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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메 해결의 정치학

이지메 해결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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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28*188*20mm
ISBN13 9791186036068
ISBN10 118603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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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후지모리 다케시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교육학부(교육사·교육철학 전공)를 졸업했다. 일본공산당 입당 이후 30년간 일본공산당 중앙위원회 문교文敎위원회 소속으로 일본의 교육현장을 누볐으며, 현재도 문교위원회 책임자로 진보적 교육정책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저서로 《새로운 교육의 탐구》(2009)가 있다.

역자 : 홍상현
저널리스트. 한양대학교에서 정치학을(정치외교학 석사),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영상예술학 석사) 공부했다.광고회사와 언론사 생활을 거쳐 2007년부터 다양한 방송다큐멘터리의 해외취재(미주·유럽·오세아니아지역 및 일본)와 번역(영어?일본어) 등을 담당했으며, 2008년 프로듀서를 맡은 다큐멘터리영화 〈포 디 아일랜더스(For The Islanders)〉가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2011년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일본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방문,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위원장과 만나 인터뷰한 것을 인연으로 그의 책 《지금, 일본 공산당》, 《새로운 약진의 시대를 지향하며》, 《전쟁이냐 평화냐》 등을 번역?출판했으며, 이외에도 《일본원전 대해부》, 《우리 아이들이 굶고 있어요》, 《원전마피아: 이권과 종속의 구조》, 《망국의 경제》, 《카지노믹스의 허구》, 《블랙기업을 쏴라》(근간), 《원전 제로》(근간) 등 민감한 사회현안을 다룬 《신문 아카하타》와 신일본출판사의 논쟁적인 책들을 한국 사회에 소개하고 있다.
현재 도쿄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국제관계와 언론보도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신일본출판사의 경제월간지 《게이자이(??)》필진이자, 일본저널리스트회의(JCJ) 회원이기도 하다. 일본 치바千葉현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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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다녀오겠습니다’라며 활기찬 인사를 건네고 집을 나선 아이가 저녁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왜 내 아이가 죽어야 했을까. 피해자의 부모는 당연히 그 이유에 강한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들의 인생 시계는 평생토록 그날 그 시간에 멈춰버리고 만다. 은폐는 결코 유린해서는 안 되는 인간의 정을 철저히 짓밟아버린다. --- p.60

아이의 말을 들은 교사는 일단 “괜찮아?”라고 물어본 후 “지금 너무 바쁘니까 다음 주 월요일에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어줄게”라고 대답해버렸다. 그리고 학생은 바로 그 주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지메와 관련한 상담은 학생의 생명과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교사는 총력을 기울여 대외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연구수업’ 발표를 준비 중이었고, 결국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 경우, 연구수업을 연기하고 이지메 상담에 매달리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학교가 아니라면 아이들의 생명은 지켜질 수 없다. --- p.79

이지메당하는 아이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부모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 혹은 고자질을 했다며 보복을 당할까 무서워서…. 심지어 이지메가 ‘투명화’ 단계에 이르면 ‘이지메를 당하고 있느냐’고 부모가 물었을 때 폭력을 휘두르면서까지 부정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과거에 이지메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교사에게 호소했는데도 대응이 불충분했던 것은 물론, 도리어 이지메가 심해지자 그 이후부터 ‘선생님한테는 절대로 말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아이도 있었다. --- p.84

이지메에 관해서는 아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지메를 멈추게 하는 데 있어서도 아이들의 말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이지메 문제 해결을 위해 뭐든 하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갖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의 잠재력을 신뢰하고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이지메의 방지·해결에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서 지향할 점은 아이들의 인간관계를 위계적이거나 상호 공격적인 것이 아닌 대등하고 조화로운 관계로 형성해 간다는 것이다. --- p.112

구조개혁,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경제·사회적 변동이 그 주 원인이다. 그리고 이 변동을 촉발시킨 원리가 바로 약육강식의 경쟁원리다. 사회는 공격적으로 변했고, 가히 ‘이지메 사회’라 불릴 만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일본에 신자유주의가 확산되어 빈부의 차가 확대되었던 1990년대 후반은 일본의 교육현장에서 학교폭력이 급증했던 시기와 완전히 겹친다. 이 시기, 이지메의 폭력성 또한 심화되었다고 한다. --- p.131~132

엄벌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이지메하는 아이들이 반성하고 인간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막아버린다는 것이다. 이지메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학교나 가정에서 억압받아 온 피해자라는 측면도 갖고 있다. 학대나 체벌 또는 과거에 당한 이지메의 스트레스가 이지메를 유발하는 것은 드물지 않은 사례다. 게다가 요즘의 이지메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순식간에 뒤바뀌어 버리는 등, 단순한 권선징악적인 발상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지메를 당하다 더 이상 이지메를 당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이지메의 먹이사슬에 합류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배후에 존재하는 주모자의 말대로 움직이며 표면적인 ‘가해자’ 역을 맡는 아이들도 부지기수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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