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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579g | 152*225*35mm
ISBN13 9788925555294
ISBN10 892555529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네로 울프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스릴러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듭난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되어 말테스 팔콘 상(일본), 38 칼리베르 상(프랑스), 그랑프리 상(프랑스),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이탈리아) 등의 영예를 수여받으면서 명실 공히 세계적인 크라임 스릴러의 거장으로 자리 매김한 중견 작가이다.

2010년부터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작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를 완역 출간 중인 알에이치코리아는 이번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의 위상을 높이고자 현대적인 세련미와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기출간된 시리즈 전권을 재단장하였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시리즈 1편인 《블랙 에코》를 시작으로 《블랙 아이스》, 《콘크리트 블론드》, 《라스트 코요테》, 《트렁크 뮤직》, 《앤젤스 플라이트》 등 시리즈 13편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는 ‘해리 보슈 시리즈’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오랜 범죄 담당 기자 경험에서 비롯된 놀라울 정도의 사실적인 범죄와 경찰 조직의 묘사, 그리고 안티 히어로 해리 보슈라는 걸출한 캐릭터로 평론가와 독자들이 입을 모아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경찰 소설”이라 일컫는 작품이며, 영미권 크라임 스릴러의 모던 클래식으로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부 푸른 종교
01 2-6 전화
02 콜드 히트
03 죽은 자들에게 새 희망을
04 베키 벌로런 살인 사건
05 미스터 클린
06 녹취록
07 연결고리
08 88
09 아르투로 가르시아
10 베리타스(진리)
11 탬파 견인
12 시간이 멈춰진 방
13 의혹
14 감청 계획
15 상충되는 기억
16 채스워스 에이츠
17 상처받은 도시
18 우연과 필연
19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제2부 하이 징고
20 증오 범죄
21 행동하는 용기
22 인터뷰
23 72시간
24 의심
25 창백한 말을 탄 자
26 문신
27 딸의 영혼과 함께한 17년
28 위장
29 위기의 순간
30 난관
31 암살

제3부 어둠이 기다린다
32 책임
33 알리바이
34 17년 전에 놓친 것
35 카인드 오브 블루
36 어둠이 찾아온다
37 어맨더 소벡
38 밝혀진 범인
39 사라진 총알
40 침묵의 비명
41 자백
42 구멍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43 졸업식
44 죄책감

감사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한정아
서강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재직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소피의 선택》, 《무죄추정》, 《반환》, 《춤추는 마리》, 《블랙 아이스》, 《트렁크 뮤직》, 《앤젤스 플라이트》, 《유골의 도시》, 《보이드 문》, 《줄리언 웰즈의 죄》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범죄를 예술로 승화시킨 경찰 소설의 재발견
경찰국으로 복귀한 형사 해리 보슈의 새로운 활약!

동시대 범죄 문학의 독보적인 작품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네로 울프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스릴러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듭난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되어 말테스 팔콘 상(일본), 38 칼리베르 상(프랑스), 그랑프리 상(프랑스),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이탈리아) 등의 영예를 수여받으면서 명실 공히 세계적인 크라임 스릴러의 거장으로 자리 매김한 중견 작가이다. 2010년부터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작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를 완역 출간 중인 알에이치코리아는 이번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의 위상을 높이고자 현대적인 세련미와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기출간된 시리즈 전권을 재단장하였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시리즈 1편인 《블랙 에코》를 시작으로 《블랙 아이스》, 《콘크리트 블론드》, 《라스트 코요테》, 《트렁크 뮤직》, 《앤젤스 플라이트》 등 시리즈 13편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는 ‘해리 보슈 시리즈’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오랜 범죄 담당 기자 경험에서 비롯된 놀라울 정도의 사실적인 범죄와 경찰 조직의 묘사, 그리고 안티 히어로 해리 보슈라는 걸출한 캐릭터로 평론가와 독자들이 입을 모아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경찰 소설”이라 일컫는 작품이며, 영미권 크라임 스릴러의 모던 클래식으로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3년의 사립 탐정 생활을 접고
미해결 사건 전담반으로 복귀한 해리 보슈의 새로운 활약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미해결로 남은 사건들을 짧게는 7~8년부터 길게는 30여 년에 이르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재조사하는 여형사의 활약을 그린 미국 히트 TV 시리즈 '콜드 케이스'를 기억하는 독자들은 많을 것이다. 언제나 억울하게 죽은 자의 편에 서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는 형사 해리 보슈는 이미 앞선 시리즈에서 30여 년 전 죽은 어머니의 살해 사건을 비롯(《라스트 코요테》) 콜드 케이스 사건들을 조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왔고 이번 《클로저》에서는 마침내 미해결 사건 전담반에 배속되기까지 이른다. ‘정의’를 수호하고는 있지만 거대 조직 사회에서 필요악처럼 생겨나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경찰국을 뛰쳐나가 9편 《시인의 계곡》과 10편 《로스트 라이트》에서 사립 탐정으로 활약한 해리 보슈는 한때 파트너였던 후배 형사 키즈민 라이더와 새로운 LA 경찰국장의 권유로 애증의 자리이지만 상생하지 않을 수 없는 형사라는 위치에 복귀한다.
“우리가 끝내지 못하면 아무도 끝내지 못한다.”며 야구의 9회 말 마무리 투수를 자처하는 미해결 사건 전담반의 수사 신념은 3년 만에 형사직으로 복귀한 보슈의 의욕을 크게 고취시키고 그는 1988년 집 앞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16세 소녀 레베카 벌로런의 살인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당시엔 용의자조차 찾아낼 수 없었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뒤늦게 마련된 시스템으로 레베카의 살해 무기에 남은 DNA를 찾아낸 미해결 사건 전담반. 하지만 보슈는 당시의 사건도 피해자의 입장에서 공정하게 수사한 것이 아니라 부당한 공권력이 개입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하고 다시금 약자를 향한 사명감에 불탄다.

