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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탄생

미술관의 탄생

: 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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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10g | 150*210*18mm
ISBN13 9788970598208
ISBN10 897059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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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광산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현대미술과 작가들을 지원한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과 조선·철강 산업의 쇠퇴로 위기를 맞아 도시재생을 도모하던 빌바오시, 그리고 독특하고 자유로우면서도 인간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만남이 빚어낸 진정한 ‘예술 작품’이다. 1991년 처음 머리를 맞댄 이후 설계부터 시공까지 7년 동안 당초 예산의 1400퍼센트에 달하는 건축비가 들었지만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술관이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빌바오 효과’라는 용어까지 생겼다. 혜성처럼 등장한 이 미술관은 건축물 자체가 예술작품으로 평가받으며, 2010년 세계 건축 전문가들에 의해 최근 30년간 세워진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로 뽑혔다. 게리의 독특한 디자인이 지닌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미술관으로서의 기능성, 그리고 미술관이 도시재생에 결정적 기여를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 p.49

상상력 측면에서 프랭크 게리를 따를 건축가는 없을 것이다. 192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그는 모더니즘이 주장했던 기하학이나 비례, 균질성 등을 여지없이 뭉개 버린 탈구조주의의 대표적 건축가로 꼽힌다.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발전시켜 1989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며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중략) 게리의 비틀고 휘어진 자유분방한 설계는 컴퓨터를 이용한 3D 설계기술이 가능해지면서 날개를 달았다. 건축모형의 3차원 정보를 스캐닝해 컴퓨터에서 데이터로 만드는 캐드(CAD) 기술은 원래 비행기 설계에 사용하던 것인데 게리가 처음으로 건축설계에 적용했다. 건축과 조각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조형물의 건축세계를 연 주인공으로 평가받는 그가 대중들에게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것은 20세기를 마감하는 시대의 상징적인 건물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덕분이다.
--- pp.50-51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반드시 둘러봐야 할 미술관으로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 퐁피두센터를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건축적 관점에서 볼 때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이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는 퐁피두센터다. 루브르가 기존의 궁전을, 오르세는 기차역을 개조한
것과 달리 퐁피두센터는 70년대를 풍미했던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기계적인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미래의 공장 건물 같기도 하고, 추상적인 조각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파격적인 건축물이 1977년에 완성됐다고는 믿기 어렵다. 건물을 설계한 렌초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의 앞서 가는 아이디어는 당연히 탄복할 만하지만 그보다도 40년 전에 이런 새로운 개념의 초현대식 건축물을 선뜻 수용한 프랑스라는 나라가 참 대단하다.
--- p.67

신박물관은 폭격으로 3분의 2 이상이 부서진 뒤 반 세기 넘게 방치되면서 그야말로 처참한 몰골이었다. 유리창은 성한 것이 하나도 없었고 웅장했던 돔 천장은 무너져 내렸으며 화재로 그을린 회랑들 사이로 바람이 들이쳤다. 이것을 원형에 충실하게 복원할 것인지, 아예 부수고 현대적인 건물로 새로 지을 것
인지를 두고 한참 동안 논란이 오갔다. 치퍼필드는 고고학자가 유적지를 발굴해 복원하듯이 엄격한 기준에 맞춰 되살릴 것은 살리고, 복원이 불가능한 부분은 비워내 자신의 스타일로 채우는 방식의 절충안을 내놓았다. (중략) 건축비평가 하인리히 베피니히 박사는 “남아 있는 공간들을 최대한 보전한 치퍼필드의 전략은 공감 능력과 창의성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역사적인 것에 대한 존중을 보여 주었고, 그 결과 베를린은 매혹적인 신박물관을 되찾았다”면서 ‘도전적이고 지적이며 미학적인’ 치퍼필드의 작업을 높이 평가했다. 2009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개관했을 때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유럽 문화사에 길이 남을 건축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 pp.111-112

치퍼필드는 고전적이고 미니멀리즘적인 특성으로 일관하고 있다. 자기 과시에 가까운 난잡하고 복잡한 조형의 건축이 포스트모던이라는 이름으로 판을 칠 때에도, 그는 차분하게 건축이 전통적으로 고심해 온 근본적인 문제에 충실하며 냉철한 자세를 유지했다. 실속 있는 건축을 위한 신념을 고수하는 그의 작품은 화려하지 않지만 품위가 있고 세련미를 지닌다.
그는 영국보다 외국에서 더 높은 명성과 많은 경력을 쌓았다. 영국에서는 포스터와 로저스처럼 하이테크 건축을 추구하는 쟁쟁한 스타들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공들여 준비한 테이트 모던 국제현상설계의 우승을 스위스 바젤 출신의 신예건축가 그룹 헤어초크와 드 뫼롱이 가져간 것이 영국 밖으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아시아 각국과 서유럽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된다. 특히 독일의 공공미술관과 박물관 건축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고전건축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는 데 탁월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베를린 신박물관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 pp.116-117

미술관 건축은 어느 건축 분야보다 건축가 자신의 미학과 철학을 살릴 여지가 많은 편이다. 건축가의 상상력과 선진적인 시대정신을 오롯이 담은 독창적인 미술관들이 현대건축 순례지에 포함되는 이유다. 오스트리아의 제2도시 그라츠에 있는 쿤스트하우스 그라츠는 형태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독특한 외형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미술관이 세계 건축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꼭 가봐야 할 건축물로 꼽히는 이유는 외형 때문만은 아니다. 미술관이, 문화와 예술이 그 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중세도시에 들어선 외계 생명체 같은 이 파격적인 미술관은 도시의 해묵은 과제인 동·서 간 문화적 이질감과 사회적 불협화음을 말끔히 해소시키면서 도시의 문화적 위상을 한껏 끌어올렸다.
--- p.237

우피치 궁이 미술관으로 바뀌어 작품들을 일반에게 공개하게 된 것은 1737년 메디치가의 마지막 상속녀인 안나 마리아 루이자 가 피렌체의 새 왕조인 로레나가에 우피치 궁과 가문의 모든 소장품을 양도한 결과였다. 그녀는 쇠락한 메디치가의 사유재산을 정리해야 할 처지가 되자 로레나 왕가와 ‘모든 예술품은 국가의 소유이며 공익을 위한 목적일지라도 공국 외부로 유출될 수 없다’는 조문을 작성했다. 통치자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국가에 양도해서 시민을 위한 재산이 되도록 한 조치로 본격적인 의미의 미술 전시관이 탄생하게 된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들이 남긴 걸작들을 그 작품이 탄생한 피렌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모두 그녀의 지혜로운 선택 덕분이다.
우피치 궁은 1765년 우피치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1800년 메디치가의 소장품 중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 조각품들이 바르젤로 국립미술관과 국립고고학미술관으로 이전하면서 우피치 미술관의 소장품은 회화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오늘날에 이른다.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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