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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하루

낯선 하루

: 하나님께서 출타 중이셨던 어떤 하루의 기록

옥성호 | 박하 | 2015년 06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19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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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40g | 130*190*19mm
ISBN13 9788965702597
ISBN10 896570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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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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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내 눈에도 하나님이 없다는 증거들이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김일성이 저렇게 나이 먹도록 잘 먹고 잘사는 이유는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었다.
나보다 하나도 나을 것 없는 저놈이 돈 많은 부모 만나서 저렇게 잘나가는 이유는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었다.
아프리카에 흉악한 기근이 들어 하나님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이유는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불쌍한 여자가 새벽에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윤간을 당한 것도, 그렇다.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었다.
과거에는 아무리 물어도 답을 찾을 수 없던 질문들이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없다’ 라는 시각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하자 더 이상 답이 없는 질문들이 아니었다.
--- p.104

저한테 농담 비슷하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혹시‘영적 유턴’ 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냐고 저한테 묻는 겁니다. 제가 처음 듣는다고 했더니, 그 친구가 설명하길 자기네 교회에 빨리 도착하려면 도로 중간에서 불법 유턴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 불법 유턴 지점을 놓치면 몇 분을 더 가야 유턴 표시가 있는 길이 나온다는 거죠. 그러니까 제대로 정해진 곳에서 유턴하려면 교회를 지나 몇 분 더 운전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박 목사님이 어느 날 설교에서 그랬답니다. 예배에 늦지 않으려고 하는 불법 유턴은 더 이상 불법이 아닌 하나님이 허락하는 거룩한 ‘영적유턴’ 이라고요. 노래의 교회에는 이런 식으로 통용되는 이상한 단어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 말 저 말에 다 ‘영적’ 을 붙여서 많이 쓴다는 겁니다. 영적 멀미, 영적 설사, 영적 변비, 영적 콧물 등등 별의별 말이 다 있다고 말입니다.
--- p.155

‘배 목사, 우리 눈에 보이는 사람들을 다 내팽개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라는 것이 말이 되나? 보이는 세상에 눈을 감고 보이지 않는 다른 세상을 보라는 것이 말이 되나? 그렇다면 하나님은 애초에 이 ‘보이는 세상’ 을 왜 만드셨나? 자신을 두들겨 패는 아비의 폭력 밑에서 그 ‘보이는 폭력’ 뒤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아비의 사랑’ 을 보라고 두들겨 맞고 있는 아이에게 당신은 말할 수 있겠는가? 폭력 뒤에 숨겨진 아버지의 그 깊고 깊은 사랑을 보라고 당신은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나는 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목사이다. 그냥 목사가 아닌 한 교회를 책임지는 담임 목사이다. 그러나, 그러나…… 내가 목사가 되기 전, 이런 보이지 않는 하나님, 들리지 않는 하나님을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악용하는 종교 지도자들을 얼마나 경멸했던가? 그런데 지금은 어쩌면 나 자신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되지 않았나? 비록 박 건축 목사만큼 노골적으로 하나님의 침묵을 악용하지는 않지만 나 역시 지금 이곳에서 이 교회의 수준에 맞게 철저히 그 하나님의 침묵을 이용하며 사는 종교 장사꾼은 아닐까? 나는 다르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 p.162~163

아내에게 지금 은정이의 문제는 삶과 죽음의 문제였다. 그것도 이 세상에서 사는 7, 80년간의 시간이 아닌 천국과 지옥을 결정하는 ‘영원의 문제’였다. 사실 내게도 그래야 함이 마땅하다. 목사인 내게는 더 심각해야 할 문제여야 했다.
‘그런데 나에게는 은정이의 문제가 그 정도로까지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지? 영원의 문제가 말기 위암 판정을 받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해야 하는 거 아니야? 지금 은정이가 그런 죽을병에 걸렸다고 해도 내 마음이 이 정도일까?’
나는 순간적으로 떠오른 이 생각을 얼른 지웠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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