잊힌 목소리들의 합창, 죽은 자들의 노랫소리……
미결 사건이란 없다,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과거의 파트너 키즈민 라이더의 간곡한 권유로 탐정 생활을 끝내고 다시 형사직으로 복귀한 해리 보슈. 내부의 부패와 폭력을 퇴치하기 위해 새로운 개혁을 단행한 LA 경찰국 국장은 보슈에게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어떠한 사건도 미결로 남지 않는다.”는 강렬한 신념을 주지시키며 그를 미해결 사건 전담반으로 배치한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쌓인 수많은 사건 파일 중 최근 새로운 증거를 발견하여 ‘콜드 히트’로 블리는 1988년 레베카 벌로런 살인 사건을 재수사하게 된 보슈. 그는 죽은 자의 노랫소리를 멈추고 사건에 대한 ‘종결’이 아닌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
《클로저》는 3년 만에 복직한 해리 보슈의 형사라는 천직(天職)과 소명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9편 《로스트 라이트》에서 딸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보슈는 어두운 가시밭길 같은 자신의 인생에 딸이 구원과 희망의 빛이 되어줄 것임을 깨닫는다. 해리 보슈의 오랜 팬들은 딸의 존재를 인지하면서부터 도시에서 악을 몰아내는 것만이 유일한 신념이었던 보슈의 강인한 색깔이 퇴색한 것이 아니냐는 평을 하기도 했지만 《클로저》에서 마이클 코넬리는 독자의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라도 하듯 ‘아버지’가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강함을 묘사한다. 딸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잃어버린 아버지 로버트 벌로런과 그에게 깊이 감정 이입하는 보슈, 그리고 극단적 행위의 반전을 통해 딸에게 구원을 얻고자 하는 벌로런과 그를 막지 못한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존재하는 한 영원히 피해자들을 잊지 않을 것임을 되뇌이는 보슈. 잔혹한 현실을 냉정하게 묘사하는 해리 보슈 시리즈의 비극적 이야기 구조는 여전하지만, 《클로저》의 마지막에서 언제나 죽은 자들을 대변할 것임을 다짐하는 보슈의 모습은 책을 덮은 후에도 며칠간 사라지지 않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천사들의 도시를 지키는 다크 히어로 히에로니머스 ‘해리’ 보슈(Hieronymus 'Harry' Bosch)에 대하여
15세기 네덜란드 환상 화가인 히에로니머스 보슈의 이름을 딴 형사 해리 보슈는 1992년 마이클 코넬리의 데뷔작이자 에드거 상 수상작인 《블랙 에코》에 처음 등장했다. 할리우드의 창녀였던 보슈의 어머니는 그가 열한 살이 되던 해 거리에서 살해를 당했고, 이후 청소년 보호소와 위탁가정 등을 거치며 성장하게 된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과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절망을 먼저 경험했던 보슈는 16살에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베트남전 참전 당시, 보슈는 25사단의 땅굴쥐로 활동했는데 이는 베트콩의 주 이동로인 미로 같은 땅굴에 폭탄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후 그는 LA로 돌아와 강력반 형사로 일하게 된다. 뛰어난 직관과 수사(특히 피해자)에 대한 열정으로 형사로서 그의 명성은 높아지지만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고 거짓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경찰 상부와 FBI로부터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된다. 화가 히에로니머스 보슈는 지상세계의 방탕함과 폭력을 종교적 색채를 가미해 묘사했는데 해리 보슈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보슈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천사들의 도시 LA를 정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지만 그 절망적인 상황이 나아질지에 대해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해리 보슈의 오른쪽 어깨에는 베트남전 참전 당시 새긴 쥐 문신이 있으며 머리카락은 살짝 은색을 띤 갈색, 눈동자는 거의 검은 갈색이다. 재즈광인 보슈는 마이클 코넬리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 등장한 변호사 미키 할러와는 이복형제 사이이기도 하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 수상작(2000, 이탈리아), 배리 상 후보작(2000)

