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16세 아빠 샘의 고백

16세 아빠 샘의 고백

리뷰 총점6.0 리뷰 1건
정가
13,500
판매가
12,1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78g | 140*213*30mm
ISBN13 9788970129174
ISBN10 897012917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보기에 우리 가족사는 어떤 식으로든 재탕, 삼탕이다. 누구든(엄마든 아빠든 할아버지든) 처음에는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을 가거나 떼돈을 벌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대신 뭔가 엉뚱한 사고를 쳐서, 실수를 만회하는 데 남은 인생을 바치는 거다. (……) 하지만 우리 가족은 늘 첫 계단에서 미끄러진다. 아니, 대개 계단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헤맨다는 게 옳겠다. 서른둘 엄마의 실수가 무엇이었는지는 더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리 엄마도 16세 여고시절 나를 낳았다」중에서

나한테 그 일이 실제로 닥쳤을 때 나는 확실히 큰 충격을 받았고, 놀랍고,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말하자면 놀라진 않았다. 그날 저녁에 벌어진 일이 분명하니까. 알리샤에게는 아무 말 안 했지만, 그건 내 실수였다. 대체적으론 내 실수였지만, 아주 조금은 그녀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녀가 나를 그대로 느끼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나는 그걸 씌우지 않은 채 뒹굴었는데…… 그다음은 말 못하겠다. 얼굴 화끈거리잖아.
---「알리샤는 그대로 느끼고 싶다고 콘돔을 거부했다」중에서

헤이스팅스는 미래로 내쳐진 그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내게 제일 먼저 떠오른 곳이기도 했다. 나는 알리샤의 임신을 확신했고 내게 아빠가 될 마음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나는 런던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 헤이스팅스는 영국 전체에서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내가 사는 데 빼고는. 스페인 말고는 어디도 가본 적이 없었고, 돈도 신용카드도 없으니 해외로 나갈 순 없었다. 나는 아침을 먹고 엄마가 일하러 나가자 가방을 꾸리고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헤이스팅스로 떠났다.
---「아기가 두려워 몰래 도망친 나」중에서

우리는 현관을 지나 위층으로 올라가 양탄자가 깔리고 쿠션이 한 무더기 놓인 커다란 방으로 들어갔다. 원래도 조용했지만, 우리가 들어서자 갑자기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우리도 아무 말 없이 바닥에 앉아 벽을 쳐다보았다.
잠시 후 한 여자가 들어왔다. 키가 작고 좀 뚱뚱한 여자였는데 머리숱이 어찌나 많은지 사람들이 외투를 입혀가지고 끌고 다니는 조그만 강아지 같았다. 그녀의 눈길은 당장 우리에게 멎었다.
---「출산의 예행연습」중에서

여름 내내 우리가 한 일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심사숙고하고 기다리는 거였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데는 10분이 걸렸다. 나는 대학에 원서를 내고 알리샤는 한 해 쉬었다가 아이가 한 살이 되면 진학하기로 했다. 여하간 기다려야 했다 …… 두 달은 꼼짝없이. 다른 도리가 없었다.
---「임신 5개월째 알리샤의 고민」중에서

나는 내게 일어난 이 모든 것이 마치 처음과 중간, 끝을 갖춘 이야기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하긴 이야기 맞다. 결국 인생이란 건 이야기 아닌가. 결말이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여하간 아직은 이 이야기가 끝난 게 아니다. 지금 나는 열여덟이고 알리샤도 그렇다. 루프는 두 살이 다 되어가고 내 여동생은 한 살, 엄마 아빠도 아직 늙지 않았다. 돌아가는 걸로 봐서는 우린 여전히 이야기의 중반부에 한참을 머물러 있을 것만 같다. 앞으로도 다사다난하리라.
---「내 인생은 10점 만점에 3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6.0점 6.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