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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6년 05월 1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36쪽 | 386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88027561 |
조반니노 과레스키 저
|
서교출판사
|
2006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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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승수
이승수 씨는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 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와 같은 대학원(이태리 문학 석사)을 졸업하고, 비교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이태리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외대, 서울대, 중앙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순수한 삶>(민음사), <잭푸르시안테가 그룹을 탈퇴하다>(고려원), <하늘을 나는 케이크>(비룡소), <시티>(바다출판사), <천사의 간지럼>(고려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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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저처럼 이 책이 좋을 것입니다
강현승(kikine)
초등학교 5학년 때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그 땐 내가 어리다는 것을 몰랐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12살이란 참 어린 나이었다. 어쨌건, 난 그 때 너무 어려서 이 책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그냥 ‘재미있는 책’이란 생각만 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의 저자인 ‘죠반니노 과레스끼’ 의 “까칠한 가족” 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있던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예전엔 명확하지 않았던 것들이 다시 읽으니까 얼마나 환해지던지. 한 장 한 장을 정말 깔깔 웃으면서 넘겼다.
이 책은 우울할 때, 웃고 싶을 때 읽으면 딱 좋은 이야기임과 동시에 세상에 대해 불만이 많고 이해 가지 않는 일들이 많을 때 읽으면 딱 좋은 책이다. 이 책에는 돈까밀로라는 성직자이기에는 너무 다혈질인 신부와, 뻬뽀네라는 읍장이라고 하기엔 좀 무식하고 정치적 성향 또한 무지막지한(?) 사람이 나온다. 아참, 그리고 정말 지혜롭고 혜안이 있는 예수님까지. 주인공은 이렇게 세 사람(?) 이다. 그런데, 돈까밀로와 같은 신부님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참고 넘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뻬뽀네 같은 성질이 더러운(?!) 읍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못참고 때려 부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심지어 예수님도 가끔은 돈까밀로의 만행을 다 알면서도 묵인해 주시기도 하신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선악 구도, 그리고 권선징악이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안에서는 때때로 무너지곤 한다.
‘숨통을 트게 해준다’ 랄까. 우리는 어쩌면 기독교 인이면 무조건 자비롭고 착하고 선한 일만을 해야 하며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에도 참아야 한다고 부지불식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흔히 ‘착한 여자 콤플렉스’ 라고. 무조건 ‘YES, YES’ 만 해야 한다고 하며 참고 있었던 것도 같다. 이 책에서는 예수님도 가끔은 융통성 있게 묵인도 해주시고, 돈까밀로가 뻬뽀네를 골탕먹이는 것도 다 보셨으면서 ‘잘했다. 그래 시원하냐?’ 라는 질문도 하신다. 좋다. 내가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은 이것이었다. ‘좋다!’ 세상이 답답하고, 웃음이 부족할 때, 그리고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생각보다 빨리 읽히면서도 가볍지 않고, 그리고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우울할 때, 웃고 싶을 때 읽으면 딱 좋은 이야기임과 동시에 세상에 대해 불만이 많고 이해 가지 않는 일들이 많을 때 읽으면 딱 좋은 책이다. 이 책에는 돈까밀로라는 성직자이기에는 너무 다혈질인 신부와, 뻬뽀네라는 읍장이라고 하기엔 좀 무식하고 정치적 성향 또한 무지막지한(?) 사람이 나온다. 아참, 그리고 정말 지혜롭고 혜안이 있는 예수님까지. 주인공은 이렇게 세 사람(?) 이다. 그런데, 돈까밀로와 같은 신부님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참고 넘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뻬뽀네 같은 성질이 더러운(?!) 읍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못참고 때려 부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심지어 예수님도 가끔은 돈까밀로의 만행을 다 알면서도 묵인해 주시기도 하신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선악 구도, 그리고 권선징악이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안에서는 때때로 무너지곤 한다.
‘숨통을 트게 해준다’ 랄까. 우리는 어쩌면 기독교 인이면 무조건 자비롭고 착하고 선한 일만을 해야 하며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에도 참아야 한다고 부지불식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흔히 ‘착한 여자 콤플렉스’ 라고. 무조건 ‘YES, YES’ 만 해야 한다고 하며 참고 있었던 것도 같다. 이 책에서는 예수님도 가끔은 융통성 있게 묵인도 해주시고, 돈까밀로가 뻬뽀네를 골탕먹이는 것도 다 보셨으면서 ‘잘했다. 그래 시원하냐?’ 라는 질문도 하신다. 좋다. 내가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은 이것이었다. ‘좋다!’ 세상이 답답하고, 웃음이 부족할 때, 그리고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생각보다 빨리 읽히면서도 가볍지 않고, 그리고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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