“보슈는 온몸으로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형적이고 멋진 영웅이다. 가히 도시의 마지막 양심이라 할 만하다.” 뉴욕 타임스

“《앤젤스 플라이트》는 코넬리의 팬들이 기대하는 꽉 짜여진 문장과 소용돌이치는 듯한 플롯, 그리고 인간의 가장 취약한 내면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라이브러리 저널

“여전히 강렬한 매력을 선보이는 시리즈. 코넬리는 경찰의 정치 세계와 수사 기술을 선보이는 데 있어 달인의 수준이다.” 워싱턴 포스트

“마이클 코넬리는 LA 크라임 소설의 진정한 챔피언이다. 그는 손에 닿을 듯한 인물과 도시를 창조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데 절대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 아메리칸 웨이

“코넬리의 팬에게 빼앗아서라도 이 책을 읽을 것. 지금까지의 보슈 시리즈 중 최고다. 놀라울 정도로 믿을 만한 사실성을 보여주는 작품.” 애리조나 데일리 스타

“거대한 스토리를 완벽하게 자신의 손안에서 구사한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타임스

“너무나 능숙하고 극도로 흥분되며 초반부터 몰입하지 않을 수 없는 구성을 지녔다.” 퍼블리싱 뉴스(런던)

회원리뷰 (6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해리 보슈 11] 클로저 - 마이클 코넬리 (한정아 옮김, RHK)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하*비 | 2020.12.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클로저 : ①야구의 9회말 마무리 투수. ②LA경찰국 미해결 사건 전담반을 상징하는 ‘제목’- 콜드 케이스 :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미결로 남은 사건.- 콜드 히트 : 과거 미결 사건의 DNA나 지문이 최신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되는 경우.- 하이 징고 (High Jingo) : 경찰 고위층이 개입된 사건. 윗선의 입김이 작용하는 사건.   ‘보슈 시리즈’ 또는 영미권 스릴러에 익숙한 독;
리뷰제목

- 클로저 : 야구의 9회말 마무리 투수. LA경찰국 미해결 사건 전담반을 상징하는 제목

- 콜드 케이스 :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미결로 남은 사건.

- 콜드 히트 : 과거 미결 사건의 DNA나 지문이 최신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되는 경우.

- 하이 징고 (High Jingo) : 경찰 고위층이 개입된 사건. 윗선의 입김이 작용하는 사건.

 

보슈 시리즈또는 영미권 스릴러에 익숙한 독자들에겐 친숙한 단어들이겠지만,

시리즈 11편인 클로저의 주요 대목들을 가리키는 개념들이라 한번 잘난 척(?) 해봤습니다.

 

경찰 배지를 반납하고 잠시 사립탐정으로 외도(?)를 저질렀던 보슈가 LA경찰국에 복귀합니다.

신임 경찰국장은 보슈를 콜드 케이스들만 다루는 미해결 사건 전담반에 배치합니다.

관료의 길을 택했다가 다시 형사로 돌아온 옛 파트너 키즈 라이더와 함께 활동하게 된 보슈는

신임 국장과 반장 모두 자신과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예감에 다소 흥분하기도 합니다.

 

보슈와 키즈에게 배당된 첫 사건은 17년 전인 1988년에 일어난 16세 소녀 살해사건인데,

마치 보슈의 복귀 선물이라도 되는 듯 그 사건은 콜드 히트를 기록한 상태였습니다.

