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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동물의 왕국

다시 쓰는 동물의 왕국

: 동물의 세계에는 슈퍼갑이 없다

최삼규 | 이상 | 2016년 0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4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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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44g | 150*210*24mm
ISBN13 9791158930080
ISBN10 1158930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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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삼규
MBC에서 오랜 시간 오로지 자연 다큐멘터리에만 천착해 온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 다큐멘터리스트. 『PD수첩』의 열혈 피디로 출발했지만, 뒤늦게 자연의 심오한 섭리와 회복력에 푹 빠져 첫 작품 『곤충의 사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여 편의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어미새의 사랑』 『DMZ는 살아 있다』 『황새』 『한국 표범』 『푸른 늑대』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가다』 등 한국 TV 자연 다큐멘터리 역사를 다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새로운 주제,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감성의 한국형 자연 다큐멘터리의 길을 열었다.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서구의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사들이 독점해 오던 아프리카 야생 동물 프로그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한국 최초의 아프리카 야생 동물 프로그램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 마할레 침팬지들의 경이로운 생태를 담은 『탕가니카의 침팬지』, 사자의 고정관념을 전복한 『라이온 퀸』 등 새롭고 신선한 감수성으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이끌어 냈다.
‘한국방송대상’ TV부문 최우수상, ‘세계야생생물영상제Japan Wildlife Film Festival’ 아시아·오세아니아 대상·심사위원 특별상·하나뿐인 지구상One-Planet Award, ‘시카고 국제 TV 페스티벌’ 우수상, ‘ABU’ 특별상, ‘방송위원회’ 대상, ‘백상예술대상’TV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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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 왜 이렇게 게을러! 이것들 백수의 제왕이 아니라 그야말로 왕백수로군.”
사자는 한번 사냥해서 배가 부르면 시원한 그늘에서 늘어지게 잠을 잔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 4~5일 이상이나 말이다. 그러니 사냥하는 역동적인 장면을 담아내야 하는 제작 팀은 원망 어린 장탄식이 나올 수밖에…….
그런데 그런 광경을 지겹도록 보면서 나는 하늘이 내려준 오묘한 진리를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초식 동물을 사냥해서 살아가는 육식 동물들이 이렇게 자지 않고 마구 돌아다닌다면 초식 동물들은 얼마나 불안할까?
육식 동물들은 쓸데없이 사냥을 하거나 자기 힘을 과시하지 않는다. 그저 최소한의 배고픔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냥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 비하면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거나 투기를 일삼고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우리네 모습은 어떠한가? ---「작가의 말」중에서

카메라맨과 나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잽싸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과연 개나리 덤불 속 조그마한 둥지 속에 붉은머리오목눈이 알 세 개와 그 알보다 세 배나 큰 뻐꾸기 알이 푸르스름하게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나는 기적 같은 이 일을 기뻐할 겨를도 없이 천적으로부터 탁란 둥지를 지켜내기 위한 일념으로 조연출을 시켜 청주 시내에 나가 백반을 사오라고 해 둥지 밑에 잔뜩 뿌려 두었다. 혹시나 모를 뱀의 접근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또 들고양이들이 둥지를 타고 오르지 못하게 양철로 깔때기를 만들어 둥지 밑에다 보호막을 만들어 주었다. ‘어떻게 저 알을 무사히 부화시켜 새끼 뻐꾸기가 성장하는 과정을 촬영해낼 수 있을까’ 머릿속은 온통 걱정과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 p.49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차가 갑자기 움직이지 않아 차를 고치러 밑으로 내려갔는데, 저 멀리서 순찰차 한 대가 막 달려오더니 안에 타고 있던 현지 보안관이 고개를 내밀고 우리에게 크게 외쳤다.
“촬영하다 죽고 싶어요? 어서 차로 올라가세요!”
우리는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어서 차 위로 올라갔다. 사연을 알고 보니, 바로 현지인들이 사자보다 더 무서워한다는 초록뱀 때문이었다.
언뜻 보면 풀 위에 가느다란 초록색 빨랫줄이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잘못 밟았다가는 바로 물려서 응급조치고 뭐고 손 쓸 새도 없이 10초 내로 저승으로 간다는 아주 무시무시한 동물이라고 했다. 그래서 세렝게티에서는 촬영을 가더라도 정해진 장소 이외에서는 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보안관이 아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그런 무서운 초록뱀 덕분에 아프리카 초원에는 이렇게 많은 생물들이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어떠한 위험도 없다면 인간은 또 이곳에 도시를 세우고 동물들을 쫓아냈을지도 모르니까. --- p.103

그 순간 가젤 새끼가 치타를 발견하고는 휙 하고 뒤돌아 달아나기 시작했다.
“뛴다!”
가젤을 따라 뛰는 치타를 보고 카메라맨이 긴급하게 외쳤다. 그 말과 동시에 이미 치타 어미는 상당한 거리를 전속력으로 뛰어 앞선 가젤 새끼를 거의 잡기 일보 직전까지 가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가젤을 코앞에 두고선 갑자기 치타가 추격을 중단하고 풀밭에 누어서 가쁜 숨을 몰아쉬는 것이었다.
“어? 뭐야? 치타가 갑자기 사냥을 포기했어!”
왜 다잡은 가젤을 앞에 두고 치타는 사냥을 그만두었을까? 촬영 팀은 그 순간을 카메라에 못 담은 것이 못내 안타까웠다. --- p.108

‘침팬지들의 싸움이라고? 혹시 반란이 일어난 건 아닐까?’
그도 그럴 것이, 침팬지 무리는 보통 2년이 넘으면 더 젊고 힘이 센 수컷이 나타나 시시때때로 우두머리 자리를 노리는데, 이 침팬지 무리에서는 ‘알로푸’라 불리는 녀석이 벌써 5년째 최고 권력자로 군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면 사실 젊은 녀석들의 도전이 일어나도 몇 번은 일어났어야 되는 거 아닌가? 우리는 이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 없어 위험을 무릅쓰고 카메라를 들고 접근하기로 했다.
숲으로 들어가니 여기저기서 괴성을 지르며 싸우는 소리가 계속해서 났다. 곧이어 대장 ‘알로푸’가 허겁지겁 우리 코앞으로 뛰어 내려갔다가 다시 씩씩거리며 올라오는 게 보였다. --- p.213

그런데 주위가 어두워지자 힘바 족 여인들은 그냥 땅바닥에 불을 피우고 잠을 청하는 것이었다. 나이 60살 먹은 추장 부인부터 젊은 여자들까지 모닥불을 피워놓고 노숙을 하는 것이다. 그 고생을 하고도 노숙을 또 하다니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 잠을 잘 생각이오?”
추장 부인이 물었다.
“저희는 근처 여관에서 자겠습니다.”
“여기서 같이 자지 그러시오.”
농담인 듯 웃으면서 내게 건네는 말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나왔다.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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