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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 담론

논쟁과 담론

: 담론이론의 사회철학과 급진 민주주의에 대한 한 철학적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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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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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65쪽 | 71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0716
ISBN10 89849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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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식사회에서는 논쟁다운 논쟁을 발견하기 어렵다. 각종 연고와 인맥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 온정주의와 왜곡된 위계의식이 판치는 현실로부터 학계도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사회의 폐쇄성과 봉건성은 솔직한 실명비판을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서평 논평은 문화적 주례사의 기능을 수행한다. 본격적 학술 논전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학파가 형성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학술활동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적 삶의 공간에서도 합리적 토론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드물다. 객관적 근거에 기초한 이성적 논변에 의해 사태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고, 정실주의적 담합이나 소문 선입견, 그리고 감정적 대응을 앞세움으로써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우리가 해방의 지평을 꿈꾸고, 깨어있는 삶을 바란다고 할 때 이런 후진적 실태를 극복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성숙한 삶과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목표를, 토론문화의 정착과 분리시킬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 pp. 181 ~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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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자못 어지럽다. 언론전쟁의 여파와 연이은 사회.정치적 추문이 우리 사회를 벌거벗겨놓고 있다. 언론권력과 정치권력이 충돌하고, 언론사들이 서로 맞붙으며, 정쟁이 난무하고, 이익 집단들 사이의 싸움이 그치지 않는다. 언로를 장악한 집단과 논자들의 비명소리가 연일 쇳소리로 우리의 귓전을 때리고 있다. 그 사이에서 '국론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드높지만, 대부분 공허한 도덕주의적 진단 차원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무책임한 양비론이나 가학적 험담, 그리고 독선적 비난만이 소용돌이치는 곳은 불구의 사회가 아닐 수 없다. '지식인 논쟁'에서 엿보이듯 '네 탓이오' 타령만이 난무하는 지식사회도 삶과 세계에 대한 인식을 굴절시키고, 우리의 정신을 병들게 한다.

독단과 독백만이 들끓는 이 세태, 음습한 계산이 신뢰를 압살壓殺하는 이 시대를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는 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 그 위에서 소통의 행로를 찾아보는 작업은 그러나 지식인의 고유한 책무일 수밖에 없다. 열려 있는 비판과 담론만이 사유를 가능하게 하며, 성숙한 이성만이 철학적 실천의 지평을 열 것이기 때문이다.

희망은 바로 그곳으로부터 온다. 우리가 꿈꾸는 사회, 그곳은 진정한 쟁론爭論의 숨결이 살아 있는 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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