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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06g | 145*210*20mm
ISBN13 9788950960414
ISBN10 89509604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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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극본 : 정형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MBC 베스트극장 공모에 당선한 뒤 드라마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3년 MBC 연기대상 작가부문 특별상, 2007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2003년 MBC [다모], 2006년 MBC [주몽], 2009년 SBS [드림], 2010년 OCN [야차], 2011년 MBC [계백] 등이 있다.
극본 : 정지연
201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드라마 미니시리즈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2013년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에 보조 작가로 참여했다.
저자 : 김호경
1962년에 태어나 경희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낯선 천국≫으로 제2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장편소설 ≪낯선 천국≫, ≪구두는 모든 길을 기억한다≫, ≪마우스≫, 영상소설 ≪형사≫, ≪비열한 거리≫, ≪철의 제왕 김수로≫, ≪명량≫, ≪국제시장≫, 인문에세이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 여행에세이 ≪가슴 설레는 청춘, 킬리만자로에 있다≫ 등을 집필했다. 최근에는 미국 네바다, 미시시피, 알래스카, 뉴욕, 워싱턴 등지를 탐사한 뒤 이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를 담은 ≪카펜터의 위대한 여행≫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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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공신은 임란 때 임금을 모신 공신들 아니더냐? 나는 공신이 아니라 죄인이다. 그리 많은 백성들이 도륙되었는데, 호성공신이라니! 게다가 화상을 그려 후대에 자랑스럽게 남기겠다?”
꾸짖음 뒤에 탄식이 새어 나온다.
“군자를 운운하는 자들이 부끄러움도 모른단 말인가……. 지금 조정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자들……. 모두가 죄인이야. 그건 주상도 예외가 아닐세.”
선전관과 화상은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다.
“주상께 전하시게. 류성룡은 이미 죽었으니, 다시는 찾지 마시라.”
--- p.8

“거참, 끈질긴 놈들이오. 하긴, 우리가 사신을 보내 학문과 예를 전하지 않은 지 벌써 150년이나 되었으니……. 만일 우리의 문물이 전해졌다면 풍신수길이라는 자가 자신의 왕을 시역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겠습니까?”
류성룡은 그 말에 반대의 뜻을 내비쳤다.
“150년……. 달리 말하면, 그 긴 세월 동안 우리가 저들을 모르고 지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젠 알아볼 때가 되었습니다.”
--- p.25

풍신수길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황윤길은 그 미소의 의미가 도대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국서를 전했다. 풍신수길의 너그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투항하였으니 내 용서해주겠다. 만약 이번에도 오지 않았다면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을 것이야.”
역관이 그 말을 이렇게 전해주었다.
“먼 길 오느라 참으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우리 일본 또한 조선과 친목하고 교린하길 간절히 원해왔습니다.”
--- p.88~89

“대감, 이순신을 꼭 천거하셔야겠습니까? 반대가 심할 것입니다. 이순신이 무인으로서 재주가 있는 것은 인정하나, 평범한 집안에 대감 외엔 연줄도 없고, 또 파직과 백의종군을 당한 전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보다 훨씬 나은 인물들이 널려 있습니다. 대감께서 오해를 사실까 걱정되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순신은 적이 많습니다.”
“왜 꼭 이순신이 아니어야 하는가? 자네가 말한 대로 재주는 있으나 평범한 집안에다 연줄이 없어서? 게다가 뇌물은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고지식한 성품이라서 적도 많다? 이보게……. 난 그래서 이순신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네……. 내가 잠깐 오해를 받는다 하더라도, 변방이 튼튼해진다면 나라에 이로운 일 아니겠는가.” --- p.97~98

“왜변이 난다는 소문 때문에 피난을 가는 것이오?”
“왜구 놈들이 쳐들어오면 죽거나 포로로 끌려가지 않습니까? 그러니 피해야지요.”
“마을 사람들이 많이 떠났소?”
“절반은 떠났지요.”
“아직 소문뿐인데, 꼭 왜변이 난다 장담할 수 없잖소? 또 아무리 왜구들이 쳐들어온다 해도 우리 관군이 물리칠 텐데, 그리 생계 터전을 떠나버리면 어찌 먹고 살려고 그러오?”
콧방귀가 날아왔다.
“관군이 왜구들을 막아요? 차라리 마을 개가 왜구들을 막겠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 백성들은 평생 짊어지는 그놈의 군역 때문에 강제로 잡혀 있다시피 하고, 군사들의 봉족 노릇을 하는 백성들은 죄다 도망가는 판국에 누가 왜구들을 막는다 말이오? 나랏일 한다는 조정 대신들은 동네 왈짜들처럼 동인이다, 서인이다, 패거리 지어 쌈질이나 하고, 임금이라는 위인은 백성들이 피죽이나 먹는지 마는지, 왜 고향을 떠나는지 관심도 없으니, 참으로 성군이시지!” --- p.108~109

이 편지를 받을 즈음이면 일이 해결됐으면 하고 바라지만, 사정이 좋지 않네. 허나 내 곧 무슨 방도를 낼 것이니 거북선을 건조하는 일은 계속 진행토록 하게. 보내준 설계도는 잘 보았네. 배 등에 판자를 덮고 날카로운 송곳을 꽂은 것이며 뱃머리에 용두를 만들어 포혈 자리를 잡은 것은 정말이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네. 언젠가 거북선을 직접 볼 날을 고대하겠네.
--- p.138~139

류성룡은 관아 뒤편의 허름한 창고로 달음박질쳤다. 희미한 촛불 아래에서 이장손이 둥그런 포탄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었다. 그 옆에 너덜너덜해진 도면이 있고 땅바닥에는 망가진 포탄 조각이 흩어져 있었다.
“비격진천뢰를 만드느라 생명 소중한 것은 모르는군.”
류성룡의 말에 이장손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 류성룡이 아까보다 더 무거워진 등짐을 지고 밖으로 나오자 파천 행렬은 벌써 꼬리가 보일락 말락 했다. 일꾼이나 되는 듯 씩씩거리며 걷는 류성룡을 따르다가 이장손이 소리쳤다.
“대감, 소인이 다 민망합니다. 그 짐 주시고 앞서 가십시오.”
“이보게 화포장. 내가 진 이것은 말일세, 누가 대신 짊어질 수 없는 것이네. 이 나라를 구할 보물인데 어찌 짐짝 취급을 하는 겐가. 지금은 자네와 내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을 지고 있는 것이니 비록 불행한 시절이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하지 않은가.”
그 엷은 미소에 이장손은 이슬이 맺힌 눈으로 고개만 주억거렸다.
--- p.2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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