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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실라소 시전집 (큰글자책)

가르실라소 시전집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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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실라소 시전집
[도서] 가르실라소 시전집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 저/최낙원 역 지식을만드는지식(지만지)
0% 25,000
가르실라소 시전집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188*254*30mm
ISBN13 9791130462035
ISBN10 11304620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Garcilaso de la Vega, 1503?∼1536)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는 톨레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1520년 갓 즉위한 독일 태생의 스페인 황제인 카를로스 1세의 신성로마제국 황제 선거 자금 요구에 반발한 귀족들이 일으킨 코무네로스 반란(1520∼1522) 때 황제 편에 서서 싸워 승리를 거둔다. 이후 로도스와 나바라 전투 등 여러 전쟁에 참여한다. 엘레나 데 수니가와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1526년 그라나다에서 거행된 카를로스 1세의 결혼식에서 포르투갈 여인인 이사벨 데 프레이레와 만나게 된다. 이후 가르실라소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많은 시를 썼으며, 3년 후 이사벨이 결혼하자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된다. 그 후 황제가 반대한 조카의 결혼식을 은밀히 추진해 황제의 노여움을 사게 되고 도나우 강변의 섬으로 추방당한다. 황제의 사면을 받은 후, 이탈리아 나폴리에 가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학을 폭넓게 접한다. 1534년 가르실라소는 산고로 인한 이사벨의 죽음에 다시 한 번 크게 충격을 받는다. 1536년 황제의 명에 따라 프로방스 지방의 무이 성을 공략하다가 머리에 부상을 당한 후 니스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저자 : 최낙원
최낙원은 1954년 전주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및 동 대학원 스페인어문학과를 졸업한 후, 교육부 파견 국비유학생 자격으로 스페인으로 향발, 국립 마드리드대학(Universidad Complutense de Madrid)에서 수학, <스페인 16세기 가르실라소(Garcilaso de la Vega) 시의 종교적 승화 과정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전북대학교 스페인중남미어문학과에서 교편을 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스페인어문학회 부회장, 편집위원장, 전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장, 학생처장, 한국국제교류재단 중남미 지역 순회강사,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 주립대학(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방문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가르실라소와 세르반테스>, <세르반테스와 보르헤스>, <스페인 망명시 연구>, <세르반테스 텍스트의 메타픽션적 성격>, <치카노 시에 나타난 정체성 연구> 등이 있고, 역서로는 춘향전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La Cancio?n de Chun-hiang≫, 황석영 ≪객지≫의 스페인어판 ≪La Tierra Forastera≫,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의 삶, 그의 행운과 불운≫, ≪산 후안 데 라 크루스 시집≫, 편저로는 ≪Conexiones de la sociedad coreana y espan?ola≫, ≪카탈루냐어?한국어 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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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트 23

장미와 백합꽃의 색깔이
당신의 얼굴에 피어날 때
그리고 당신의 뜨겁고, 순진한 눈빛이
그 맑은 빛으로 폭풍이라도 잔잔하게 만들 때

당신의 우뚝 솟아오른
아름답고 흰 목덜미 위로 급한 바람이 지나가
금광맥에서 뽑은 당신의 머리칼이
움직이고, 널리 퍼지고, 흩날릴 때

분노한 세월이
그 아름다운 봉우리를 눈으로 덮기 전에
당신의 즐거운 청춘에서 달콤한 열매를 거두시오.

장미는 차가운 바람에 시들게 되고
쏜살같이 지나가는 세월에 모든 것이 변한다오.
오직 변하지 않는 것은 그 세월의 습관이랍니다.


·소네트 27

사랑이여, 사랑이여, 그대란 옷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를 입었다네.
입을 때는 넉넉했던 그대가 막상 입은 후에는 어찌 그리
좁고 조이는가.

입기는 입었네만 후회막급이네.
이제 너무 괴로워
벗으려고
시도해 보기도 하지만

대체 이 옷으로부터
그 누가 벗어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이 옷과 상반된 본성을 가지고 있다 해도 말일세.

혹 다행히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나 역시 감히 그것을 표현할 수 없다네.
이 옷을 입어야 할지, 벗어야 할지 나도 헷갈리니 말일세.


·뜨거운 태양의 열기로
달아오른 건조한 모래가 가득 찬
도저히 살 수 없는 사막 같은 땅에
혹은 얼어붙은 얼음과
차디찬 눈으로
도저히 살 수 없는 그러한 곳으로
어떤 우연한 일로
또는 잔인한 운명의 장난으로
당신을 그곳으로 옮겨 놓는다 하더라도
또 당신의 냉담한 마음이
잔인할 정도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는 그곳에 미친 듯이 당신을 찾으러 가겠노라.
설사 당신의 발밑에 엎드러져 죽을지라도.


·거룩한 엘리사여
당신은 지금 불멸의 발길로
하늘을 밟고, 재고 다니겠지요.
그리고 거기서 머물며 하늘의 움직임을 보고 있겠지요.
그런데 왜 당신은 나를 잊어버리고
세월이 빨리 흘러
내가 육체의 장막을 벗어 버리고 이 육체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간청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해서 셋째 하늘에서
우리 손에 손을 잡고
다른 초원을 찾읍시다.
다른 산과 다른 강과
꽃이 피어 있는 다른 계곡과
다른 그늘을 찾읍시다.
그곳에서 안식을 취하며
항상 내 눈앞에 있는 당신을 보고 싶습니다.
다시는 당신을 갑자기 잃을 걱정 없이.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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