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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 동양이 127일간 e-mail을 주고받다

서양과 동양이 127일간 e-mail을 주고받다

이승환,김용석 대담 / 류준필, 선완규 편집 | 휴머니스트 | 2001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3 리뷰 9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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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9쪽 | 519g | 153*224*30mm
ISBN13 9788989899006
ISBN10 898989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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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대담자 : 김용석
김용석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졸업한 후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Gregorian University) 철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에서 철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레고리안 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양 근현대 사상을 연구하고, 사회·문화철학 및 칸트 사상을 가르쳤다. 그는 문화 담론과 인간론을 접목하면서 미래 세계를 구상하는 사유에 몰두하는 한편, 대중문화의 각 장르를 포함하는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가로지르는 학제적 접근과 일상적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전문가를 구체성으로 끌어당기고 독자를 끌어올리고 싶어한다. 한국어로 쓴 책으로는, 다양한 텍스트를 설득하여 무장 해제시키고 이를 다시 품에 안는 새로운 사유와 글쓰기로 호평 받은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의 창고이자 창발적인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간》이 있다. 5개월 간의 대담을 마친 그는 인문적 사유를 재구성하며 새로운 인식틀을 제공하는 《(가제)깊이와 넓이》(근간)의 원고를 탈고하는 작업에 빠져 있다.
대담자 : 이승환
이승환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타이완 대학교 철학연구소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미국 하와이주립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자유주의 정치사상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심층적 근대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동양 정치사상의 정수를 발굴하는 일에 집중해왔다. 또한 유학의 대동사상을 현대민주주의와 접목시킨 대동민주주의를 구상하고 있으며, 자본주의적 근대성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문화철학적 탐색의 일환으로‘몸’과 ‘수행’의 의미에 대해 천착하고 있다. 그간 쓴 논문으로는 〈주희 형이상학의 정치철학적 함의〉 〈눈빛·낯빛·몸짓:유가적 덕의 표현 방식〉 등 80여 편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98년 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을 받은《유가사상의 사회철학적 재조명》, 《현대문명과 동양철학》(공저), 《(가제)유교를 둘러싼 담론들》(근간)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인물지》 외 다수가 있다. 수묵화에도 조예가 깊어 2001년 가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문인화로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호는 완당(莞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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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철학자와 철학자가 만났다는 것이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저는 '놈 자(者)'자를 좋아하거든요. 화가나 소설가처럼 일가를 이루었다는 '가(家)'자보다는 훨씬 털털해서 좋아요. 제가 여기저기 신문 칼럼을 비롯해 잡글을 많이 쓰다 보니 제 의사하고는 관계없이 호칭을 여러가지로 갖다 붙이더군요. 문명비평가, 시사평론가, 칼럼니스트 등등 ...... 거기에 박사에 전직까지 붙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가 선호하는 것은 철학자이지요. 철학자들조차도 이 명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 철학자란 '철학 하는 놈'이란 말이죠.
--- p.
인문학을 다 도태시키면서 경제가 추락한다고 한탄하는 정부 관료와 교육 관료들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은 새로운 시대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두 날개인데, 인문학이 단기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고 도태시킨다면 장차 우리의 앞날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지요.

그건 어쩌면 자본 활동의 논리조차도 이해하지 못한 거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대학이 학생들의 기본적인 자질을 키워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대학에서는 사회에 나가서 필요한 것을 무엇이든지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 p.46
이승환 : 오늘날을 지식 정보화 사회라고 하는데, 지식 정보화라는 말 자체가 바로 근대적인 탈도덕적, 탈목적적 학문의 세계와 맞닿아 있어요. 오직 효율성과 부가가치만을 추구하는 '자본의 논리'에 매몰되어 있지요.
DJ 정부가 '신지식인'구호를 선포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지요. 구두닦이든 자장면 배달부든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바로 그게 지식인이다. 대학교수들이 밤 11시까지 연구실에 처박혀 있지만 아무런 부가가치도 창출하지 못한다. 성과급제에 의해 경쟁시키고 도태시켜라! 이런 얘기 아니겠어요? 그래서 학부제와 대학 구조 조정도 터져나온 거 아니에요? "부가가치 창출 못하면 폐과시켜라." "부가가치가 없는 학문은 도태시켜라." 이런 말이죠.
--- p. 285
맥락을 잘 보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맥락을 확인하는데 모든 것이 귀결된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결국 담론이 맥락 확인의 문제로 떨어진다는 것이거든요. 자칫하면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화가 논리정합성이 아니라 논리 밖의 상황, 맥락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락하지 않겠는가 하는 문제지요. 그러니까 논쟁을 하다가 맥락을 하러 나가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 p.167
김용석 : ...... 하지만 학문의 문제라면, 과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면, 그때는 다 이야기해줘야죠. 획일화의 위험성은 개인들에게도 미칠 수 있는 겁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대학에서는 많지 않더라도 어떤 분야든 연구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필요해요. 동양 학자는 반드시 양성해야 해요. 지금 당장은 문화적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서 나설 수 없지만, 언제든지, 1백 년이 지나든 2백 년이 지나든 얼마 후에 거기서 나온 뭔가가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바늘이 될 수 있는 거죠.
바늘이 무서운 거예요. 그런데 동양학을 하는 사람들은 그걸 풍선처럼 내보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거다, 대단한 거다...... 아닙니다. 그건 바늘이죠. 어느 순간 마치 주머니 속의 압정처럼 손을 찔렸을 때 따끔한, 그 역할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식하면 그게 정말 대단한 겁니다. 그러면 그 역할은 무척 중요한 것이고, 어떤 순간에는 결정적인 것일 수 있어요.
--- pp.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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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 12일부터 시작된 이 기획은 개별인터뷰를 거쳐 7월 첫 대담이 시작된다. 총 다섯 차례의 대담을 갖고 마무리한 때가 10월 20일이다. 6월 12일 기획 착수한 때부터 마지막 대담이 이루어진 10월 7일까지 이어진 대담을 날짜로 계산하면 127일이었다.
휴머니스트에서 관심을 갖고 준비한 것은 동영상이었다. 대담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다. 10시간 이상을 찍은 동영상은 방송이나 인터넷 대학의 교양강좌, 곧 발간될 전차책에 유용한 컨텐츠로 사용할 계획이다.

다섯 차례의 대담 소요 시간은 총 30여 시간.
네 차례의 개별 인터뷰 소요 시간 총 8시간 / 대담 현장을 담은 사진은 800여 컷 / 동영상 촬영은 10시간 / 대담을 녹음한 녹음테이프는 120분짜리 15개 / 다섯 달간 주고받은 e-mail은 210여 통 / 녹취 원고 원고량 2010매 / 대담 기획 진행 총 127일 / 기획, 녹취, 원고 정리, 사진, 동영상, 모니터 등 스태프 20여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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