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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아빠의 제철집밥

삼시세끼 아빠의 제철집밥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49이동
송영섭 | 들녘 | 2015년 08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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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187*257*30mm
ISBN13 9788975277115
ISBN10 897527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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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송영섭
1959년 10월 경기 양주의 외딴 산골에서 태어났다. 도서출판고도와 대청미디어의 주간 겸 상무로 있으면서 『www로 인터넷 가지고 놀기』 『홈페이지 디자인을 위한 포토샵』 『대용량데이터베이스 솔루션』과 같은 베스트·스테디셀러들을 직접 집필하거나 기획, 출판했다. 출판사를 그만둔 이후에는 IT 관련 전문성과 노하우를 토대로 e-러닝 전문기업 (주)알지닷컴의 대표이사, 테크빌닷컴(주)의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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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이 절정에 이르는 1월 대구는 암컷의 알집과 이리라고 부르는 수컷의 정소가 한껏 발달해 있다. 예전에는 알을 선호해서 암컷 대구가 비싼 값에 팔렸지만 지금은 정반대다. 산란기 암컷은 알집만 비대하고 살은 많지 않아 인기가 없다. 대신 수컷은 이 시기 정소와 살이 골고루 발달해 있어 암컷보다 훨씬 비싸다. 대구잡이 어부들도 그물에 수컷이 잔뜩 들었을 때 얼굴이 더 밝아진다.
1월이 절정의 산란기라면 사실 대구의 제철은 알과 정소가 발달하기 시작하는 11월쯤이 맞다. 모든 물고기는 산란기가 아니라 산란을 준비하는 때에 맛과 영양이 절정에 오르기 때문이다. 산란기가 되면 종족 보존의 본능에 따라 살보다는 알로 영양이 집중된다. 그러나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드는 대구는 이제 그 개체가 많지도 않거니와 진해만까지 오는 동안 많이 잡히지도 않는다. 산란을 위해 진해만에 한꺼번에 몰려 있는 1월에 가장 많이 잡히기 때문에 1월을 제철로 보는 것이다. --- p.23-24

누구나 홍합은 차가운 겨울에 먹어야 제맛인 줄 안다. 매스컴에서는 11월 찬바람만 불어도 홍합 철이 돌아왔다고 법석을 떤다. 찬바람이 불면 홍합의 알이 차고 맛이 들어가는 것은 맞다. 이때부터 맛이 차기 시작해 겨울이 깊어갈수록 맛과 영양이 높아지는 것이다. 홍합을 조금 안다고 하는 사람들은 늦겨울부터 이른 봄 사이가 가장 맛있는 때라고 입을 모은다. 이때가 바로 홍합의 산란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홍합은 4월 중하순 봄이 완연해지면서부터 여름까지 산란을 하는데 산란을 앞두고 맛과 영양이 절정에 오른다.
그러다 산란기에 접어들면 홍합에 색시톡신(saxitoxin)이라는 신경독이 생겨난다. 색시톡신은 마비성 패류독소인데 특정 플랑크톤이나 조류를 먹은 홍합 등의 패류에 발생한다. 맹독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약한 마비, 언어장애, 입 마름 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 --- p.64

나도 끼어들어 하나 까서 먹어보니 짭조름하고 쫄깃한 맛이 제법이었다. 저 많은 걸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 자꾸 손이 가 그예 바닥을 보이게 만드는 그런 맛이었다. 잘 삶은 참꼬막을 하나씩 까서 입에 넣다 보면 자연스레 조정래 선생의 걸작 『태백산맥』 이야기가 나오게 마련이다. 다 성인들이기는 하지만 아직 신혼의 부부들 앞에서 망나니 염상구가 외서댁을 범하고 나서 ‘쫄깃한 꼬막 맛’을 되뇌던 장면은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했다. 대신 빨치산 정하섭과 하룻밤을 보내고 난 소화가 아침밥상에 올릴 꼬막이 없어서 애태우던 이야기가 오갔다. 꿈에서조차 그리던 정인과 간절한 하룻밤을 보내고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맛이 바로 꼬막이었다.
“알맞게 잘 삶아진 꼬막은 껍질을 까면 몸체가 하나도 줄어들지 않고, 물기가 반드르르 돌게 마련이었다. 양념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대로도 꼬막은 훌륭한 반찬 노릇을 했다. 간간하고, 졸깃졸깃하고, 알큰하기도 하고, 배릿하기도 한 그 맛은 술안주로도 제격이었다.”
소설 『태백산맥』에서 조정래 선생은 꼬막 맛을 이렇게 표현했다. 여기서 꼬막이라고 한 것이 벌교의 ‘여자만(汝自灣)’에서 나오는 참꼬막이다. 고흥반도와 여수반도가 감싸는 벌교 앞바다 여자만은 국내 참꼬막의 주산지일 뿐 아니라 그 품질도 월등하다고 알려져 있다. 여자만 갯벌은 자갈과 모래가 섞이지 않고 완전한 진흙으로 돼 있다. 거기다 우리나라에서 상태가 가장 좋은 갯벌이라 할 만큼 청정한 지역이다. 참꼬막이 서식하기에 이만 큼 좋은 환경도 없으니 벌교 참꼬막이 맛과 영양에서 뛰어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 p.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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