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형제들아, 잠든 자들에 관해서는 너희가 모르게 되는 것을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가
소망이 없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
14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우리가 믿는다면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예수
안에서 잠든 자들도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오실 때까지 살아남아 있는 우
리가 잠들어 있는 자들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친히 내려오시리
니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리고 나서 살아남아 있는 우리도 공중에서 주와 만나기 위하여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
로 끌려 올라가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영원히 주와 함께 있으리라.
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위의 본문은 휴거의 교리에 관한 한 신약성경에서 두 번째로 위대한 본문이다. 가장 위대한 본문은 단연 고린도전서 15:51-54이다. 또한 요한일서 3:1-3, 빌립보서 3:20-21, 로마서 8:21-24, 요한복음 11:24-26, 계시록 4:1-2 등도 휴거에 대해 말하는 본문이다. (각 본문의 주석을 공부하라.)
휴거(Rapture)는 영어성경에 나오지 않는 단어이다. 이 용어의 사전적인 정의는 솔로몬의 노래가 봄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한 이 사건을 잘 설명해 준다(솔 2:8-12). 이 단어는 “무엇을 멀리 옮기거나 재빨리 옮겨 버린 상태”를 의미한다. 바로 이것이 정확하게 앞으로 일어날 일이다(17절).
이 교리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있기 때문에, 몸의 부활의 교리와 더불어 믿음의 “근본사항”에 포함된다. 재림이 일어날 때 모든 죽은 그리스도인들은 부활하게 된다. A.D. 400년 이래로 모든 카톨릭교도는 (곧 평신도나 신부나 교황이나 대사나 비서나 수도승이나 추기경이나 주교나 대주교도) 이 주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무지하다. 왜냐하면 지상에 살았던 그 어떤 카톨릭 교도도 구원의 영원한 보장이나 전가된 의나 휴거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칼빈과 낙스와 루터와 역대 교황들과 오리겐과 제롬과 클레멘트와 기타 모든 카톨릭 추기경들과 대주교들이 놓쳐 버린 휴거에 대한 “기초적인” 진리들을 복습해 보자.
1. 성경에서 죽은 자들의 부활과 지상 재림은 “신비”가 아니다. 이 사건들은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시기 수세기 전에 이미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었다(욥 19:25-27, 겔 37장, 전 12:14).
2. 그러나 휴거는 오순절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계시되지 않은 『신비』였다(고전 15:51).
3. 휴거가 일어나기 전 교회 시대 끝무렵에, 지역 교회들과 그리스도의 몸은 미지근하게 된다. 대환란의 끝에 그렇게 된다는 말씀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대환란 시대에 지상에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다(계 7:9과 그 주석을 보라).
4. 지상 재림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땅으로 내려오실 것이지만(욜 2장, 사 2장, 계 5:10,14,19장), 휴거가 일어날 때에는 공중에 내려오실 것이며(16절) 땅을 밟지는 않으실 것이다(17절).
5. 휴거가 일어날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탄을 다루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재림하실 때는 사탄을 끝없이 깊은 구렁에 가두실 것이다. 그리고 휴거에서는 자연의 변화가 없다. 재림이 일어날 쯤에는 세상의 육지와 바다 중 약 삼분의 이가 파괴되어 있을 것이다(계 6-18장).
6. 휴거로 오실 때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들과 이방 민족들을 심판치 않으신다(욜 2장, 호 2장, 렘 25장, 마 25장). 재림 때 주님은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마 25:31-32, 시 47:8; 96:10-13, 사 60:12). 주 예수님은 휴거로 오실 때 그분의 원수들을 죽이지 않으신다. 그러나 재림으로 오실 때 그분은 2억이 넘는 사람들을 죽이실 것이다(사 63장, 계 9장, 눅 19:27).
로마카톨릭, 그리스정교, 프로테스탄트, 정통 유대인 등은 성경을 20구절 이상 찾아도 이러한 차이를 깨닫지 못한다. 사실 그들은 성경을 찾아보지도 않는다. 그들은 어둠을 더 사랑하는 것이다(요 1:4-9; 3:19-21과 그 주석을 보라).
휴거(Rapture)는 라틴어 랍토(Rapto)에서 왔으며, 이 단어의 의미는 “강력한 힘으로 붙잡다”이다. (마 11:12과 그 주석을 참조하라.)
그리스도의 몸의 휴거는 1500년 이전에도 가르쳐졌는데, 시리아인 에프라임의 저작에 이 교리가 나온다. “하나님의 모든 성도들과 택함받은 자들이 장차 다가올 대환란 전에 모아져서 주께로 취해질 것이며, 우리의 죄들로 말미암아 세상을 휩쓸게 될 혼란을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즉 6세기경에도 전천년 환란전 휴거를 믿은 침례교인이 있었다는 말이 된다. 이 글을 기록한 사람은 에프라임 사이러스(Ephraem Syrus, A.D. 306-373)라고 추정된다. 이 글귀는 “마지막 때, 적그리스도, 세상의 끝”이라는 설교에서 발췌한 것으로, 〈알렉산더의 비잔틴 전통, Alexander's Byzantine Tradition, 1985, p.210〉이라는 책의 각주에 인용되어 있다.
신약성경의 휴거의 교리는,
첫째, 신실해야 함을 권면한다(눅 12:42).
둘째, 경건하게 살아야 함을 권면한다(딛 2;11-13).
셋째, 근심을 제거한다(빌 4:5,6).
넷째, 형제 사랑을 독려한다(살전 3:12-13).
다섯째, 사별한 성도들을 위로한다(살전 4:18).
여섯째, 내면 세계를 정결케 한다(요일 3:1-3).
일곱째, 상급을 가져다 준다(딤후 4:8).
여덟째, 인내를 길러낸다(약 5:7).
카톨릭 교도들은 휴거의 교리가 주는 이러한 영향력 때문에 더욱 이 교리를 멀리한다. 성경적인 휴거의 교리는 로마카톨릭 사제나 지난 1880년간의 로마카톨릭의 “전통”의 도움 없이도 각 그리스도인의 삶에 더 많은 “은혜”를 주고 그로 더 온전한 “경건”을 이르게 할 수 있다.
만약 그리스도인들이 짐승의 표를 받을지도 모르며(계 13장), “끝까지 견뎌야” 할 수도 있고(마 24:13), 그들의 행위로 자신의 구원이 결정된다거나(마 25장), 자신이 제4차 세계대전을 경험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는다면(계 9:16; 6:8, 욜 2장, 사 63장), 그것이 과연 위로가 되겠는가? 그것이 위로를 주는 성경 교리이겠는가?
만약 당신이 어떤 그리스도인이라도 『야곱의 고난의 때』를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렘 30:7), 위로의 말씀이 여기 있다. 사실 어떤 그리스도인도 그것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휴거는 계시록 6,7,8,9,10,11,12, 13,14,15,16,17,18장에 기록된 일들이 있기 전에 일어나기 때문에, 어떤 그리스도인도 대환란을 겪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과연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살전 1:10에서 확인하라.) (pp.89-93)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