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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다섯 단어

십대를 위한 다섯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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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246g | 143*195*14mm
ISBN13 9788974837266
ISBN10 8974837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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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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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송서휘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책을 소개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자연과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 《사람이라는 딱한 생물: 섬세한 생물학자의 비범한 일상관찰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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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지금 시대의 모습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 판단이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항상 세상의 움직임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해.’ 혹은 ‘나는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러한 자기 나름대로의 이해를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적어도 어떤 큰일 때문에 일어나는 변화에도, 큰 충격을 받고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 p.21
사회 안에서 내게 주어진 역할로 해야 하는 일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생활은 다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인정을 못 받거나 상처받는 일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여러분의 가치가 손상된 게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것을 젊을 때부터 이해할 수 있으면 앞으로의 인생에서 불필요한 상처를 받거나,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일은 줄어들 겁입니다.
--- p.47
어떤 일을 할 때,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사를 무시하고 모두가 똑같이 분발해야 한다고 정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을 고발하는 방식은 그다지 유익하지 않습니다. 서로 감시하게 만들고 서로의 불신만 키우게 됩니다. 서로 믿고 모두가 편한 마음으로 일하려면 ‘농땡이 치는 사람의 몫은 그냥 편한 얼굴로 내가 하자.’, ‘언젠가 나도 농땡이 치고 싶을지도 모른다.’ 정도의 마음을 가지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 p.58
‘왕따’를 시키는 쪽과 당하는 쪽, 혹은 가해자와 피해자는 사실 언제라도 바뀔 수 있습니다. 둘 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불안정한 상태이고, 그 양자의 관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 p.93
미국은 어느 나라에서도 전쟁을 일으키는 일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감추고 있다든가, 북한이 핵무기를 준비하고 있다든가 하는 것들은 사실 구실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량살상무기와 핵무기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입니다. 돈 많은 나라만이 그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가진 나라가 먼저 줄여 가지 않으면 다른 나라가 줄일 리가 없습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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