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5322430mm
ISBN13	9788994242347
ISBN10	899424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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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현규

어릴 때 집 근처 숲과 들에서 친구들과 뛰놀며 그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체들에 흥미를 느꼈다. 그때의 경험이 점차 자라나 곤충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최근에는 곤충 종의 분포를 예측하는 모델을 설계하는 데 관심이 많다. 연세대학교 컴퓨터 과학과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한화S&C에서 플랫폼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자연을 이루는 것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좋아한다.

저자 : 이승현

논에서 수서곤충을 잡던 것이 어릴 때 첫 기억일 만큼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중고등학생 때는 축구, 음악, 신발에 빠져 곤충과 잠시 멀어졌지만 대학에 들어가면서 다시 곤충을 연구하게 됐다. ‘백두산 하늘소 채집’으로 아시아나드림윙즈 베스트드리머를, 루리하늘소 사진으로 ‘KOBIC.BRIC.NAVER 한반도 자연생태 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곤충이라는 콘텐츠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프로 같은 아마추어 연구가를 표방하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곤충계통분류학 연구실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하늘소를 포함한 다양한 갑충의 유충과 번데기,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자 : 최웅

어릴 때부터 곤충을 좋아했지만 소년잡지에 실린 사슴벌레를 보고 본격적으로 곤충에 빠져들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의 주된 목표이며, 곤충 외에도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일을 남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한다. 현재 호서대학교 생명과학과에 재학 중이다.

감수 : 이승환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곤충분류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곤충분류연구회 부회장, Journal of Asia-Pacific Entomology Associate Editor, 아시아양봉협회 한국대표, 한국양봉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부 곤충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로는 『Illustrated Catalogue of Aphididae in the Korean Peninsula』, 『한국곤충대도감』, 『국가 생물종 목록집(노린재목I)』, 『국가 생물종 목록집(노린재목I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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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의 장수하늘소, 골칫덩이 솔수염하늘소 
하늘소는 대체 어떤 곤충일까? 
하늘소 하면 대체로 장수하늘소를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장수하늘소는 자연에서 찾기 어려워져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곤충 중에서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에 속하는 하늘소는 살아 있는 풀이나 나무를 먹고 살기 때문에 보통은 해충 취급을 받는다. 특히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재선충을 매개해 소나무를 고사시키기로 악명이 높다. 국내에만 하늘소가 350여 종 있다고 하니 그동안 잘 몰랐던 하늘소의 세계를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젊은이들의 열정이 큰일을 해냈다! 
30년 만에 세상에 나온 하늘소도감 
하늘소도감이 30년 만에 나왔다. 1987년 故 이승모 선생의 『한반도 하늘소과 갑충지』가 출판된 이래로 하늘소과의 분류나 생태에 관한 논문이 간간히 발표되기는 했지만 하늘소 종 전체를 다룬 도서가 출판된 적은 없었다. 세 명의 곤충 마니아들이 하늘소의 매력과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보고 하늘소 연구에 열정을 쏟은 끝에 전문 연구자들도 아직 하지 못한 일을 해낸 것이다. 주말에도 휴가 때도 포충망과 카메라를 들고 나선 것은 누가 시켜서도,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서도 아니었다. 회사원, 학생이라는 본업이 있지만 하늘소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으로 똘똘 뭉쳤으니 아무도 그들을 말릴 수 없었다. 
 
하늘소의 매력에 빠진 곤충쟁이들 
땀과 열정을 『하늘소 생태도감』에 담아내다 
2008년 인터넷 곤충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지은이 세 명은 하늘소에 대한 열정과 패기로 지금까지 곤충 연구를 함께 해왔다. 어릴 적 곤충에 호기심을 한 번쯤 가져보지만 어른이 되어서까지 이어가기는 어려운 법. 이들은 꾸준히 현장을 다니고 자료를 조사하며 조용히 곤충쟁이로서의 내공을 키웠다. 하늘소를 찾아 전국의 산과 들, 백두산과 중국 옌볜까지 달려가 촬영하고 채집하다 보니 어느덧 전문 연구자들 못지않은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그 수고와 정성이 『하늘소 생태도감』에 고스란히 담겼다. 
 
하늘소 전체 종의 학명, 분포, 생태까지 
치밀한 연구와 끈질긴 노력의 성과 
『하늘소 생태도감』에 수록된 하늘소 357종은 현재까지 한반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되거나 기록된 전체 종이다. 357종에는 국내 분포가 처음 밝혀진 9종, 미동정종 7종, 국명이 새로 붙여진 41종이 포함되어 있고, 250여 종은 국내 분포를 직접 확인했다. 하늘소 전체 종의 논문과 기타 문헌도 빠짐없이 확인했다. 여기에 현장 관찰을 통해 알아낸 분포와 생태 등을 종합하여 분류군, 학명, 국명, 초기록, 기주식물, 형태, 분포 등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몸길이가 몇 밀리미터밖에 안 되는 종이 많아 표본 사진의 초점과 심도를 맞추기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다양한 촬영 장비와 기법을 활용하였고 그 결과 미세한 털까지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곤충에 대한 관심과 도전정신 
자연과학의 발전에도 새로운 발자국으로 남길... 
어느 하늘소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지은이들이 선뜻 답하지 못한다. 하늘소 종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해서기도 하지만 특정 하늘소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다른 하늘소들이 섭섭해 하지 않겠냐며... 우스갯소리였지만 이 정도면 정말 곤충들과 사랑에 빠졌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늘소는 이제 시작이며 아직 연구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는 말도 더한다. 그저 좋아서 시작했지만 즐김의 차원을 넘어 몰입하고 고민하고 개척해 나가는 그들의 도전정신을 다시 보게 된다. 자연과학, 기초과학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별난 곤충쟁이 3인방 같은 젊은이들에게서 자연생태 연구발전의 작은 희망이 아직 남아 있음을 본다. 
 
 
● 『하늘소 생태도감』의 특징 
 
1. 딱정벌레목 하늘소과 총 7아과 49족 175속 357종 정리 
2. 「Catalogue of Palaearctic Coleoptera volume 8」 (Lobl & Smetana, 2010)의 분류체계 
3. 국내분포 첫 발견 9종, 미동정종 7종, 국명 신칭 41종 포함 
4. 297종의 표본 사진과 234종의 생태 사진 수록 
5. 분류군별, 종별 기주식물 정보 정리 
6. 하늘소의 주 활동시간과 관찰포인트를 아이콘으로 표기 
7. 이름, 사진, 형태, 생태, 분포, 기타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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