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루이페르디낭 셀린-제멜바이스 / Y 교수와의 인터뷰

루이페르디낭 셀린-제멜바이스 / Y 교수와의 인터뷰

[ 양장 ] 제안들-13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362g | 110*175*25mm
ISBN13 9788994207605
ISBN10 899420760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루이페르디낭 셀린
루이페르디낭 셀린(Louis-Ferdinand Celine, 1894~1961) - 본명은 루이페르디낭 데투슈(Louis-Ferdinand Destouches). 1894년 5월 27일 쿠르브부아에서 태어났다. 루이 데투슈는 파리의 파사주 쇼아쇨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루부아 소공원과 아르장퇴이 가에 인접한 공립학교 및 튈르리 가의 생조제프 학교에 다녔다. 졸업 후에는 독일과 영국에 잠시 체류했다. 이후 파리와 니스에 위치한 여러 보석상에서 수습생으로 일한다. 1912년 입대해 랑부예에 주둔하는 기갑부대 제12연대에 배치받았으며 1914년 플랑드르 지방에서 부상을 입어 무공훈장과 함께 신체장애를 얻게 된다. 얼마간의 런던 체류 후 1916년 카메룬의 옛 독일 식민지 지역에 교역 중개인으로 지원하지만 말라리아에 걸리는 바람에 1917년 프랑스로 돌아온다. 1919년 대학 입학 국가고시를 치른다. 이어 렌과 파리에서 의학 공부를 하고, 1924년에 의학박사 논문 심사를 통과한다(「필리프 이그나즈 제멜바이스의 생애와 저작」). 1924년에서 1928년 사이에 국제연맹에서 일하며 미국과 서아프리카에 파견된다. 1927년부터 클리시 시 보건소에서 의사로 근무한다. 1932년, 셀린이라는 가명으로 『밤 끝으로의 여행』을 발표해 르노도상을 수상한다. 1936년 두 번째 소설 『외상 죽음』이 나온다. 구소련을 방문한 후 『메아 쿨파』를 발표하고, 이어 1937년과 1938년에 『학살을 위한 바가텔』과 『시체들의 학교』를 낸다. 파리 서쪽에 위치한 도시 생제르맹앙레에 정착하나 그즈음 전쟁이 선포된다. 마르세유와 카사블랑카를 오가는 셸라 호의 선내 의사 자격으로 승선하지만, 배는 영국 정찰선과 충돌하여 정찰선을 지브롤터 앞바다에 침몰시킨다. 이 사고로 파리에 되돌아와 당시 동원령을 받은 사르트루빌 시 의사의 후임을 맡는다. 1940년 피난기에 환자들을 이송하는 구급차를 책임지게 되고, 이어 브종 시 보건소에서 일한다. 1941년에 『꼴불견』을, 1944년에 『꼭두각시 밴드』를 출판한다. 1944년에서 1951년 사이, 망명길에 올라 독일과 덴마크에 체류하다 전쟁이 끝날 무렵 덴마크에서 체포, 투옥된다. 프랑스에 돌아온 뒤에는 뫼동에 정착해 집필을 재개했으며, 이 시기에 『다음번을 위한 몽환극』과 독일 3부작 『성에서 성으로』, 『북쪽』, 『리고동』을 쓴다. 1961년, 갈리마르에서 『Y 교수와의 인터뷰』가 출간된다.
1961년 7월 1일 사망한다.
역자 : 김예령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7대학에서 루이페르디낭 셀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등의 『숭고에 대하여 - 경게의 미학, 미학의 경계』, 레몽 라디게의 『육체의 악마』,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장뤽 낭시의 『코르푸스 - 몸, 가장 멀리서 오는 지금 여기』, 나탈리 레제의 『사뮈엘 베케트의 말 없는 삶』 등 다수의 이론서와 소설을 우리말로 옮겼다. 강의와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 의학계가 소설 문학과 연극 분야 출신의 일부 공공연한 아첨꾼들과 열성적인 삼류 저자들이 부활시킨 각종 교태를 상당히 관대하게 참고 겪어야 할 듯 보이는 오늘날, 약간의 글재주와 종이 몇 장을 앞에 갖춘 온갖 문외한들이 앞다투어 우리의 부패상을 고발하려 들고 우리의 정신 상태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쉽사리 그 증인을 자처하는 작금, 우리의 박사 학위논문을 어느 위대한 의학자의 생애와 저작에 바치는 것은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는 우연히 이 인물을 취한 것이 결코 아닌바, 의학자로서의 자질과 헌신을 놓고 볼 때 결코 그에 못지않았던 여러 사람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그를 선택한 것이다. 우리의 눈길이 P. I. 제멜바이스에 멈춘 것은 그토록 아름답고 관대한 의학적 사유, 아마도 세상에 있을 수 있는 것 중 진정으로 인간적인 유일한 사유가 그의 생애 매 페이지마다 지극히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
너무나도 슬픈 시간은 언제나 행복이, 삶에 대한 이 터무니없고도 눈부신 믿음이 인간의 마음속에서 진실에 제 자리를 물려줄 때 온다. 우리의 모든 형제들 사이에 서서 이 가공할 진실을 가장 유용하고 가장 지혜롭게 직시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우리의 역할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들의 가장 큰 비밀과 관계하는 우리의 이 침착한 친밀함이야말로 어쩌면 인간들의 오만함이 우리 의사들에게서 가장 용서할 수 없는 점 아니겠는가.
--- p.37~39

