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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사는 남자

미쳐야 사는 남자

: 괴짜 의사 토이셸의 수상한 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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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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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52g | 145*210*20mm
ISBN13 9788960868571
ISBN10 8960868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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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페터 토이셸Peter Teuschel
정신과 및 심리치료 전문의인 페터 토이셸은 1959년 뮌헨에서 태어났다. 뮌헨에서 의학 공부를 시작, 1988년 정신병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처음에는 내과를 희망했지만, 박사 논문을 준비하는 모임에서 우연히 1,000장 정도의 정신과 환자의 기록을 읽고 난 후 정신과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 이후 30여 년 동안 다양한 신경장애 및 심리장애를 지닌 환자들을 상담·치료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조교수와 정신과 과장을 역임했고, 이후 바이에른 주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병원장으로 지내다가 1996년 뮌헨에서 정신과 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병원을 세워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직장에서 발생하는 집단 따돌림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쓴 《모빙Mobbing》(2009), 저널리스트 클라우스 베르너Klaus Werner와 함께 쓴 어린이와 청소년의 따돌림에 관한 책 《불링Bullying》(2012), 가족 간의 분열과 소외를 다룬 《별난 사람Das schwarze Schaf》(2014) 등이 있다.
역자 : 이미옥
경북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경북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 경제경영,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망각》, 《공감의 심리학》,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사소한 질문에 과학으로 답하다》, 《가족의 영광》, 《히든 챔피언》, 《성장의 광기》, 《기막힌 말솜씨》, 《학교를 칭찬하라》를 비롯해 7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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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망상과 현실 사이에 사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지만, 그것은 그저 그들의 삶에 잠시 잠깐 동반하는 것에 불과했다. 오히려 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정신과 의사로서의 지식이 실제 상황과 마주할 때 얼마나 빨리 한계에 부딪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을 치료하는 것은 진단이나 약, 심리치료가 아니라 바로 살아야겠다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였다. 삶에 대한 그들의 치열하면서도 숭고한 투쟁의 모습은 나에게 정신과 의사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져줬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특별한 기록이다. ---「글을 시작하며: 망상과 현실의 경계에 선 사람들」중에서

요한에게 행복이란 무엇이었을까? 연인이 없었던 요한에게는 다리 위에서 얼룩말 여자를 기다리면서 느꼈던 게 행복이지 않았을까? 물론 병원장이 말한 ‘진정한’ 행복도 중요하다. 하지만 진짜 행복과 가짜 행복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행복이 어떻게 생기든, 그것은 행복이지 않은가? 광기가 환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더라도, 내가 그 광기를 치료해야 한다는 병원장의 말이 과연 옳을까? (중략) 그런 광기는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정말 요한은 환각 속에서 얼룩말 여자를 만나 그녀에게 키스할 수 있을까? 그런 행동이 그가 원했던 대로 그의 삶에 의미를 줄 수 있을까? ---「1장_미쳐야 사는 남자」중에서

나는 환자가 억압하고 있는 것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뭔가 심층적 조치나 최면요법 같은 기술을 사용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결혼사진 같은 ‘증거’를 대면시키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리’ 사례를 통해서 나는 환자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게 중요하지 않으며, 명백히 환자가 잘못된 경우에도 진실과 대면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도 배웠다. 의사와 환자가 손을 잡고 환자 혼자서는 건널 수 없는 다리를 걸어가는 이 방법은, 지극히 인간적이며 관대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써 심리치료사는 우선 환자의 현재 상태를 이해하게 된다.(중략) 사실 환자는 강제로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2장 침실을 습격한 살인자」중에서

그는 자신의 논리를 바탕으로 계속 부질없는 희망에 매달려 있을지 아니면 자립이라는 도약을 시도해볼지 결정해야 할 때였다. 이와 같은 ‘도약’은 환자의 주관적인 시각에서 보면 일종의 위험을 의미하지만, 치료사의 시각에서 보면 개인이 보다 넓은 자유를 얻기 위해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중략) 이것이 환자가 스스로 책임을 떠맡게 되는 순간이다. 환자는 자신이 없다고 두려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선 뛰어내리기로 결정하면 이제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감지하게 된다. (중략) 나는 윌리엄이 이 결정을 쉽게 하는 걸 원치 않았고, 또 그의 결정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고 싶지 않았다.---「3장 쓰레기 더미에 갇힌 사내」중에서

그저 그녀를 위로해주고 싶었다. 힘든 경험을 마친 그녀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최면에서 풀려나온 여자 환자에게 플라스틱으로 만든 푸른색 꽃을 손에 쥐어준 것은 심리치료의 측면에서 보면 매우 의심스러운 행동이었다. 어쩌면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서도 인간적인 동기가 치료 효과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할 때가 많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 꽃은, 우리가 각자의 역할에서 빠져나와 함께 두려움을 느꼈던 그 짧은 순간에 대한 의사로서의 죄책감인지도 몰랐다. 어쨌거나 크리스티나는 잠시 당황스러워하더니 이내 미소를 지었다. ---「5장 차가운 대리석 도시의 소녀」중에서

심리치료를 할 때 상대방과 교환하는 시선은 영혼의 호광과 같아서 어떤 말보다 더 환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즉,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중략) 믿음을 주는 것은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 데 매우 중요하다. (중략) 환자와 치료사 사이의 인간적인 관계는 치료의 기본이다. (중략) 환자는 누워서 천장을 쳐다보고 정신과 의사는 앉아 있으니, 의사의 모습이 환자에게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것을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환자가 의도적으로 의사와의 시선교환을 피할 수는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언제라도 시선을 교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7장 온라인 세계의 검은 전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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