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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Hello)! 아빠 육아

헬로(Hello)! 아빠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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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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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87g | 148*210*20mm
ISBN13 9788991147850
ISBN10 8991147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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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성근
2001년 여성신문사 주최 제7회 평등부부상을 수상한 이 시대 대표 평등 남편이다. 결혼 전부터 결혼준비모임에서 수업을 들으며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역할을 공부한 준비된 남편이었다. 한의원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다가, 출산 이후에도 사회 활동을 하기 원하는 아내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육아와 살림을 전담하게 되었다.
이웃 엄마들의 왕따를 극복하기 위해 애를 쓰다가 1999년 지역 신문 <과천21>에서 주관하는 ‘쓰레기 반으로 줄이기 체험 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KBS, MBC, SBS TV와 라디오, 월간지 등 각종 언론매체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이웃 엄마들과 더불어 ‘함께 노는 아이들’이라는 육아 모임을 만들어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이후 ‘딸사랑아버지모임’ ‘동화 읽는 어른 모임’ ‘과천환경운동연합’ 등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면서 생생한 육아 비법과 친환경 살림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렇게 8년 정성과 노력으로 터득한 아이 키우는 보람과 감동, 육아법과 놀이법, 친환경 살림 비법을 이 시대 예비 아빠와 무심 남편들, 그리고 모든 엄마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펴냈다.
저자는 자신의 직업을 ‘주부househusband’라고 밝힌 명함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살림’과 ‘주부’라는 역할에 대해 자긍심이 남다르다. 그럼에도 아이 하나를 제대로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지 절감하기에, 끈질기게 꼬시는 부인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둘째는 낳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아내 정희씨, 딸 다향이와 함께 제주에 둥지를 틀고 ‘딸사랑제주아방’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제 전업주부를 넘어 전업작가로의 삶을 꿈꾸고 있다.


다음 카페 ‘밥상 차리는 남자’ http://cafe.daum.net/babsa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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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는 이름으로 얻은 행복
다향이가 태어나면서 나의 본격적인 살림살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4월 말에 직장을 그만두고 들어앉을 생각이었는데 다향이가 세상에 일찍 나오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한 달이나 앞당겨서 살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젖병 삶고, 기저귀 빨고 말려서 개키고, 아이 목욕시키고, 똥오줌 기저귀 갈아주고, 밥하고 청소하고, 반찬 만들고……. 그러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괘씸하기만 했던 다향이가 조금씩 예뻐지기 시작했지요.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다향이가 응가를 했습니다. 기저귀를 빼내고 휴지와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손등에 노란 것이 묻어 있습니다. 점심식사 때 계란프라이를 만들다가 노른자가 묻은 줄 알았지요. 그래 혀로 핥아먹었는데 무지하게 씁니다. 마치 한약처럼 말입니다.
바로 다향이의 똥이었습니다. 그래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똥이 쓰다는 걸 알았지요. 만약에 그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거나 설령 내 것이었다면 아마 다 게워냈을 겁니다. 그런데 정신 나간 사람처럼 혼자 웃고 말았지요. 그렇듯 제 새끼는 사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처음엔 애벌레가 꼼지락거리듯이 배밀이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기 시작합니다. 있는 대로 힘을 써서 제 장난감을 움켜쥐고 빨던 아이가 점점 빨라집니다. 후다닥 기어와서 안아달라고 팔을 내밉니다. 하지만 설거지를 하던 중이라 안아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옹알이만 하던 다향이가 말을 하는 게 아닙니까!
“아빠!”
순간적으로 멍해졌습니다. 잘못 들은 줄 알았지요. 그런데 또다시 “아빠” 하고 부릅니다. 너무나도 또렷하게 말입니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환희에 빠졌습니다. 얼른 고무장갑을 빼고 안아주었지요. 품에 꼭 껴안고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춤을 추었습니다. 이몽룡이 춘향이를 안고 기쁨의 춤을 추듯이 말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다향이가 처음으로 한 말이 바로 아빠입니다.

