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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꾸는 정원

마음을 가꾸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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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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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46g | 128*203*13mm
ISBN13 9788956992105
ISBN10 89569921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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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자키아 로렌 머레
미국 조경사 협회의 정회원이자 공인받은 마사지 치료사이다. 현재 영성계몽센터(CSE) 소속의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과정을 밟으며 지역 사회를 위한 요가 강좌와 봉사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틱낫한 스님이 창설한 상즉종相卽宗(Order of Interbeing)에 소속되어 오랫동안 선禪과 명상을 수행해 왔다. 또한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하고자 하는 비폭력 무술인 합기도를 수련하는 무도인武道人이기도 하다. 2급 갈색 띠 소지자로서 캘리포니아 주 산타크루즈의 합기도 훈련원에서 규칙적으로 수련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그녀는 산타크루즈에 있는 작은 오두막에 살고 있는데, 야생 공작이 자유로이 노닐다가 지붕 위의 삼나무에 앉아 잠을 자고 가기도 하는 평화로운 곳이라고 한다.
그림 : 제이슨 디앤토니스
조각가이자 시각 예술가.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졌으며, 여러 화랑과 미술 서적, 교과서, 소설, 아동서 등에서 그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최근에 패럴랙스 프레스사와 함께 작업한 책으로 《공간 만들기 - 집에서 홀로 하는 명상Making Space : Creating a Home Meditation Practice》(틱낫한 著), 《화엄경Little Pilgrim》(고은 著)이 있다. www.jasondeantonis.com에서 그의 작품을 더 만나볼 수 있다.
역자 : 이석연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입시학원에서 한동안 대입 논술과 영어를 가르쳤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철학과 소설 등 인문 분야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유럽신화》 《모든 것이 돌아오는 곳》 《헝거게임으로 철학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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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마음을 살피고 돌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물을 주고, 씨앗을 심고, 땅을 밟고, 흙을 만지는 일은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특효약이다. … 마음을 살피는 수행의 핵심은 지금 이 순간을 깊이 의식하는 것이다. 세상 만물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생각을 잊고 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소외감을 느낀다. 정원에는 우리가 자연과 이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예들이 가득하다. --- p.4~7

어릴 적 살던 집 한쪽 구석에는 번들거리는 녹색 잎을 가진 러시아 올리브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가시 많은 그 나뭇가지 아래 내 어린 무릎을 꿇고 바닥에 절하듯 엎드려 일하면서, 나는 부드럽고 여린 여덟 살 나이에 정원사가 되었다. … 어린 시절, 나는 걱정과 근심을 올리브나무 아래 내려놓고 조용히 서 있는 나무들에서 위안을 얻었다. 나라는 생명이 나무라는 생명과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그 나무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 p.8~11

정원으로 가는 문턱은 자신에게로 돌아오기에 충분한 공간을 선사한다. 그곳은 목표에 매달린 채 속도에 사로잡혀 사는 우리의 습관을 내려놓는 장소이다. 속도를 늦추고 ‘지금 이 순간’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간다. 마음을 살피며 이 문턱을 넘음으로써 일상을 떨치고, 정원이 선사하는 안식을 맞이한다. --- p.16~17

잡초 없애기는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일종의 명상법으로, 여기에는 인내와 사랑이 필요하다. 잡초가 무성한 정원에 들어서면, 동시에 나의 굴곡진 내면의 지형으로도 들어서게 된다. 정원에 뒤얽힌 잡초에, 나와 타인들을 수없이 괴롭혀 가며 되풀이해온 맺힌 감정과 꼬인 생각이 투영된다. 나는 마음 밖에 있는 정원의 도움으로 정서적 자아 깊은 곳의 지형을 통찰할 수 있다. --- p.62~63

잡초는 정원에서 흙도 갈아엎어주지 않고, 거기에 사는 식물도 보살피지 않은 곳, 그러니까 눈길 주지 않고 마음 쓰지 않은 곳에서 자란다. 내가 맞서 싸우곤 하는 분노 같은 감정도 마찬가지다. 그런 마음의 잡초의 속삭임이나 가시를 대하다 보면, 마음 어딘가에 그동안 보살펴주지 못한 곳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분노의 밑바닥에는 슬픔이나 비탄이 자리 잡고 있을 때가 많다. 그래서 분노의 감정은 진심으로 어루만지고 이해해서 그 속내를 알아내야 한다. --- p.72~73

정원의 흙은 삶을 그려 넣는 캔버스이다. 무엇을 그리는지, 마지막 결과물이 무엇인지는 사소한 문제다. 중요한 것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나 자신이 매순간 어떻게 존재하며 어떤 마음인가 하는 것이다. 정원을 가꿀 때도 참된 본성을 닦을 때처럼 마음을 살펴야 한다. 우리가 근원으로 되돌아갈 때 정원 가꾸기와 영적 수행의 근본 핵심이 구현된다. --- p.97

움직임의 속도를 늦추고, 정원의 생명 혹은 생명이 겪는 결핍에 대한 관찰과 나의 호흡을 조화시킨다. 그러다 보면 주어진 상황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숨쉴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이런 여유를 통해 나의 마음이 자존심의 속박에서 풀려나고 자유로워진다. 그리고 상황 자체보다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더 중요하고, 그것은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된다. 어떻게 반응할지나 무엇에 관심을 기울일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주어진 상황을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가 열린다. --- p.112~113

물이 정원의 흙 속으로 어떻게 흘러 들어오고 흘러 나가는지를 살피면서, 나의 내면에 숨어 흐르는 진실을 알 수 있다. 물은 마실 것을 차갑게 해주는 딱딱한 얼음 상태에서 마실 수 있는 액체 상태로, 다시 찻잔에 든 차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로 쉽게 변한다. 끊임없이 흐르고 변하는 것이 물의 본성이다. 마음을 살피면서 물이 저항하지 않고 유연하게 변하는 모습을 관찰한다면, 삶의 흐름에 맞추어 융통성과 자발성을 발휘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 p.118~119

나의 몸도 꽃과 마찬가지로 늙어서 죽고 버려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몸은 노화해서 약해지기 마련이고, 마지막에는 죽음을 피할 도리가 없다. 죽음은 삶의 일부이다. 꽃은 자신이 본질적으로 무상하다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결코 동요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꽃의 평온에는 위대한 지혜가 있다. 꽃이 정원에 품위 있게 왔다가 가는 모습을 본받아, 자신뿐 아니라 모든 생명의 무상함을 우아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
--- p.16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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