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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일기 9권

해방일기 9권

: 해방된 자, 누구였던가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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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153*224*35mm
ISBN13 9788994606323
ISBN10 899460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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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클럽’이란 이름부터 참 고약하다. 우리 역사 초창기 이민족의 침략과 지배를 상징하는 이름이 ‘낙랑’이다. 해방 조선에서 외국인 접대를 목적으로 모인 엘리트 여성 집단이 하필 ‘낙랑’이란 이름을 쓰다니, 2,000년 전 토착문화보다 우월한 중국 문명을 이민족 지배 아래 누리던 ‘식민지 낙랑’이 이 집단의 소망이었다면 더 할 말 없다.
더 고약한 것은 ‘낙랑’과 ‘여성’이 합쳐질 때 바로 떠오르는 것은 ‘낙랑공주’의 이미지다. 이웃나라 왕자와 사랑에 빠져서 침략의 길을 열어주는 데 목숨 바친 ‘미친 년’ 아닌가. 정말 ‘문학적·문화적 교류’가 이뤄져 낙랑공주 설화를 알게 된 외국인이라면 낙랑클럽 멤버의 환대를 받으면서 상대를 어떤 눈으로 보았겠는가.
낙랑클럽과 모윤숙의 이름이 유엔조선위원회에 대한 로비활동으로 회자되는 것은 ‘매춘’의 선정성 때문이다. 나는 모윤숙의 성적 매력이 한국현대사의 전개방향에 결정적 작용을 했다고 믿을 수 없다. 중국고대사에는 말회니 달기니 포사니 하여 성적 매력으로 나라를 멸망시킨 여성의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있어서 ‘경국지색(傾國之色)’이란 말까지 만들어지기에 이르렀는데, 대중적 설화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 1948. 1. 30. 일기 중에서

소련의 역할보다는 이북 지도부의 내부문제를 생각할 여지가 많다. 우선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북로당 측에서 이남의 남북협상파에 대해 주도권을 잡고 싶어했으리라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김구와 김규식이 2월에 보낸 편지는 4김 ‘지도자회담’을 제안한 것이었는데, 3월 25일 평양방송이 전한 것은 ‘연석회의’ 초청이었다.
실제로 4월에 김구와 김규식이 평양에 갔을 때 김구는 연석회의에 한 차례 나가 인사만 했고 김규식은 얼굴도 비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도자회담에 집착했던 것이다. 그런대 ‘지도자회담’이라 할 때 북로당과 인민위원회를 대표하고 영도하고 있던 김일성과 김두봉에 비해 김구와 김규식의 이남 ‘지도자’로서의 무게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북의 총체적 지도자들이 이남 일부 세력의 지도자들과 대등하게 참여하는 ‘지도자회담’이 남북협상의 보조적 역할은 몰라도 중심적 역할을 맡을 수는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남북협상에 임하는 김구와 김규식의 선의를 아무리 존중한다 해도 4인 회담에 집착한 자세에는 비판할 점이 있다. 이북 지도부는 선거 등의 절차를 통해 인민의 지지를 확보해놓은 집단인데, ‘영수’들끼리의 합의만을 통해 남북협상을 진행한다는 데는 명분과 실제 양쪽으로 한계가 있었다. 협상의 주 무대로 연석회의를 이북 측에서 준비한 것은 타당성 있는 조치였다. - 1948. 3. 25. 일기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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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해방일기』를 읽으면서 통쾌하면서 낄낄댔던 부분이 바로 대담한 해석과 과감한 추측입니다. 그리고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한 일’이 아니라 ‘안 한 일’에 주목한 것입니다.
- 한홍구 / 성공회대 교수ㆍ『대한민국사』저자

저자가 해방 정국을 통해 찾아낸 것은 오늘의 비이성적인 정치의 기원이었습니다.
- 박태균 / 서울대 교수ㆍ『한국전쟁』저자

김기협의 『해방일기』에는 『해방전후사의 인식』 이후 근 20년 동안 축적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성과가 망라되어 있습니다.
- 장정일 /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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