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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타이베이

어느 날 문득, 타이베이

: 지하철 노선을 따라 떠나는, 새로운 타이베이 골목 산보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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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7835928
ISBN10 899783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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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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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는 흥미로운 도시이다. 동남아시아 특유의 열기와 활기를 듬뿍 담고 있으면서도, 일본식의 깔끔함과 예의 바름, 중국식의 수더분함과 호방함을 동시에 품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지하철에 비해 조금 협소하지만,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한 타이베이 지하철은 시내 곳곳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에서는 시민들의 생생한 일상을 가까이서 엿볼 수 있어, 독자들에게도 ‘지하철 발품 여행’을 권하고 싶다. 타이완 사람들은 교통수단 내에서 가볍게 음료수를 마시는 것조차 철저하게 금하는 원칙주의자들이기도 하지만, 길에서 눈이 마주칠 때마다 선하게 웃음 짓는 좋은 사람들이기도 하다. 선의로부터 마음 한편이 절로 따스해지는 기분 좋은 경험을 만끽하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 ‘Prologue’ 중에서

저녁 시간이 되면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은 조금 줄어들지만, 환히 불을 밝힌 광장은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간다. 반짝반짝 조명을 밝히고, 어린 손님을 태우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가 광장에 활기를 더한다.

마지 스퀘어 내에는 어린이 전용 카페가 있어 퇴근 후 딸의 손을 잡고 이곳을 찾아온 젊은 엄마의 휴식 공간 역할까지 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시민들과 ‘함께하며’ 생기를 더해가는 공간인 셈이다. 누구라도 편히 와서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
- ‘위안산 역 마지스퀘어’ 중에서

단수이 역 부근에는 곳곳을 오가는 버스들이 즐비하지만, 굳이 버스 신세를 질 필요는 없을 듯하다. 천천히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길을 따라 걸어도, 지칠 만한 코스는 별반 없기 때문이다. 인기를 얻었던 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학교로 향하는 길은 고즈넉하고, 예쁜 벽돌담과 나무들이 가득하고, 공기는 상쾌해서 콧노래가 절로 나올 정도이다. (…) 단수이 단장 중고등학교(淡江高級中學)는 말할 수 없이 조용하다. 한창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을 시간이지만 관광객의 발걸음을 굳이 막지 않는다

교실 창문 밖으로 수업에 한창인 학생들의 머리가 설핏설핏 보이던 것도 잠시, 쉬는 시간 종이 울리자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밖으로 나온다. 방문객의 카메라가 낯설지 않은 듯 거리낌 없이 뛰논다. 한 폭의 그림같이 비현실적으로 줄지어 선 야자수들, 그 가운데로 역시나 비현실적일 정도로 예쁘게 지어진 옛날식 건물이 참 단아해 보여,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질투 어린 시선을 보내고 만다.
- ‘단수이 역 단수이 단장 중고등학교’ 중에서

곧게 나 있는 큰길을 따라 걷다보면, 일면 새로운 모습의 디화제 상점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다다오청(大稻?)으로 이어지는 긴 거리 곳곳은 현재 소규모 아트 신의 무대가 되어가는 중이다. 곳곳의 상점들에서 보기 좋게 현대적 감성으로 디자인한 ‘디화제 상점 지도’까지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여태껏 보아온 구식 건물들 사이사이에 숨어 있던 작은 가게들이 제 장기(長技)를 드러내 보이는 중인 셈이다. 앙증맞은 베이커리, 다디단 타이완산 ‘몽키 바나나’를 테마로 삼아 각종 과자와 음료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가게, 공정무역 상품만을 취급하는 식재료 판매점 등 새로운 움직임을 표방하는 젊은 무리들이 이곳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손으로 엮은 대나무 바구니를 판매하는 오래된 상점과 전설 속 월하노인에게 좋은 인연을 갈구하는 사당, 백 년 전 건물에서 손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며 여운을 곱씹을 수 있는 카페…… 이 모든 것이 동시에 공존하는 이곳이, 오늘날의 디화제이다.
- ‘다차오터우 역 디화제’ 중에서

조금만 골목 안으로 들어가보면 떠들썩한 앞쪽 길목과는 달리 금세 고즈넉한 서점, 헌책방, 몇 시간이고 앉아 몰두하기 좋은 카페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 장소들을 발견해내는 은근한 재미가 있다. (…) 그저 겉으로만 훑어서는 눈에 잘 띄지 않을지 몰라도, 이곳은 로큰롤 음악과 자유로움을 선호하는 타이완 젊은 세대들의 거리다.

가벼운 주머니, 그렇지만 혈기왕성한 그들의 왕성한 식욕을 달래줄 만한 각종 간식이 즐비한 것은 아마 그래서일지도. 특히나 달콤한 먹거리들이 줄지어 나타나 관광객의 식탐 역시 자극하는데, 다양한 종류와 모양새에 일종의 문화 체험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문득 출출한 기운에, 커스터드 크림을 가득 채워넣은 세모난 풀빵 하나를 베어 물고 다시 골목을 나선다.
- ‘궁관 역’ 중에서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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