제멜바이스는 그처럼 갖가지 잔인한 불행이 잇따르는 환경마저도 결코 꺾지 못한, 나아가 적수들이 생겨날 때마다 오히려 번번이 높아졌던 꿈의 서원으로부터 출발하였다. 그는, 그토록 민감한 사람임에도, 너무나도 끔찍한 나머지 개라도 비명을 지르며 달아날 고통의 한복판에서 살았다. 그러나 바로 그와 같이 그 모든 혼돈에 전력을 다해 자신의 꿈을 가하는 것이야말로 발견의 세계 속에서 사는 일이다. 그것은 밤 속에서 보는 일이며, 아마도 어쩌면 세계로 하여금 자신의 꿈속에 들어가도록 강요하는 일이리라. 그는 인간들이 겪는 고통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드문 나날들의 어느 하루에 이렇게 쓴다. “친애하는 마르쿠소브스키, 나의 소중한 벗이자 따뜻한 지지자여, 나는 자네에게 내 삶이 지옥과 같았다는 사실을, 내 환자들에게 일어나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 나로선 버티기 힘들었다는 사실을 고백해야만 하겠네. 특히 죽음이 삶의 두 가지 커다란 환희 사이로, 다시 말해 젊다는 사실과 새 생명을 부여하는 일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올 때 더욱 그러하네.”
--- p.97~98

뭐, 그냥 딱 잘라 사실을 말하자면, 서점가는 대단히 심각한 불황에 허덕이는 중. 다들 100000부 찍었네! 40000부 찍었네! 그러고들 우기는데 그 숫자 중 0 자 단 하나도 믿지 말라는 거지… 하다못해 400부를 찍었대도…! 말짱 거짓말이오! 얼래스…! 얼래스…! 단 하나 ‘연애담 전문지’는… 글쎄! 그럭저럭 선방이고… ‘흑색 총서’도 약간은… 그리고 ‘창백 총서’로 말하자면…. 실상엔 더 이상 아무 책도 안 팔리는 셈이니… 심각하다마다…! 영화다, 텔레비전이다, 각종 생활용품에, 스쿠터에, 2, 4, 6마력 자동차들이 책에 커다란 타격을 입히니 말이야… 왜 그 ‘할부판매’란 걸 좀 생각해보쇼! 그리고 ‘위크엔드’는 또 어떻고…! 뿐인가, 그 잘난 월 2회, 아니 3회의 휴가도 가야지…! 또 룰루랄라 크루즈 여행도 있네…! 쥐꼬리 예산아, 안녕…! 이런 이거 이 빚진 것 좀 봐…! 한 푼도 남은 게 없네그려…! 그러니 무슨 책을 사, 안 그런가…! 뭐, 캠핑카라고? 또 돈 써야지…! 책이라…? 그건 그 무엇보다도 빌리기 좋은 물건 아닌가…! 알다시피 책은 한 권당 적어도 스물… 혹은 스물다섯 명의 독자들이 읽을 수 있으니… 아아, 가령 빵이나 햄이 딱 한 조각으로 그처럼 여러 사람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면! 한 조각으로 스물… 혹은 스물다섯 명의 소비자들에게! 그럴 수 있다면 그게 웬 횡재일꼬…! 곱절로 불어나는 빵의 기적은 당신을 몽상가로 남겨둘 일일 테지만 불어나는 책의 기적이란, 그리고 그 결과인 작가 노동의 무상성이라는 기적은 당연지사에 불과하오. 이 기적은 ‘아귀다툼의 시장’에서 세상 그 어디보다도 평온하게 이루어지거나, 아니면 도서관 열람실 등등에서 좀 태를 부리면서 벌어지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든 무일푼으로 남는 건 작가인 게지. 그게 원칙!
--- p.151~152

“글로 쓰인 언어 속에 정동(情動)을 불어넣는 일이지요…! 그간의 문어(文語)는 메마를 대로 메말라 있었는데, 그 글로 쓰인 언어에 바로 이 내가 정동을 다시 부여한 거요…! 선생에게 밝혀두는 건데…! 단언컨대 이것은 결코 시시한 막일에 그치는 게 아니라오…! 이제부턴 어떤 바보라도 ‘글로 쓰인 것’을 통해 당신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을, 그런 비결이고 마술이오…! 문어 속에서 ‘구어’의 생생한 정동을 되찾는! 이게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지요…! 이것은 비록 미미하긴 해도 그러나 분명 무언가인 겁니다…!”
--- p.171

“아, 세상에! 선생은 모든 걸 데리고 간다고요?”
“네, 대령…! 모든 것을요…! 8층짜리 건물들도…! 난폭하게 으르렁대는 버스들도! 표면에는 아무것도 남겨놓지 않는다니까요! 나는 아무것도 표면에 남기지 않소! 모리스 기둥들도, 성가신 아가씨들도, 다리 밑의 부랑자들도! 그렇소! 나는 모든 것을 남김없이 데려가오!”
“다리들도 함께?”
“다리들도 함께!”
--- p.26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