, 흉기인 권총에 남아있던 용의자의 DNA가 최신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말하자면 보슈는 그 용의자를 찾아가 수갑만 채우면 바로 홈런을 날리게 되는 것인데,

사건은 절대 쉽고 녹록하게 보슈의 복귀 후 첫 홈런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수사를 거듭할수록 17년 전에 자행된 하이 징고의 분위기,

즉 경찰 상부의 개입으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듯한 흔적들이 감지되면서

사건을 매듭지어야 할 마무리 투수, 클로저로서의 보슈의 위상도 위기를 맞게 됩니다.

 

보슈의 새 직속상관이 된 미해결 사건 전담반의 반장 에이벌 프랫은

우리가 끝내지 못하면 아무도 끝내지 못한다.”며 보슈의 소명을 고취시키고,

보슈와는 면식도 없던 신임 경찰국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결 사건을 잊힌 목소리들의 합창이라 부르며 보슈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복귀와 동시에 크고 센 충돌을 예상했던 독자에겐 초반부터 위화감을 자아내는 설정인데,

아니나 다를까, 몇 개의 큰 걸림돌이 보슈의 앞을 가로막고 나서면서

너무 쉽게만 보이던 사건은 이리저리 복잡한 미궁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이 사건이 하이 징고일지도 모른다는 점,

그것도 보슈의 가장 큰 숙적인 어빙 부국장과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안 그래도 보슈의 복귀를 곧 다시 터질 불량 재생 타이어운운하며 못마땅해 하던 어빙이라

보슈로서는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수사를 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을 피할 수 없는 셈인데,

결국 그는 자신의 경찰직을 걸고 정면승부를 선택합니다.

물론 사건은 하이 징고뿐 아니라 더 큰 비극을 내재한 채 보슈를 맞이하지만 말입니다.

 

17년이나 미결 상태였던 16세 소녀 살해사건이 보슈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온 이유는

다름 아닌 전처 엘리노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매들린의 존재 때문입니다.

살해된 소녀의 부모는 삶 자체가 사건이 일어난 17년 전에 그대로 멈춰버렸고,

아버지는 노숙자로 전락했고, 어머니는 딸의 방을 보존한 채 유령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녀 가족의 비극은 보슈에게 나와 매들린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이라는 자각과 함께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 범인을 향한 증오심을 동시에 일으키는 기폭제와도 같은 일이기에

복귀 후 첫 사건이란 점보다 훨씬 더 보슈의 소명을 들끓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사건 자체만 놓고 보면 중단편으로도 소화 가능할 정도로 단선적인 게 사실입니다.

사건의 비극성은 깊고 무겁지만 미스터리는 다소 평범한 수준에서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탓에 구식 수사기법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는 보슈와 키즈에게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고,

가끔씩 제자리를 맴도는 것 같은 이야기의 전개에도 아쉬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평점을 고민하다가 굳이 별 0.5개를 뺀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슈 시리즈가 늘 그래왔듯 마지막 장을 덮은 후의 여운은 깊고 짙었습니다.

사건을 해결하긴 했지만 보슈의 심장엔 또 하나의 무거운 돌덩이가 징벌처럼 놓이게 됐고,

미해결 사건 전담반의 일원으로서의 그의 미래는 마냥 밝고 낙관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 전처인 엘리노어가 홍콩으로 데려간 딸 매들린에 대한 보슈의 그리움과 애정은

보슈 시리즈’ 14편인 나인 드래곤을 읽은 독자라면 더 절절하게 읽혔으리라 생각됩니다.

 

2019년에 출간된 블랙박스까지 치면 한국에 소개된 보슈 시리즈가 모두 16편인데,

2020년이 며칠 안 남은 현재까지도 새 작품 소식이 없어서 무척 아쉽습니다.

해리 보슈 다시 읽기도 이제 다섯 편만 더 읽으면 끝나는데,

그 전에라도 반가운 신간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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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마이클 코넬리의 두 번째 기회, 그 속죄의 여정(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봄*****리 | 2019.08.31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PART 2 - '클로저'부터 '탄환의 심판'까지 '미해결 사건 전담반에서 다루는 사건들을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야. 미해결 사건 전담반은 공포의 집이지. 우리의 가장 큰 치부. 그 사건들, 그 목소리들 말이야. 그 사건은 호수에 던져진 돌멩이 같아.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 속으로 파문이 퍼져 나가지. 가족들과, 친구들, 이웃들에게. 그렇게 파문이 일고 있는데, 이 경찰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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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 '클로저'부터 '탄환의 심판'까지






