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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처음 이야기

한국교회 처음 이야기

: 성경으로 풀어 읽는 한국 초대 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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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67쪽 | 425g | 153*224*20mm
ISBN13 9788936502348
ISBN10 89365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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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덕주
충북 충주 출생으로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신학박사)을 졸업했다. 기독교문사 편찬실장과 편집주간을 역임했으며 서울 신암교회와 광서교회에서 목사로 섬겼다. 현재,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이자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부관장이며, 감리교신학대학교 한국 교회사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한국 초대교회 역사 연구의 결과물인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개종 이야기》,《초기 한국기독교사 연구》,《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고백》,《한국 토착교회 형성사 연구》,《한국교회 처음 여성들》,《신석구 연구》,《사랑의 순교자 주기철 목사 연구》를 비롯하여 한국 교회사 유적 답사기인 《눈물의 섬 강화 이야기》《개화와 선교의 요람 정동 이야기》《종로 선교 이야기》 등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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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누구인 줄 알고 세례를 줍니까? 기독교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믿기지 않은 듯 언더우드가 의심하는 눈치를 보이자 그들은 두루마기를 벗고 돌아섰다. 등에는 하나 같이 나무 십자가가 묶여 있었다. ……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복음을 전해 듣고 세례를 받기를 결심하였습니다. 서울에 선교사님이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 기다리다 못해 올라오기로 했는데, 출발하기 전에 성경을 읽다가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라’(마 16:24)는 구절을 읽었습니다. 성경에서 예루살렘은 곧 서울이니 우리가 서울에 올라가면서 그냥 갈 것이 아니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각자 십자가를 만들어 지고 온 것입니다.”
--- p.103~104
이때부터 하디는 기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마침내 성령의 임재와 함께 회개가 터져 나오는 은혜를 체험하였다. 하디뿐 아니라 기도회에 참석했던 선교사들에게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기도회를 마치고 처음 맞이한 원산교회 주일예배 설교에서 하디는…… 진솔한 자세로 믿음 없었음과 고집불통이었던 것과 교만했던 것을 자백했다. 교인들은 선교사가 ‘눈물을 흘리며’ 설교하는 것을 처음 보았다. 그것도 자신의 잘못과 오만을 회개하며 용서를 비는 모습으로. 하디의 ‘눈물 설교’가 교인들에게 처음엔 충격이었지만 곧바로 감동으로 바뀌었다. 교인들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 내렸다. ……하디가 인도한 사경회는 처음부터 은혜의 바다였다. 사경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앞 다투어 회개하였다. ……유명한 1903년 원산 부흥운동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원산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의 불길은 서울과 개성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마침내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으로 연결되었다.
--- p.15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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