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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0년 12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39쪽 | 418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31913323 |
| ISBN10 | 893191332X |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동물들 이야기
[ 반양장 ]
실비어 펑스턴 저 / 오제운 역
|
지경사
|
2000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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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월, 탐워스 종 돼지 두 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 녀석들로서는 탈출을 해서 손해 볼 게 아무것도 없었다. 시간도 완벽했다.
두 돼지가 경보 장치를 피해 담장의 약한 부분을 뚫고 나가는 데는 불과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용감한 돼지들은 자신들을 도살하려고 눈에 불을 켠 사람들로부터 조금이라도 더 멀리 도망쳐야만 했다.
돼지들은 곧 에이번 강을 건너야 하는 어려움에 부딪혔다. 그러나 달리 선택의 길이 없었다.
두 돼지는 물이 불어 위험스럽기 짝이 없는 강으로 뛰어들어 건너편 강변을 향해 목숨을 걸고 헤엄쳐 갔다. 추위로 몸이 얼어붙는 듯했지만 붙잡혀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보단 나았다.
마침내 발 밑에 단단한 땅이 닿았다. 재빨리 돼지들은 강물밖으로 나가 숨을 곳을 찾아 달렸다.
관심을 가지고 이 뉴스를 들었다면, 얼마 안 있어 이 용감한 돼지들이 붙잡혔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녀석들이 무시무시한 테러범이나 범죄자가 아니고 태어난 지 겨우 5개월 된 탐워스 종 돼지라는 사실도 알았을 것이다.
두 돼지가 경보 장치를 피해 담장의 약한 부분을 뚫고 나가는 데는 불과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용감한 돼지들은 자신들을 도살하려고 눈에 불을 켠 사람들로부터 조금이라도 더 멀리 도망쳐야만 했다.
돼지들은 곧 에이번 강을 건너야 하는 어려움에 부딪혔다. 그러나 달리 선택의 길이 없었다.
두 돼지는 물이 불어 위험스럽기 짝이 없는 강으로 뛰어들어 건너편 강변을 향해 목숨을 걸고 헤엄쳐 갔다. 추위로 몸이 얼어붙는 듯했지만 붙잡혀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보단 나았다.
마침내 발 밑에 단단한 땅이 닿았다. 재빨리 돼지들은 강물밖으로 나가 숨을 곳을 찾아 달렸다.
관심을 가지고 이 뉴스를 들었다면, 얼마 안 있어 이 용감한 돼지들이 붙잡혔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녀석들이 무시무시한 테러범이나 범죄자가 아니고 태어난 지 겨우 5개월 된 탐워스 종 돼지라는 사실도 알았을 것이다.
--- pp.7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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