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세계풍속사 2

세계풍속사 2

: 르네상스에서 섹스 혁명까지

까치글방-065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5쪽 | 58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912798
ISBN10 897291279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파울 프리샤우어(Paul Frischauer)
1898-1977. 오스트리아의 문화사가. 역사학과 국가학을 전공하고 1920년대부터 빈, 베를린, 런던, 파리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는 영국의 BBC 고문으로, 그 뒤에는 브라질의 바르가스 대통령의 고문이 되었으며, 전후에는 뉴욕의 Inter Science Foundation의 부회장을 역임한 국제적인 학자이다. 여러 권의 문화사 관련 저서를 남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침대가 파리를 지배했다. 침대는 쾌락으로 가득 찬 성교의 상징이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를 지배하는 법률의 빛나는 상징이기도 했다. 최고의 재판은 늘 "정의의 침대(lit de justice)"에서 행해졌다. 태양왕은 어는 궁전이나 성에도 화려한 침대를 마련해두고 있었는데, 그것은 잠을 자기 위해서나 동침을 위해서라기보다 오히려 그의 권력을 과시하는 일종의 전시장으로 쓰여졌다. 루이 15세가 성년이 되기까지 섭정의 지위에 있었던 루이 14세의 조카인 오를레앙 공작 필립은 전통적이고 경직된 "정의의 침대"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사랑의 둥지"라고 불렸던 쾌적한 침대를 그 누구보다도 더 사랑했다. 사랑은 그에게 방탕한 육체적 합일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시대에 걸맞는 슬로건에 불과했으며 그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마음껏 탐닉해갔다. 그의 어머니 리제롤테 폰 데르 팔츠는 그 거침없는 말투로 "넌 마치 여자를 침실용 변기처럼 사용하고 있구나!"라고 비난했을 정도였다.

오를레앙 공작에게 초대된 남녀 고관대작들은 그 모임이 정식 만찬을 위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광연(狂宴)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 미리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섭정은 연회를 완전한 정장 차림이나 알몸으로 즐겼다. 뒷굽이 높은 구두를 신은 하와와 아담은 가냘픈 여자의 육체와 우람한 남자의 육체를 프랑스의 섭정 앞에서 선보였으며, 섭정은 듣고 본 것을 발설하지 않도록 훈련시킨 하인들로 하여금 그가 "극락조들"이라고 불렀던 지체 높은 손님들에게 가벼운 식사를 대접하게 했다.
---p.126
르네상스는 '인간의 재발견'의 시대일 뿐만 아니라 고대의 자유분방했던 관능을 소생시킨 정신생활의 재생의 시대였다. 르네상스 초기에 다음과 같은 사태가 벌어졌던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그것은 바로 인생을 향락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던 이슬람 교도들과 싸움을 벌였던 기독교도들이 '불신'의 사도라고 경멸했던 그들의 생활을 모방하다가, 급기야는 그들을 능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상에서 금욕과 절제를 행하고, 천국을 위해서 불신의 사도와 싸울 것을 명령한 카톨릭 교회는 그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이러한 풍속의 변화에 한몫을 거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로 교회는 어렵게 쌓아올린 지위를 위협받게 되자, 스스로 존립하려면 언어와 무기를 지렛대로 하여 싸우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 p.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