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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 집(家)

맛있는 시 집(家)

: 서울시인협회 앤솔로지 2015-1

허문영 외저 | 스타북스 | 2015년 05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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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50g | 128*188*10mm
ISBN13 9791157950843
ISBN10 115795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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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허문영 1989년 시대문학 신인상. 강원도문화상, 춘천예술상 수상. 전 춘천문인협회장, 현재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시집 『내가 안고 있는 것은 깊은 새벽에 뜬 별』 『고슴도치 사랑』 『물속의 거울』 『사랑하는 것만큼 확실한 건 없습니다』 『왕버들나무고아원』, 에세이집 『네 곁에 내가 있다』 발간.

이충재 한국기독시문학상 수상. 1994년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 시집 『그대 입술의 힘』 외 8권, 산문집 『행복한 아이야 지혜롭게 세상을 배우거라』 외 3권, 수필집 『고장난 영혼의 시계를 수리하라』 외 1권, 칼럼집 『아름다운 바보 세상 보기』가 있다. 강원도 횡성 출생. 한국성서대, 한국방송통신대, 고려대대학원 졸업.

김창희 2003년 현대시문학, 좋은 문학 등단. 백마 동인. 랭보 문학상, 현대시문학상 수상.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박사 수료. 현재 현대시문학 기획 운영 주간.

신영균 2011년 서울시 지하철스크인도어 시민 공모작 선정 후 월간 시see와 『2014년판 연간 지하철시집』 등에 신작 발표. 2015년 첫 시집 『다향가를 부르리오』 발간.

최선근 1983년 현대시학에 [화개장터] [노을밭]으로 등단. 전라남도 보성 득량 마을 출생. 한국방송대 국문과 졸업.

차행득 ‘시흥시 전국시조시백일장’ 우수상, ‘영광21신문’ 주최 상사화축제 공모전 금상, 전남문인협회 여성백일장 장원, 월간 시see 제1회 추천시인상 당선. 전남 완도 출생.

이상동 월간 성광 40주년 기념문학상 최우수상, 월간 한비문학과 계간 문학광장 신인상, 지하철승강장안전문 시 공모 2회 선정. ‘시인의 마을’ 외 공저 다수.

김영선 동인지 《퉁소소리》 《뤼브롱 연가》 《꽃이 꾸는 꿈》 등 발표. 비탈과 함께 하는 그림시 동인, 서울시인협회 회원, 시섬문인협회회원. 서울 출생.

김주환 현재 정오문학회 동인, 서울시인협회에서 활동 중이다. 수필집 『소리 안 나게 살아야 한다(1999)』와 시집 『바다가 보고 싶은 아이들(2011)』이 있다. 서울 신당동에서 태어나 덕수상고(55회)와 중앙대 국문학과(68학번)를 졸업했으며, 37년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강동희 문장 제2호 수필 「고맙습니다」로 등단. 2009ㆍ2011 국가보훈처 주관 참전수기 최우수상, 2011 공무원 문예대전 소설부문 우수상. 월간 시see 제3회 추천시인상 당선. 2012~2015 문장작가 동인지 편집장.

육정균 2000년 작가넷 공모시 당선, 2002년 현대시문학 여름호 시 부문 신인상. 2004년 시집 『아름다운 귀향』 출간. 부동산학박사, 국토교통부 서기관 봉직. 1960년 충남 당진 출생.

염정금 월간 시see 제3회 추천시인상 당선. 순천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수료, 시낭송가 과정 수료. 순천 시립삼산도서관 시인학교 수강 중. 현재 순천투데이 사회부 기자 및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태엽 2010년 개인창작집 『살아온 날 살아갈 날』 발간, 2012년 공동 시집 『시인의 외출』 발간, 2012년 계간 문예잡지 《한국신춘문학》에 시조 발표, 2014년 월간 《시인마을》 등에 시 발표. 서울 태생, 건국대 졸업.