 '미해결 사건 전담반에서 다루는 사건들을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야. 미해결 사건 전담반은 공포의 집이지. 우리의 가장 큰 치부. 그 사건들, 그 목소리들 말이야. 그 사건은 호수에 던져진 돌멩이 같아.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 속으로 파문이 퍼져 나가지. 가족들과, 친구들, 이웃들에게. 그렇게 파문이 일고 있는데, 이 경찰국이 그렇게 많은 목소리들을 잊고 있었는데, 과연 우리를 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까?('클로저' P. 16)


 이게 바로 코넬리의 진심이 아닐까 싶다. 진정한 공동체는 바로 그러한 잊혀진 목소리들에 귀기울이는 것이며 그 목소리들은 피어스처럼 자신의 욕망만 좇느라 방기해버린 것들이니 속죄는 우리의 당위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내내 보슈의 어둠을 집약한 대상이었던 전쟁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코넬리는 작품 곳곳에서 전쟁이라고 표현할 뿐 아니라 탄환이라는 단어도 자주 쓰는데 전쟁이 불러일으키는 느낌이 그러하듯이 그만큼 우리의 속죄도 절박하고 긴급한 것임을 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속죄는 소극적인 행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속죄는 당사자의 참여라는 적극성을 요구한다. 행위로 나타나는 것. 그것만이 진정한 속죄다. 피어스가 실종된 여인을 찾고 보슈가 미해결 사건 전담반으로 다시 뛰어들어 '로스트 라이트'를 직접 찾듯이. 속죄는 실천이며 그래야만 비로소 잘못된 과거의 반복은 끊어질 수 있다. 종결은 그제서야 찾아온다. 실제 구해내지 않으면 영원히 제자리인 것이다.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먼 길을 헤쳐왔건만, 그 자신은 아직도 땅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의 삶은 언제나 깜빡이는 불빛을 향해 비좁고 캄캄한 땅굴 속을 천천히 이동해 왔다. 그 자신은 그때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영원히 땅굴쥐일 뿐이란 생각이 들었다.('에코파크' P. 359)


 그래서 속죄는 책임이다. 기꺼이 떠맡아야 하는 것. 그것은 아버지가 자식을 책임지는 것과도 같다. 이것이 코넬리가 보슈를 아버지로 만든 이유이다. 보슈의 순례는 땅굴쥐에서 '아버지'로 거듭나는 여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 이 아버지의 모습을 '유골의 도시'에서 만난 적이 있다. 바로 과거 폭력의 속죄로서 자식의 죄를 기꺼이 뒤집어쓰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정확히 보슈와도 겹쳐지는 그 모습에서 코넬리는 은밀히 '어떻게 진정한 아버지가 되는가'라는 테마를 내비쳤다. 그리고 뒤이은, 두 번째 기회의 핵심 단어인 '로스트 라이트'를 제목으로 내세운 작품에서는 아예 보슈에게 몰랐던 딸을 선사해 버렸다. 그는 이제 자신이 아버지가 되었다는 걸 안다. 자신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아버지라는 존재. 보슈는 도대체 아버지로서 자신의 딸에게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을 잡을 수 없다. 거기에 코넬리는 8년 전에 죽었다고 알려진 '시인'을 부활시켜 보슈와 대면하게 한다. 그리고 그 '시인'을 통해 똑똑히 보게 한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진정한 아버지가 되지 못하면 또 어떤 비극을 양산하게 되는 지를. 그리하여 타락한 남자들의 마을, 진정한 아버지가 되지 못한 존재들의 마을인 '클리어'가 시인의 주된 활동 무대가 되는 것이다.




 클리어는 남자들이 은밀하게 찾아가는 마을이었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곳에 발을 담근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곳이었다. 결혼한 남자들, 성공한 남자들, 종교적으로 경건한 남자들이 주로 찾았다. 암스테르담의 홍등가와 매우 흡사했고, 시인이 이전에 자기 희생자들을 발견했던 곳이기도 했다.('시인의 계곡' P. 239)


 아버지의 경험이 없는 보슈에게 그것은 정말 좁은(시인의 계곡 원제는 'THE NARROWS'다.) 길이지만 어떻게든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딸이 거기 라스베가스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으니까. 사막 위에 환영처럼 세워진 그 도시에, 로스트 라이트로써.



