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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브로큰 2

언브로큰 2

: 모든 기적은 삶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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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07g | 145*210*11mm
ISBN13 9788950956820
ISBN10 895095682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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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라 힐렌브랜드
《뉴욕 타임스》가 베스트셀러 1위로 선정한 『언브로큰』과 『시비스킷 : 신대륙의 전설』을 쓴 작가다. 『시비스킷 : 신대륙의 전설』은 미국 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작까지 올라갔으며 올해의 북 센스 북과 올해의 윌리엄 힐 스포츠 북으로 선정되었고 15개 이상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또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아카데미상 7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영화 「시비스킷」이 이 책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현재 힐렌브랜드는 『언브로큰』을 바탕으로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제작하는 영화의 컨설턴트로 참가하고 있다. 힐렌브랜드가 《뉴요커》에 기고한 기사 「갑작스러운 병」은 2004년 미국 잡지상을 받았다. 또한 그녀는 《뉴욕 타임스》, 《베니티 페어》, 《워싱턴 포스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에도 기고해왔다. 힐렌브랜드와 영화배우 개리 시나이즈(Gary Sinise)는 미군을 통해 해외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보내는 자선단체인 오퍼레이션 인터내셔널 칠드런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역자 : 신승미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6년 동안의 잡지 기자 생활과 전공인 국문학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번역 실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집에서도 행복할 것』, 『하트북』, 『왜 나는 제자리인가』, 『생의 모든 일은 오늘 일어난다』, 『혼자 사는 즐거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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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달려들 때마다 루이스는 그가 주먹을 쥐는 것을 보았다. 루이스는 몸에 주먹이 내리꽂힐 때면 새를 목 졸라 죽이는 상상을 했다. 새가 얼굴을 보라고 하면, 루이스는 보지 않았다. 새가 루이스를 때려눕히려고 하면, 루이스는 비틀거릴지언정 쓰러지지 않았다. 루이스는 새가 미친 듯이 화를 내며 주먹을 꽉 쥐는 것을 곁눈질로 보았다. 루이스가 경의를 표현하지 않는 한 새는 절대로 폭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쟁 포로들이 주의를 주었다. 루이스는 새에게 경의를 표현할 수 없었다. 그가 눈을 치켜뜰 때 눈에서 드러나는 감정은 미움뿐이었다. 강제로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재미에 사로잡힌 와타나베에게 루이스의 저항은 참을 수 없이 거슬렸다. _‘24 추적당하다’에서

5분이 지나고, 다시 10분이 지났다. 루이스의 팔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감각이 사라졌다. 온몸이 후들거렸다. 기둥이 기울어졌다. 경비병이 총으로 찌르자 루이스는 몸을 똑바로 폈다. 머리로 가는 피가 점점 줄어들어 혼란스러웠고 생각이 흐릿해졌으며 수용소가 빙빙 돌았다. 의식이 사라지고 정신이 아득해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가지만 제대로 생각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새는 날 무너뜨리지 못해.’ 건너편 구내에 있던 새의 얼굴에서는 이미 웃음이 사라져 있었다.
시간이 계속 흘렀다. 힘이 다 빠진 지 한참 지났지만, 루이스는 여전히 똑같은 자세로 새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한 채 멀쩡하게 서 있었다. 훗날 루이스는 “내 안에서 뭔가가 일어났어요. 그게 뭔지는 나도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_‘30 펄펄 끓는 도시’에서

루이스는 구명정에 있었다. 그의 앞에는 녹초가 되어 있는 필립스, 너무 여위어 숨 쉬는 해골 같은 맥, 끝없이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 바로 위에서 내리쬐는 태양, 빙빙 돌며 기다리는 교활한 상어 떼가 있었다. 그는 구명정에서 갈증으로 죽어가는 시체나 다름없었다. 자신의 부풀어 오른 입술에서 새어나오는 속삭임이 느껴졌다. 그것은 맥을 바닷속으로 보내면서 하늘을 향해 외쳤던 약속, 그 후로 지키지 않았던 약속, 바로 이 순간 직전까지 잊어버리도록 방치했던 약속이었다. “하나님이 저를 구해주면 영원히 섬기겠습니다.” 그 약속이 떠오르고 나니, 청명한 밤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서커스용 천막 아래에 서 있는 루이스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느꼈다. _‘38 마음을 당기는 호각 소리’에서

그는 전염성이 강하고 바뀌지 않는 쾌활한 성격을 끝까지 유지했다. 그는 한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화가 났던 때는 40년 전으로 기억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무슨 일이든 다 이유가 있어서 일어나고 결국은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그의 확신은 힘든 시기에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마음의 평정을 갖게 했다. 그는 아흔두 살이 되기 얼마 전인 2008년 후반에 콘크리트 판을 실은 수레를 끌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바퀴가 부러져 콘크리트 판과 함께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경미한 고관절 골절과 산산조각 난 엄지손가락 때문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의 딸은 병실을 향해 복도를 걷는 중에 병원 직원들이 “어이, 루이스!”라고 커다랗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어느새 아버지가 사귄 친구들이 인사하는 소리였다. 언젠가 피트는 “루이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루이스는 퇴원하자마자 총 길이 4,828미터에 달하는 하이킹을 하러 갔다. _‘에필로그’에서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충격적이고…… 매혹적인…… 힐렌브랜드의 글은 영화를 보는 느낌이 절로 들고, 사건을 기가 막히게 묘사해놓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다. 《피플》
놀라운 삶을 꼼꼼하고 감동적이며 아름답게 쓴 이야기. 《워싱턴 포스트》
의욕적이고 강렬한…… 놀라운 이야기와 감동을 준 책. 《뉴욕 타임스 북리뷰》
힐렌브랜드는 이 이야기를 차분한 기품이 흐르되 긴장감이 넘치는 빠른 속도로 들려준다. 《타임》
경이로운…… 『언브로큰』은 두 가지 면에서 훌륭하다. 하나는 이 책에 담긴 이야기 자체이고, 다른 하나는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 세부 사항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면서도 최고 속도로 전개된다. 《뉴스위크》
대단하고…… 놀라운…… [힐렌브랜드는] 스포츠와 역사와 지독한 역경의 극복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수작을 또다시 탄생시켰다. 이 책은 헤아릴 수 없는 깊이까지 파고든 전기이자 특별한 시대를 살았던 놀라운 삶의 연대기다. 《댈러스 모닝 뉴스》
불굴의 의지가 발휘하는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승리와 구원의 이야기…… 놀랍도록 상세하다. 《오프라 매거진》
눈을 뗄 수 없고…… 묘사가 뛰어난…… 계속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대단히 아름답게 쓰인 글이라 이 책의 마법에 걸린 사람들은 제2차 세계대전과 무명으로 남았던 영웅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콜럼버스 디스패치》
논픽션 작가 중에서 그 누구도 힐렌브랜드처럼 훌륭한 안목으로 주제를 골라내 그 주제에 끊임없이 헌신적으로 몰두하지 못한다. 이야기하기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분명히 힐렌브랜드가 메달을 딸 것이다.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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