해원 2008년 실로암문학상 시 부문 가작 입상. 2015 지하철 시 [의자 위에 나] 선정. 현재 에이블뉴스 칼럼리스트. 전남 담양군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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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서리 내리기 전 / 서둘러 따놓은 무 잎사귀 / 겨울바람 눈보라 피해 / 슬픈 처마 밑에 널었네
울릉도라면 오징어 몇 축 / 북청바다 보이는 곳이라면 / 명태 한 두름은 널었을 텐데 / 북방의 산속이라 무청뿐이네
오래간만에 살펴보니 / 바싹 마른 몸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 어머니의 통증처럼 아프다
여기는 북방 산속이라 / 아무 것도 보내드릴 것 없고
시래기 같은 옛날이야기 / 가마솥에 푹 삶고 씻어서 / 더 이상 눈물 한 방울 나오지 않도록 / 꽉 꽉 짜서 / 보내드려야지
---「시래기(허문영)」중에서

무슨 전령인듯 모사꾼의 목소리 같은 바람이 휘청거리네 / 낙엽들은 제 몸을 굴리며 다가오는 계절에 서문을 쓰고 / 허공에만 떠 있는 구름은 슬픔이네 / 그 슬픔은 알고 싶지 않았으므로 모르는 것으로 할 것이네
늙은 사내의 오줌발 같은 가을 비가 붉은 길을 끌며 / 달아난 옛애인의 이름 석자를 불러 세우네 / 신기가 오는듯 낮은 호명으로 입속을 맴돌던 그남자 / 백혈병이란 소문. / 못들은 것으로 할 것이네
그리고 행여 봄이란게 쳐들어와 온천지 들판에 난리가 난다고 한들 / 그 또한 내사 모르는 일이네 / 내사 모르네.
---「무관심 변주(김창희)」중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닥나무 껍질을 벗겨 / 순수의 한지를 만들듯 / 그렇게 너의 난해성을 / 벗길 수는 없을까? / 그윽한 향기와 감칠맛을 잃어버리고 / 아주 멀어져버린 님의 밥상에 / 다시 돌아와 마주앉아 / 숟가락을 들 수 있게 / 답답한 너의 철갑을 / 훌훌 벗길 수는 없을까? / 눈이 소복히 쌓인 들녘 / 아이들이 뒹굴며 뛰놀듯 / 삽사리가 달리며 꼬리를 흔들듯 / 그런 꿈이 자라는 동산을 만들고 / 너와 내가 공원의 긴 의자에 앉아 / 솔솔 부는 솔바람에 흔들리는 / 자작나무 잎을 보며 / 속 깊이 숨어 보이지 않는 / 바람의 속살을 볼 수 있게 / 꽃씨가 죽은 황폐한 황무지에서 / 이제는 내 고뇌의 눈물 속에 / 필살의 삽질을 해야 한다 / 한 줄기 이쁜 생명의 싹이 움돋게.
---「난해성(최선근)」중에서

시집 온 후 몇 해쯤이었을까 / 전화기 너머에서 / 오늘이 너 생일인디 / 미역국은 묵었냐? 하신다.
머뭇대는 나에게 / 한참을 망설인 후 / 어짜든지야? 배부르게만 묵어라 잉 / 뭣을 먹든지 배부르게만 묵으면 되는 것이어야.
그 뭣은 무엇이고 / 배부르게는 무엇이던가 / 생일날에 / 허기를 채워 줄 수 있는 / 그 뭣?
배부르게 / 배부르게 / 울 엄니의 탈무드는 / 이승 너머에서도 잠언으로 삼고 있을까 / 따순 밥 같은 그 말씀 열어젖히고 / 그 품 속 깊이깊이 파고들면 / 어머니의 비릿한 젖 냄새가 물큰하게 밀려온다.
---「생일날에(차행득)」중에서

오래 묵은 왼손잡이 사과나무 왼쪽 가지가 툭, / 부러져 힘없이 떨어진 밤 / 새들의 입방아는 끊일 줄 몰랐다
과수원 구멍 뚫린 안으로 / 도라지 영감 뿌리를 억새가 꿰차고 지나갔다
새들이 쉬쉬거리는 동안에도 / 사과나무에서 떨어진 사과는 상해갔다
사과나무 오른 쪽 사과무늬 물때가 엄청 묻었다더라
무성한 소문의 귓밥은 우울과 걱정으로 행동반경은 영囹이다
누구는 음험한 칡의 손버릇일 것이라 말했고 또 누구는 악착같은 세삼의 짓일 것이라는 둥, 올빼미 안경 안에 눈을 가둔 자들은 모두 유식했다 넝쿨과 줄기식물이 제 뿌리에 딸린 새끼를 거두기 위해 높이를 외치며 기어오르다 일으킨 우발적 사고일 것이라는 솟적의 단정, 슬픈 입을 가진 새들은 어두운 밤눈과 밤의 침묵에 대해 고개를 조금 끄덕여주고 모두들 흩어졌다 …(후략)…
---「억새의 귓밥(강동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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