 '탄환의 심판'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 미키 할러도 그 아버지의 길을 걷는다. '블러드 워크'의 테리 메케일럽이 '시인의 계곡'에서 죽어야 했던 이유도 그 것이다. 테리 메케일럽은 실패한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속죄의 책임을 떠맡지 않으려 했던 방관자. 이제 과거와는 다른 아버지가 필요하다. 속죄의 아버지이자, 타인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떠맡는 아버지들이. 코넬리는 마치 아무 것도 없는 사막에 묵묵히 발자국을 남겨 길을 열어나가는 낙타처럼 그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보다 많은 이들이 보슈처럼 사막의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처럼 무수한 로스트 라이트를 보게 만들고 잊혀진 목소리들의 합창에 귀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그리하여 같이 길을 만들어 아무리 광막한 사막의 모래바람이라 하더라도 결코 그 길을 지우지 못하도록.


 이게 나의 코넬리 답사기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그를 좋아했다. 그리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를 지지한다. 더구나 지금 우리는 저 수면 아래에 너무도 많은 비극의 목소리들을 갖게 되었다. 이 사회의 죄악과 절망을 그 자체로 증거하고 있는 귀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합창을. 하지만 그 합창조차 잊혀진 것으로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늘 기억하고 속죄하기 위하여 난 오늘도 기꺼이 코넬리의 탄환을 맞을 것이다.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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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해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몽*띠 | 2016.11.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해리 돌아오다! 오롯이 범인을 잡는것에만 신경쓰는것이 아닌 정치적인 노림수와 판단에 따라 줄서기하는 경찰조직에 염증을 느껴 25년 경찰생활을 정리하고 박차고 나왔던 해리 보슈 하지만 그의 사명은 자신이 버릴수 없는것임을 깨닫고 혼자서 탐정일을 하면서 범인추적에 나섰지만 민간인이 할수 있는 한계를 깨닫고 있을 즈음 자신의 파트너였던 키즈민의 추천으로 다시 경찰;
리뷰제목

해리 돌아오다!

오롯이 범인을 잡는것에만 신경쓰는것이 아닌 정치적인 노림수와 판단에 따라 줄서기하는 경찰조직에 염증을 느껴

25년 경찰생활을 정리하고 박차고 나왔던 해리 보슈

하지만 그의 사명은 자신이 버릴수 없는것임을 깨닫고 혼자서 탐정일을 하면서 범인추적에 나섰지만 민간인이 할수 있는 한계를 깨닫고 있을 즈음 자신의 파트너였던 키즈민의 추천으로 다시 경찰조직에 돌아오게 된다

그의 복귀 첫날 그에게 내려진 임무는 오랫동안 미해결되었던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일

17년전 집에서 잠자다 사라져 집근처의 산에서 마치 권총으로 자살한것처럼 꾸며졌던 레베카 벌로런살인사건을 재수사하게 된다.권총에서 나온 피부조각은 당시의 기술로는 밝힐수 없었지만 지금의 기술로 DNA의 주인을 찾을수 있었고 용의자는 당시의 수사에선 이름조차 언급되지않았던 뉴페이스이지만 죽은 레베카와 용의자 사이엔 접점이 없다.

또한 용의자 역시 당시엔 레베카와 비슷한 10대의 소년이었고 이후 그의 행적은 그가 살인용의자로 보기엔 석연치않은 점이 많아 공범을 의심하게 되는 해리

이제 수사는 급물살을 맞는듯했으나 안타깝게도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당시의 증거물품같은게 남아있지않을뿐 아니라 당시 사건담담 형사는 도움이 되지않고 오히려 당시의 미숙한 초동수사가 눈에 띄여 안타까움만 더해간다.

모든것을 새로 조사해야하는 해리와 키즈민

여기에 해리와 앙숙관계이자 이번에도 국장자리에서 밀려나 변방을 겉돌고 있는 어빙부국장과 사건과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해리와 어빙 두 사람간의 피튀기는 전쟁같은 상황으로 몰아가게 된다.

반드시 범인을 잡지못하면 모처럼의 복직이 물거품이 될 뿐 아니라 자신을 추천했던 키즈민마저 위태롭게 되는 위기의 상황에 우리의 해리는 어떻게 범인을 잡게 되는지...어빙과 해리는 어떻게 될 지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혼자서 범인의 흔적을 쫓아 한걸음씩 범인에게 다가가던 사립탐정으로서의 해리도 괜찮았지만 역시 해리에게는 경찰이 천직이자 그의 말처럼 사명인것 같다.

또한 독신남 해리도 멋지지만 아버지로서의 해리도 생각보다 어울렸다는 게 의외이긴 하지만...

미해결사건담당 해리의 활약으로 다음엔 또 어떤 미해결사건을 해결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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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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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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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보슈 시리즈로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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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 2020.07.22
평점5점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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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s******6 | 201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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