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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음식 문화
주경철 저 / 주경철 | 새물결 | 2001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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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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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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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6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336359
ISBN10 8988336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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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맛시모 몬타나리
1949년 이몰라 출생으로 볼로냐 대학에서 중세사를 수학했으며, 음식사와 농업사를 전공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음식의 역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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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의 비극이 지나간 후, "인구 감소 덕분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오히려 대지의 산물을 풍부하게 향유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 구절 안에 포함되어 있는 맬서스적인 내용은 분명히 검증되지는 않았다. 이 글을 쓴 피렌체의 연대기 작가 마테오 빌라니는 그후에도 계속해서 굶주림과 기근이 찾아온 원인을 살아 남은 사람들의 사악함에 돌리고 있다.

그들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대신 일종의 광적인 연회에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글을 볼 때 전반적으로 사정이 나아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사실 그런 비극을 겪은 후에 그 이상 나빠질 수야 없었겠지만......조반니 데 무시스에 따르면 1388년에 피아첸차 시는 풍요의 나라로 변했다.
--- p.117
이와 대조적으로 게르만 문화와 켈트 문화에서는 '대식가'를 긍정적으로 보았으며, 엄청난 폭식과 폭음의 태도야말로 동료들에 비해 '동물적인' 우월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런 사회에서 주로 동물 세계로부터 -그중에서도 특히 난폭하고 공격적인 동물들로부터- 빌려온 이름이 많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5세기 이후부터 유럽의 지도에는 곰과 늑대가 이름으로 대단히 자주 등장했다. 새로운 유럽을 지배하게 된 사회들, 특히 만족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지역에서는 절제의 미덕이 통용되지 못했다. 문학에서는 영웅적이고 탐욕적이며 만족을 모르는 탐식가를 이야기했으며, 게르만 신화와 기사도 시가에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과 술을 소화시키는 용감한 전사의 이미지를 보게 된다.
--- p. 48
음식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 역시 크게 변화했다. 그리스ㅡ로마 문화에서는 절제가 최상의 미덕이었다. 음식은 기쁜 마음으로 즐기되 탐욕스러워서는 안되며, 풍성하게 제공하되 허세를 부려서는 안된다. 사람들의 참미를 받을 만한 위인들을 서술하는 당시 문헌들은 이런 태도를 강조했다. 세베루스 알렉산데르의 전기작가는 "그의 연회는 너무 사치스럽지도 또 너무 소박하지도 않고 다만 아주 훌륭한 취향을 갖고 있었다"고 하며, "그의 지시에 따라 접시마다 적절한 양의 음식을 담아냈다."고 기록하고 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대로 행동한 세베루스 알렉산데르 같은 사람 한 명당 그와는 정반대되는 행동을 보인 트리말키오스 같은 사람이 한두 명은 있다고 보아야 한다. 사실은 인색함 그리고 지상의 쾌락에 대한 무관심만큼이나 탐욕과 낭비가 역사상의 상수였다. 그러나 어쨌든 고전 문화에서는 균형감각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고 여기에서 어긋나는 모든 종류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판단한것이 사실이다.
--- p.47
여기에서의 문제는 전적으로 어떤 음식들을 먹었느냐 아니냐 하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음식이 전체 음식 체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조직된 체제 속에서 그것들이 어떤 위치와 중요성을 차지하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당대인들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른 집단과 자신을 구분하려고 할 때 그들 스스로 강조하는 차이점들이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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