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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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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53*225*20mm
ISBN13 9788968172427
ISBN10 896817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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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상화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2000년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약 8년간 국회에서 국회의원 정책보좌, 정당의 정책기획 업무 등을 담당했다. 2008년에 학교로 돌아와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2009년에 졸업했다. 이후 강의와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중국의 전통/근대, 동/서 비교철학 분야, 주요 강의 주제는 ‘동아시아 현대철학’, ‘청대 유학’, ‘중국의 근대사상’ 등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주희의 자연철학」, 「중국적 계몽의 의미와 한계」,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에서 나타난 전통사상의 모습」 등이 있고, 공저로 『중국의 근대성에 대한 물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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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하면 저것이 궁금하고, 저것을 하면 이것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게 내 삶의 모습이기도 하고 공부의 과정이기도 했을 성 싶다. 전통철학에 대한 공부가 한창일 때도 현대철학의 모습을 놓치지 않을까 두려워했고, 동양철학을 전공하면서도 서양철학을 하지 않으면 불안했다. 그러다 보니 뭐 하나 나만의 전문분야라고 할 만한 것이 없게 된 것이 박사과정 마무리할 때의 내 모습이었다. 방황 끝에 결국 학위를 마치지 못하고 전공과 별로 관계가 없는 분야에서 8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8년 동안 일을 하면서도 계속 학교를 곁눈질하고 있었다. 마치지 못한 논문도 아쉬웠고, 공부할 때의 기쁨과 감동도 잊을 수 없었다. 사회생활 8년이 되던 해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내 관심에 맞는 전문분야가 있을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 결과로 주전공을 중국근대철학으로 잡게 되었다. 중국의 근대철학을 한다고 해서 전통철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근대의 특징적 모습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전통의 모습을 전제로 했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근대라는 말이 전통에 대해 상대적으로 쓰이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전통철학의 특성을 모른다면 근대철학의 특징도 말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근대철학을 한다는 것은 전통철학도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동양의 근대는 서양 없이 생각하기 어렵다. 물론 서양의 충격으로 동양이 근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오리엔탈리즘적 사고는 주의해야 하겠지만, 실제로 서양의 철학사상 수입을 완전히 배제하고 동양의 근대철학을 논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동양의 근대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서양철학도 함께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동양철학 가운데 근대철학은 아주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동양철학을 공부하면서 근대철학을 전공한다는 것은 일종의 일탈인 것 같다. 동양철학은 기본적으로 동양의 전통철학이라는 이미지가 선명하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그런지 억울할 때도 꽤나 있었다. 동양철학 관련 학회나 강연회에서 처음 보는 학자들과 인사할 때 동양근대철학이 전공이라고 하면 잠깐이나마 서로 어색할 때가 있기도 했다. 학계가 아닌 사회에서 만나는 분들과 인사 나눌 때 동양철학 가운데 근대철학을 전공한다고 하면, 동양철학이면 동양철학이지 그것에 근대철학도 있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는 중국을 위주로 한 동양근대철학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그 안에 전통철학도 서양철학도 모두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근대철학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인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이었다. 이 논쟁 안에는 중국의 전통철학인 주자학, 양명학, 노장사상이 있고 서양철학 가운데 흄, 칸트, 베르그송, 니체, 그리고 마르크스와 엥겔스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지질학과 심리학, 사회통계학 전공자들도 참여해서 자기 전공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 논쟁을 처음 접할 때 철학의 박람회, 학문의 박람회를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내가 바라던 바로 그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빠져들었다.

너무 광범위한 분야, 광범위한 논의들이기에 한동안 길을 잃고 헤매기도 했다. 그래서 뭔가 최소한의 ‘지도’랄 것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를 위해서도 그렇고 이곳을 처음 오는 다른 동학들을 위해서도 그렇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으로 최대한 간략하게 만든 지도가 바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책이 공해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고 있다. 이 책도 그런 책이 될까봐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그래도 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에 관한 다른 저서가 눈에 띄지 않아 조금은 안심이 된다. 먼저 썼다는 사실만으로도 일정 정도 만족감을 주기에, 잘못 썼다고 매를 맞아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아마도 먼저 썼다는 것 말고는 별로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책의 출판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시다. 우선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의 염수균 원장님과 여러 교수님께서 이 책의 출판을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특히 이철승 교수님은 당시 연구내용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출판할 용기를 주셨다. 이 교수님의 모습을 보고 공부하면서 살아가겠다는 용기를 가지게 되기도 했다. 그저 감사드릴 뿐이다. 그리고 애초에 이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데 아낌없는 충고와 조언, 그리고 배려까지 해주신 성균관대학교 박상환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끝으로 원고와 교정이 늦었음에도 제 시간에 출판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한국문화사 이지은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아무쪼록 우여곡절을 겪고 출판하는 이 책이 중국근대를 연구하는 동학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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