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자비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자비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42
베스트
종교 top100 1주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616g | 148*210*30mm
ISBN13 9788932114224
ISBN10 893211422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최용호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신약 성경을 전공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하고, 현재 통역사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어 역서로는 《YOUCAT》, 《YOUCAT 고해성사》, 《당신은 나의 천사》,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마음을 선물하세요》, 《니니》, 《YOUCAT 견진》 등이 있고, 영어 역서로는 《마마 마리아》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늘날 조직 신학에서 성경의 핵심 주제인 ‘자비’를 거의 다루지 않거나 푸대접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조직 신학을 포함하여 대학에서 가르치는 신학 과목들은 그리스도교의 영성과 신비주의를 훨씬 많이 다루고 있지요. 그런 까닭에, 이 책에서 저는 ‘자비’에 관한 신학적 고찰을 영성적·사목적·사회적 숙고와 연결하고자 합니다.
---「머리말」중에서

성경의 핵심 주제인 ‘하느님의 자비’를 신학적으로 고찰하지 않을 경우, ‘자비’라는 개념은 ‘유약한’ 사목과 영성을 가리키는 말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곧 단호함이나 뚜렷한 개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으며 마주하는 사람을 그저 어떻게든 만족시키려고만 하는, 힘없는 유약함을 가리키는 말로 전락하고 맙니다. 부드러운 태도는 냉정하고 엄격하며 규정에 연연하는 태도에 대한 반작용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용인할 만하지요. 그러나 부드러운 태도에서 거룩하신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과, 그분의 정의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더 이상 느낄 수 없다면, 또한 긍정하는 일이 더 이상 긍정이 아니고 부정하는 일이 더 이상 부정이 아니며, 자비가 정의의 요구를 능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요구에 못 미치는 것이라면, 그럴 때 자비는 거짓 자비가 되고 맙니다. 복음은 죄인이 의롭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할 뿐, 결코 죄를 정당한 것으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인은 사랑해야 하지만, 죄는 미워해야 합니다.
---「제1장 자비: 이 시대에 필요하지만 잊힌 주제」중에서

지금까지 개략적으로 살펴본 문제에서 앞으로의 탐구를 위해 다음과 같이 질문할 수 있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하느님의 자비와 정의는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가? 우리는 ‘공감하시는 하느님, 동정심을 지니신 하느님’에 관해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무죄한 고통’과 ‘하느님의 자비’는 서로 어긋나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근거로 다음과 같은 윤리적 질문도 던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에 우리는 어떤 행동으로 보답할 수 있는가?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복음이 교회의 실천에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교회와 신자들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복음의 핵심적인 내용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끝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도 물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복음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자비의 문화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산상 설교에 나오는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마태 5,7)이란 말씀은 무엇을 뜻하는가?”
---「제1장 자비: 이 시대에 필요하지만 잊힌 주제」중에서

라틴어 단어 ‘미세리코르디아’의 본래적 의미는, ‘마음cor을 가난한 이들miseri에게 둠’, 곧 ‘가난한 이들을 위한 마음을 지님’에 있다고 합니다. ‘자비’를 뜻하는 독일어 단어 ‘바름헤르치히카이트Barmherzigkeit’의 본래 의미도 그와 비슷하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독일어 ein erbarmendes Herz)을 지님’에 있다고 하지요. 그처럼 인간적이고 일반적인 의미에서, ‘미세리코르디아’나 ‘바름헤르치히카이트’는 이기주의와 자기중심적 생각을 뛰어넘어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특히 가난한 이들과 온갖 형태의 곤경에 처한 이들에게 마음을 두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자신을 잊고, 자신을 뛰어넘어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두는 태도는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며, 참된 자유를 누리는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태도는 자아에 빠져 있는 자기애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하고 그를 통해 자신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태도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자신을 잊고, 자신을 극복하며, 자신의 어두운 면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제2장 자세한 고찰」중에서

하느님의 자비는 태초부터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세상에 만연한 악에 반대하는 그분의 방식이었습니다. 하느님은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악에 반대하거나 개입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자비 안에서 인간에게 삶과 축복의 가능성을 늘 새롭게 열어 주셨습니다.
---「제3장 구약 성경이 전하는 하느님의 자비」중에서

오늘날 십자가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공공장소에 십자가가 걸려 있는 모습을 더 이상 보아 넘기지 못하고, 그것을 떼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렇게 다원화된 사회의 매우 세속화된 견해를 접할 때 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떠올리게 됩니다.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고통은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일까? 우리가 고통을 의식 밖으로 몰아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모든 이들을 위한 사랑과 자비의 표지인 십자가를 더 이상 공공장소에서 볼 수 없다면, 우리 사회가 특히 고통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잃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더 이상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이사 53,5; 1베드 2,24)라는 말씀을 떠올려서는 안 된다는 말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하느님의 아드님을 믿는 것은, 이 세상에 사랑이 현존한다는 사실과 사랑이 미움과 폭력보다 강하고 사람들이 빠져 있는 온갖 악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믿는 것은 자비를 믿는 것입니다.”
---「제4장 예수님이 전하는 하느님의 자비」중에서

십자가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난 하느님의 내적 실재는 당신 자신을 비우고 당신 자신을 나눠 주는 사랑인데, 그 사랑은 당신 안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주어집니다. 하느님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우리가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허락하실 뿐만 아니라, 성령을 통해 당신의 마음 옆에, 또한 당신의 마음 안에 우리의 자리를 마련해 주십니다.
---「제5장 조직 신학적 고찰」중에서

따라서 ‘자비’는 의로움뿐만 아니라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비’는 구체적으로 마주하는 역경에 세심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비’는 다른 사람들에게 육체적·영적으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 무감각하고 눈멀게 만드는 자기중심적 태도를 극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비’는 다른 사람들이 처한 역경과 마주할 때 우리 안에서 느끼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외면하는 냉정함을 깨부수는 것을 말합니다.
---「제6장 행복하여라, 자비를 베푸는 사람들」중에서

자비의 육체적 활동들에 관해, 우리는 앞서 언급한 가난의 네 가지 차원과 개인적 가난과 구조적 가난, 그리고 매일같이 어린이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와 수백만의 사람들이 오염되지 않은 식수 부족으로 죽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대의 징표요 도전인 난민 문제, 다시 말해 고국에서 빈곤에 시달리다 우리에게 수용을 요청하는 외국인들을 받아들이는 과제도 생각할 수 있겠지요. 같은 맥락에서 갈수록 커져 가는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과 적대감에 맞서야 하는 과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수많은 대도시에 있는 노숙자와 부랑아 문제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병든 이들을 돌보라는 요구는 오늘날 의료 기관의 경제 최우선 정책 및 그를 통한 익명화 과정과 연관 지어 볼 수 있고, 감옥에 갇힌 이들을 방문하라는 요구는 형 집행 방식을 보다 인간답게 만드는 과제와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제8장 자비의 문화를 위하여」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