남자도 주부우울증에 걸려요
‘살림’은 ‘죽임’과 상반된 개념으로,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살림꾼들이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로부터는 물론 남편들에게도 말입니다. 남편들조차도 가사노동의 어려움을 알지 못하지요. 남자인 내 몸조차도 만신창이가 되었던 사실이 가사노동의 과중함을 잘 입증하고 있는데…….
다향이가 두세 살 때는 어깨와 손목에 부항을 뜨고, 침을 맞으며 물리치료도 받았습니다. 또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도 않고, 밥을 꼭꼭 씹지도 못하다 보니 위장병도 생겼습니다. 그 즈음 간호대 출신의 육아모임 아주머니에게 영양주사를 맞기도 했습니다. 과로로 찌든 몸을 어떻게 추스를 수가 없었거든요.
정희씨가 안방에서 다향이를 데리고 노는 동안 건넌방에서 주사를 맞았습니다. 팔뚝에 링거를 꼽고 누워 있으니 처량한 생각이 밀려왔습니다. 아이가 예쁘고 아내가 사랑스러워서 살림과 육아를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우두커니 하늘을 쳐다보면서 눈물을 짓게 됩니다.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잘 살고 있는 건가? 신문도 제대로 못 보고, 친구도 만나 본 게 언제인지. 아무개는 교수님 소리를 들으면서 강단에 서고, 아무개는 지난 번 총선에 출마도 했다던데. 나는 똥 기저귀하고 씨름이나 하고 있다니……. 휴우!’
나는 높은 사회적 지위나 권력에 관심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살림이 그런 것보다 소중하면 소중했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생활이 계속되면서 가끔은 우울해지게 됩니다. ‘이러다가 내 인생을 종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요. 이런 감정을 주기적으로 겪으면서 주부우울증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직장생활도 해보았고, 지금은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내 경험으로는 전업주부의 일이 훨씬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직장생활도 녹록한 일이 아닙니다. 늘 경쟁을 해야 하고, 성과를 올려야 합니다. 또 직장상사나 동료와의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피를 말리는 경쟁 속에서도 한 박자 쉴 수가 있습니다. 퇴근 후에 동료들과 소주잔을 기울일 수도 있고, 취미활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지요.
하지만 주부의 경우엔 다릅니다. 직장생활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마땅히 해소할 길이 없습니다. 직장인은 출근해서 퇴근까지 전력투구하면 그만이지만 주부의 일은 시작만 있을 뿐 끝이 없지요. 일을 다 마쳤다고 생각하는 한밤중에도 아이가 칭얼대면 일어나서 봐줘야 합니다.
살림을 하면서 많은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중의 하나인 주부우울증 역시 성(性)에 의해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일의 역할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나 역시도 전업주부로서의 기회를 갖지 못했더라면 주부우울증이 무엇인지 몰랐을 테니까요.
- 본문 중에서
---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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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키우는 아빠들이게『Hello! 아빠육아』를 꼭 권하고 싶다.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 아빠도 좋고, 결혼을 준비하는 남성, 이제 손자 손녀를 볼 나이대의 할아버지도 좋다. 살림 사는 것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그리고 알고 싶은 여성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한다. 이런 아빠 엄마 밑에서 자란 다향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 것인지가 난 참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강학중(가정경영연구소 소장)
『Hello! 아빠육아』를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사람들은 내일을 위해서라며 오늘 내달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끝내 오지 않을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저당 잡힌 삶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Hello! 아빠육아』는 딸을 기르는 아빠의 기록이라기보다, 아빠로서의 오늘을 하염없이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기록입니다. 그의 변주가 아름다운 것은 그 때문입니다.
홍세화(언론인, 작가)
색깔에서부터 사회적 역할에 이르기까지 여자와 남자의 몫이 다르다고 굳게 맏는 질긴 편견이 있습니다. 저자는 여자와 남자에게 다르지 않은 '인간다움'에 대한 진지하고도 솔직한 생각과 실천으로 그러한 평견에 당당히 맞섭니다. 친구 같은 아빠로, 서로 사랑하며 존중하는 남편으로 기억되고픈 저자의 육아와 살림이야기가 재미납니다. 아마도 저자의 진솔함에 마음이 열리고 글에 담긴 삶의 지혜가 소복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지은희(전 여성부 장관, 현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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