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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1년 05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58쪽 | 536g | 153*224*30mm |
| ISBN13 | 9788970551043 |
| ISBN10 | 8970551042 |
생활의 발견
홍신사상신서 -05이동
임어당 저
|
홍신문화사
|
2001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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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어당
구미의 대학에서 수학하고 귀국후, 루쉰 등과 더불어 반봉건 투쟁에 앞장서 신문학 운동을 전개하였다. 작품으로 『생활의 발견』『북경호일』『폭풍우 속의 나뭇잎』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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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란 거의 먹을 것을 찾는 일에 불과하고, 또 진보란 먹을 것을 얻기가 점점 심각해지는 일이다. 먹을 것을 얻는 일이 이토록 어렵지 않다면, 인간은 지금처럼 부지런히 일할 필요가 결코 없을 것이다.
인간사회가 지나치게 문명화되는 곳에는 위기가 따른다. 먹을 것을 얻기 위한 노동이 너무도 격심해져서, 그것을 위해 노동하다가 식욕을 상실해 버리고 말 지경에까지 문명이 다가온다는 데에 위험이 있다. 그런데 결국 그곳에까지 도달하고 말았다. 이것은 짐승이나 철학자가 보더라도 그다지 반가운 현상은 아닌듯싶다.
대도시에 즐비하게 늘어선 지붕을 바라볼 때, 나는 언제나 경탄한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광경이다. 두세 개의 급수탑이 우뚝 솟고, 건축중인 어음 교환소의 골조 뒷면이 두어 개 보이고, 그 가운데 한두 개의 첨탑이 솟아 있고, 루핑 지붕이나 벽돌 건물이 잇대어 계속되고, 맵시도 없고, 질서도 없는 네모난 것과 번쩍이는 것과 깎아지를 것이 서고, 퇴색된 더러운 굴뚝과 빨랫줄과 안테나의 교차된 선이 그 사이에 흩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인간사회가 지나치게 문명화되는 곳에는 위기가 따른다. 먹을 것을 얻기 위한 노동이 너무도 격심해져서, 그것을 위해 노동하다가 식욕을 상실해 버리고 말 지경에까지 문명이 다가온다는 데에 위험이 있다. 그런데 결국 그곳에까지 도달하고 말았다. 이것은 짐승이나 철학자가 보더라도 그다지 반가운 현상은 아닌듯싶다.
대도시에 즐비하게 늘어선 지붕을 바라볼 때, 나는 언제나 경탄한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광경이다. 두세 개의 급수탑이 우뚝 솟고, 건축중인 어음 교환소의 골조 뒷면이 두어 개 보이고, 그 가운데 한두 개의 첨탑이 솟아 있고, 루핑 지붕이나 벽돌 건물이 잇대어 계속되고, 맵시도 없고, 질서도 없는 네모난 것과 번쩍이는 것과 깎아지를 것이 서고, 퇴색된 더러운 굴뚝과 빨랫줄과 안테나의 교차된 선이 그 사이에 흩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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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종의 생활철학, 즉 인생 60, 이 짧은 생애를 어떻게 살아나가야 가장 행복스럽게 삶을 마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저자 특유의 견해를 중국의 원전 가운데 합당한 구절들을 인용하면서 설명한, 현대생활의 서정철학적 관조라고 보면 되겠다. 인본주의적인 현실주의와 사물의 중용선 견지 인본주의적인 현실주의와 사물의 중용선 견지 인본주의적인 현실주의와 사물의 중용선 견지가 그 이상으로 되어 있다고 보면 큰 잘못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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