다. 항의는 내 강의를 중단시키고 공개 시위를 벌일 만큼 격렬했습니다. 하버드 광장에서 열렸던 한 시위에서는 나를 하버드 대학에서 해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었습니다.
크라이튼은 내게 물었습니다.
“그 압박을 어떻게 견디셨습니까?”
나는 대답했습니다. 간간이 나와 가족이 당혹스러운 일을 겪긴 했지만, 지적으로는 어렵지 않았다고요. 그 싸움은 분명 과학과 정치 이데올로기의 싸움이었는데, 연구가 견실하기만 하면 결국에는 늘 과학이 이긴다는 사실은 과거 역사가 이미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나와 크라이튼이 대화를 나눈 시점에는 이미 사회생물학이 하나의 학문 분야로서 확립되어 있었으니까요. 나는 크라이튼에게 ‘떠오르는 태양’을 둘러싼 논란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어쨌거나 그 이야기는 픽션인 데다, 중요한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들이 좀 더 다듬어지는 계기를 제공했으니까요. 어떤 생각이든 방치해서 곪게 하는 것보다 공개적으로 이야기되게 만드는 것이 더 나은 법입니다.
--- p. 76

당신이 과학자로 살면서 가령 인공 생명을 창조하여 그 소유권을 주장하거나, 침팬지에게 수술을 실험하는 등 굵직한 철학적 문제와 직면할 일은 드물 겁니다. 당신이 내릴 윤리적 결정의 십중팔구는 동료 과학자와의 관계에 얽힌 문제일 겁니다. 슬렁슬렁 즐기는 수준을 넘어서서 모험가다운 사업에 나선 사람에게는 실패의 위험 외에도 여러 어려움이 따르는 법입니다. 당신은 감정적으로 미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의 장에 떨어질 겁니다. 같은 길을 선택한 사람들과 경주를 벌이게 될 겁니다. (중략) 성공한 과학자가 된 당신에게는 틀림없이 온화한 경쟁자도 냉혹한 경쟁자도 생길 겁니다. 가십이 돌 테고, 쉬쉬하는 비밀도 있을 겁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기업가는 시장에서 경쟁자에게 뒤지면 타격을 입습니다. 과학자라고 해서 다를 까닭이 있을까요? (중략)
당신은 실수도 저지를 겁니다. 큰 실수는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어쨌든 저질렀다면 순순히 인정하고 넘어가십시오. 보고나 결론에서 간단한 오류를 범한 것쯤은 공개적으로 바로잡는 한 용서됩니다(유명 학술지 중 적어도 한 곳은 정정 섹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결과를 즉각 철회하더라도 우아하게 한다면, 특히 객관적 증거와 논리적 추론에 따라서 오류를 지적했던 다른 과학자에게 감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는 크게 해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기 행위는 다릅니다. 사기 행위는 절대로 영영 용서받지 못합니다. 사기 행위에 부여되는 벌금은 전문가로서의 사망 선고입니다. 두 번 다시 신뢰받지 못하는 영원한 추방입니다.
--- p.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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