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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욕조

대통령의 욕조

: 국가는 무엇을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가

이흥환 | 삼인 | 2015년 0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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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94g | 153*224*30mm
ISBN13 9788964360910
ISBN10 89643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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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흥환
미국 워싱턴 KISON의 선임편집위원이다. 지은 책으로『조선인민군 우편함 4640호』(2012),『미국 비밀 문서로 본 한국 현대사 35장면』(2002),『부시 행정부와 북한』(2002),『구술 한국 현대사』(1986)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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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정상 회담록은 ‘증권가 찌라시’만도 못한 대접을 받았다. 우리는 남북한의 두 정상이 나눈 얘기를 보란 듯이 전 세계에 까발렸다. 그러고는 회담록을 시위대의 깃발처럼 머리 위에 치켜들고 서서 1년이 넘도록 온 국민을 패싸움의 구렁텅이에 처박아 넣었다. 자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 최고 지도자와 마주 앉아 회담한 내용을 종이에 끄적거려(녹취록을 읽어 보면 안다. 왜 끄적거렸다고 하는지) 인터넷에 올려놓는 나라라는 오명만큼은 절대 후대에 넘겨줘서는 안 될 부끄럽기 짝이 없는 유산이다. --- p.5~6

정부가 한 일을 써 놓은 게 국가 기록이다. 남겨 놓은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남겨 놓지 않으면, 즉 정부가 한 일을 적어 놓지 않으면, 정부가 한 일을 국민이 점검(inspect)할 방법이 없다. 그 이야기를 남겨 놓지 않으면, 관료나 기관이 자기네가 한 일을 검토해 볼(review)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된다.
미국의 국가 기록 시스템은 세 개의 기둥 위에 서 있다. 기록과 보관, 공개가 바로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가 빠져나가는 순간 국가 기록이라는 시스템은 무너지고 만다. --- p.7~8

세계 질서의 슈퍼 파워이자 세계 경찰 노릇을 자처하는 미국은 비밀을 양산해 낼 수밖에 없는 체제다. 하지만 어느 국가 어느 정부 못지않게 정보 공개에 저만큼 앞서 가는 체제이기도 하다. 알 권리를 주장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늘 떳떳하고 당당하다. 정부에 구걸하지 않고 요구한다. ‘9·11이 터지고 CIA가 중요한 문서는 몽땅 다 가져갔다’는 패배주의와 왜곡된 비밀주의를 입에 담기보다는 정보 공개 요청서를 한 장이라도 더 써서 보낸다. --- p.163

일부 예외가 있긴 하지만 위에 언급한 몇몇 문서나 기록은 사실 한국인 열람자한테 그리 귀한 대접을 받는 것들이 아니다. 안보? 군사? 외교 정책이나 역사적인 주요 사건의 내막을 기록해 놓은 이른바 ‘주요 문서’로 여겨지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학자나 전문가는 이를 ‘쓸데없는 허접쓰레기’라고 평가한다. 이런 문서들이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그래도 괜찮은 것인지를 물어보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 내셔널 아카이브가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영구 보관하고 있는 이 문서들을 활용하고 문서답게 대접할 연구자들이 이후에도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 p.168

“만약 칫솔과 다이아몬드를 똑같게 취급한다면, 칫솔은 덜 잃어버리겠지만, 다이아몬드는 더 많이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케네디 행정부와 존슨 행정부에서 대통령 국가 안보 보좌관을 지낸 맥조지 번디(McGeorge Bundy)의 말이다. 국가 비밀문서를 숱하게 다뤄본 사람이니, 비밀을 비밀답게 지키는 방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사람이다. 모든 걸 비밀로 하면, 아무것도 지켜지는 게 없다(If everything is secret, nothing is safe)는 말이다. --- p.185

함포와 전투기만이 전쟁의 무기가 아니다. 기록이야말로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무력이다. 군사 전략, 전술, 첩보, 작전 등 지휘관들의 머릿속에만 들어 있는 보이지 않는 전력(戰力)을 글로 옮겨 가시화한 것이 전쟁 기록이다. (……) 한국전의 순간순간을 기록한 문서 25건을 내셔널 아카이브의 문서고에서 뽑아 보았다. 수백만 장의 한국전 문서 가운데 극히 일부일 뿐이다. 한국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미군이 도대체 어떤 내용까지 기록했고, 어떤 문서까지 남겼으며, 얼마나 많이 공개해 놓았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그래야 미군이 치른 한국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이들이 기록한 것은 ‘한국전쟁’이나 ‘6·25 동란’이 아닌 ‘Korean War’다.
--- p.23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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