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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부부의 재미있는 유럽자동차여행 123일

철없는 부부의 재미있는 유럽자동차여행 1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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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88g | 188*254*30mm
ISBN13 9788940692325
ISBN10 89406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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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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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인생계획을 세우자.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신혼생활을 점검하고,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하고, 즐겁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인생계획을 세우자’는 것이었다. 이렇게 야심차게 세워보고자 한 인생계획의 내용은 ‘우리의 은퇴시기는 언제인가? 집은 언제쯤 장만할 것이며, 차는 언제 바꿀 것인지’ 등의 재무 계획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은퇴 후 노후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한숨이 절로고 나왔다. 어른이 된다는 것, 또 한 가정의 남편과 아내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이런 모든 것들을 계획함에 있어, 먼저 우리는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있었다. ‘지금 다니는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다. 이제 평생직장이라는 것은 없다. 우리는 관점을 바꾸어 ‘지금 다니는 회사를 언제 그만두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해보았다. 몇 일간 집중적인 고민을 하던 우리는 한 마디로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잘 살고자 한다면 우리 스스로를 고용하자!’ 그 누구도 우리의 노후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준비하지 않으면 언제 구조조정에 휘말릴지, 회사가 망해버릴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우리가 직접 우리 스스로를 고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들과 거꾸로 살면 안 될까?
남편과 나는 이제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에 진학해서 좋은 회사에 다니고 성실하게 사는 것에만 급급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데 소홀했다. 남편과 나 모두 그랬음에 놀랐다. 부모님 말씀을 한번도 거역한 적이 없었던 남편은 특히 성실하게 살아왔다. 그런 남편이 말했다. 우리 한번 남들과 거꾸로 살아보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해서 아이 낳고, 집 장만하고, 차 바꾸고, 은퇴하고 멋있는 여행을 가는데, 우리는 결혼하고 좀더 젊고 건강할 때, 그리고 서로를 더욱 사랑할 때 멋있는 여행을 다녀와서 평생 건강하게 살며 오래도록 성실히 일해보자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둘은 너무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아왔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님과 친구들의 걱정 속에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우리가 직접 우리를 123일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대출받은 전세도 갚아야 하는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보다 먼 미래를 위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투자하기로 했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핵심은 부부 팀웍이다.
우리가 여행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부부 팀웍 때문이었다. 우리는 4살 차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궁합이 제법 잘 맞는 편인데도, 결혼하고 나니 여러 가지 일로 갈등과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둘 다 같은 삼성그룹을 다녀서 그런지 팀웍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삼성에 입사하면 한 달간 연수를 받는데, 그 연수의 가장 핵심내용은 팀웍이다. 결혼한 부부의 삶도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결혼해서 공동생활을 할 때, ‘사랑’만 가지고 잘 생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서로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팀웍’이 필요하다. 여행을 통해서 평생 살아가는데 밑천이 되는 ‘부부 팀웍’을 만들어 보는 게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고, 성공적인 부부 팀웍을 위해 3가지 소중한 것 먼저하기, 둘이 함께 나누기, 좋은 습관 만들기 원칙을 세웠다. 이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우리는 123일 동안의 유럽 자동차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막상 여행을 시작하고 보니 이국땅이라서 그런지 막막하고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그런 것들이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더욱 더 부부간의 이해도와 팀웍을 높이고, 또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생활을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여행 경험이 여행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끝으로 이 책을 저술하는 데 도움을 준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조용진, 조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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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럽여행을 위해 직장을 박차고 나온 용감한 초보부부가 유럽에서 123일간 펼치는 흥미진진한 사랑과 낭만의 이야기는 정말 멋있었다.
- 스포츠 서울 이영선 기자

자동차 유럽여행을 위해 직장을 그만 둔 어려운 결정과 여행을 통하여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 투어홀릭 장유경

여행을 통해 서로를 바라보는 ‘초보부부’ 이야기는 서른이 넘도록 너무나 경직되고, 고정되어 있던 나의 시각을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
- 커뮤티케이션신화 조영혜 에디터

여행하면서 처음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으로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 프리랜서 임락경 기자

때로는 목적없이 찾아간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휴식은 힘든 여행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되는 것처럼, 이 책은 다시 나를 돌아보게 한다.
-이정훈/스포츠조선

지중해에서 둘이 함께 바라봤던 아름다운 광경과 그 순간순간은 정말 가슴 벅찬 풍경 여행! 그들만의 신비스러운 기운으로 평생을 살아갈 것이다.
- 극단 앙상블 김진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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