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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족의 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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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78g | 148*209*20mm
ISBN13 9788988996638
ISBN10 89889966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엘리자베스 G. 스피어
뉴베리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로 등장인물을 현실감 있게 역동적으로 그려 냄으로써 설득력과 힘이 넘치는 작품 세계를 구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뉴베리 상 은상, 스콧 오델 문학상을 수상한 『비버족의 표식』 외에 『캘리코의 포로』, 『검은 새 연못의 마녀』, 『청동 활』 등의 작품이 있다.
역자 : 김기영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KBS1 라디오 외신 전문 앵커로 활동했다. 『시골에서의 1년』, 『세상을 재단한 아들 난쟁이』, 『해피 싱글 발렌타인데이』외 여러 책을 번역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로 그때 아틴이 벌떡 일어섰다. 분노의 검은 구름이 아틴의 얼굴에 어려 있던 즐거움을 모두 몰아가 버렸다.
“안 돼! 그러지 않아.”
아틴이 소리쳤다.
매트는 당황해서 읽는 걸 멈췄다.
“그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아!”
“뭘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거야?”
“백인한테 무릎을 꿇지 않아!”
“하지만 로빈슨이 목숨을 살려 줬잖아.”
“무릎을 꿇는 건 안 돼. 노예가 되는 것도 안 돼. 차라리 죽는 게 나아.”
아틴은 성을 내며 말했다.
매트가 반박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아틴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틴은 굳은 표정으로 성큼성큼 오두막 밖으로 나가 버리고 말았다.
‘이제 다시는 공부하러 오지 않겠군.’ 하고 매트는 생각했다. 그리고 천천히 조금 전에 읽은 부분을 다시 읽어 보았다. 매트는 한 번도 이 이야기에 의문을 가진 적이 없었다. 로빈슨 크루소처럼 야만인들이 백인의 노예가 되는 것이 당연하고 정당한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과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일까? 매트는 새롭게 떠오른 생각과 힘겹게 씨름하기 시작했다.
--- pp.72~74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가족들이 도착해 그들의 목소리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있는 지금, 모든 근심이 굴뚝의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지금도 매트의 마음속에서는 인디언들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자신이 여기에 머문 것이 옳은 결정이었음을, 약속대로 아버지가 돌아오셨다는 것을 아틴과 사크니스 할아버지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 하지만 백인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사크니스 할아버지가 옳았다. 인디언들이 순록과 비버를 사냥하던 이 땅에 백인 마을이 생긴다니. 그들이 부디 훌륭한 새 사냥터를 찾기를……. 그것이 매트의 간절한 바람이었다.
--- p.21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열세 살 소년 매트는 아버지가 집을 비운 동안 메인 주에 새로 마련한 정착지를 지키기 위해 황야에 홀로 남는다. 지혜로운 비버족 인디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매트는 그 대가로 인디언 소년 아틴에게 영어와 백인들의 기호(글)를 가르쳐 주기로 한다. 아틴은 백인들에게 부모님을 잃은 상처 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려 하지 않지만 함께 책을 읽고, 모험을 하는 동안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던 적대감은 사라지고 두 소년은 마음으로부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진정한 형제애를 키우게 된다. 그러나 백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비버족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등지고 서부로 떠나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아틴과 사크니스 추장은 백인 소년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지만 매트는 가족들을 기다리겠다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홀로 남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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