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시리얼 CEREAL vol.5

시리얼 CEREAL vol.5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베스트
취미기타 top100 6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632g | 210*274*13mm
ISBN13 9788952773791
ISBN10 895277379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시리얼 매거진
영국 바스에 살고 있는 로사 박Rosa Park과 리치 스테이플턴Rich Stapleton은 여행과 음식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향유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이 두 가지를 정기적으로 즐길 때면 마주하게 되는 가슴 벅찬 순간에 주목하고, 영감을 주는 글과 아름다운 사진이 가득한 매거진을 만들기로 했다. 그들은 이 근사한 매거진에 ‘시리얼’이라는 친근한 이름을 붙이며, 어린 시절 아침마다 우유에 부은 시리얼을 먹으며 시리얼 상자 뒤에 있는 글과 그림을 보던 추억을 떠올렸다. 그 시절 시리얼은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이자 즐거움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시리얼》 또한 일상의 행복이자 순수한 호기심의 원천이 되기를 바란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898년 겨울, 알바 알토는 커르타네Kourtane 지방에서 태어났다. 알토는 20세기에 수십 년 동안 건축가, 가구 제작자, 도시 계획자, 조각가 그리고 화가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꾸준히 명성을 얻었고 마침내 핀란드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예술사가 중에 알토를 핀란드라는 범위를 벗어나 이야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알토가 모더니즘 운동에 크게 기여했음을 강조하면서 그의 작품이 지닌 국제적 가치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또한 많다.
--- p.11

나는 11월 초, 차디찬 비바람이 쏟아지던 날 핀란드에 도착했다. 출발할 때만 해도 브리스톨Bristol은 불그스름한 가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헬싱키 반타 공항Helsinki-Vantaa Airport에 도착해 타맥tarmac으로 깔린 바닥을 내딛던 순간, 다시 비행기 안으로 떠밀려 들어갈 만큼 발트해의 돌풍이 사납게 불어닥쳤다. 택시에서 내려 알론 코티Aalon Koti 호텔로 들어가다가 날이 어두워서 자못 놀랐다. 손목시계를 보니 오후 2시 30분밖에 안 된 시간이었지만, 도시를 밝힌 희미한 빛이 벌써 사그라지고 있었다. 나는 알토가 설계한 핀란디아홀로 서둘러 발길을 옮겼다. --- p.21

커피는 1700년대에 러시아와 스웨덴으로부터 핀란드에 처음 들어왔다. 이후 상류층의 다실茶室이든 서민의 비좁은 부엌이든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된 커피는 지난 3세기가 흐르는 동안 다양한 용도로 자리했다. 커피를 약으로 복용하거나 운수를 점치는 데에 쓰기도 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서 마시기도 한다. 더욱이 핀란드인의 루터주의에서 비롯된 근면성을 유지하는 수단이기도 한 커피는 핀란드 문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 p.40

벌들의 자양분인 꿀은 꽃이 시든 겨울부터 봄까지 유일한 식량이 된다. 먹이를 모으던 일벌이 사라지면 남은 일벌들은 소중한 꿀 주위에 포위하듯 모여 최대한 에너지를 아끼려고 움직이지 않는다. 여왕벌을 가장 위에, 수벌을 그 아래에 그리고 일벌을 맨 밑에 두는 것으로 서열을 나누는데, 이런 이유는 어찌 보면 편의성에 따른 것이다. 꿀 공급을 조절하는 것은 일벌이다. 여왕벌은 무리를 지휘하기는커녕 생존을 위해 투쟁하도록 태어난다. 수없이 많은 알을 낳던 여왕벌은 생식 능력을 잃는 순간 퇴출당한다.
--- p.66

전통적인 파리의 웅장함과 새로운 파리의 소박함은 완벽한 소우주를 이루면서 알랭 로브-그리에가 정의하고자 노력한 이분법dichotomy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파리가 스탕달Stendhal이 들려주는 장황하고 유창한 이야기라면, 새로운 파리는 아담하고 창의적이며 모험적이다.
--- p.93

팔레 드 도쿄는 반反미술관임을 자처한다. 인습을 타파하는 이 전시 공간은 1937년에 열린 그 유명한 엑스포지시옹 엥테르나시오날Exposition Internationale(세계 박람회)을 위해 세워진 건물 안에 2002년 마련됐다. 팔레 드 도쿄는 편안한 미술관이기보다는 독단적이고 공격적인 장소다. 내부는 낡은 듯한 분위기로 꾸며져있고, 전등에는 갓이 없다. 한 표지판이 관람객들을 건물 안의 바bar 중 하나로 안내한다. 바의 이름은 음울한 느낌의 르 스마크Le Smack다.
--- p.97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의 옷, 구깃구깃한 리넨 베갯잇 그리고 내가 무척 좋아하는 조르주 오스만Georges Haussmann 양식의 19세기 문을 제한 커다란 포스터. 이 모든 제품에는 진지한 의도가 있다. 메르시는 손익분기점을 넘긴 이윤을 마다가스카르 남서부에서 진행하는 인간개발human development 프로젝트에 모두 기부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 p.107

정원사들은 책을 다시 쓰는 고된 작업을 시작했다. 그들은 트레스코 수도원 정원의 옛 모습을 떠올리면서 정성스럽게 단어 하나하나를 적어 넣었다. 그해 정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주인공들이 서있던 자리를 차지한 앙상한 새 등장인물들을 찡그린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러나 트레스코 수도원 정원은 끝내 활기를 되찾았다. 엄청난 규모의 복제가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책이 막 마무리돼 갈 무렵 혹독한 현실이 또다시 들이닥쳤다.
--- p.115

여러분은 산울타리에 앉아 얼룩덜룩한 몸으로 조용한 사랑 노래를 부르는 이 새를 만나는 순간 마음을 완전히 빼앗길 것이다. 노래지빠귀는 그다지 보기 드문 새도, 실리 제도에만 서식하는 새도 아니지만 멋진 관찰 대상이 된다. 울려 퍼지는 열정적인 노랫소리로 유명할 뿐더러 노래지빠귀라는 이름까지 얻은 이 새는 눈에 띄기에 앞서 흔히 그 소리가 들린다.
--- p.12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