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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교수의 성서고고학 이야기

김성 교수의 성서고고학 이야기

김성 | 동방미디어 | 2002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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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72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571082
ISBN10 898457108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4천년 성서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고고학적 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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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 성
연세대 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교 고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협성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및 동 대학 성서고고학 박물관장으로 재직중이다. 강단에서 성서고고학, 성서지리학, 이집트 역사와 문명, 메소포타미아 역사와 문명, 그리스 역사와 문명, 유대교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85년부터 텔 카시스, 요크네암, 하르 투브, 예루살렘, 벳샨 등 이스라엘 성지 발굴에 참여하였으며,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등 성서 시대의 유적지를 조사한 후 여러 편의 TV 다큐멘터리를 기획 제작하는 데 참여하였다. 기독교방송 성지 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폭넓은 성지 답사 경험을 살려 역사학, 고고학, 언어학, 유대교적 과점에서 성서를 해석한 칼럼 <성서의 향기>를 국민일보에 연재해왔다. 이 책은 지난 3년간 국민일보에 연재되어 온 칼럼을 수정 보완하여 역어낸 저자의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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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전 350년경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저서 <대화>에서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잃어버린 왕국 '아틀란티스'에 관해 언급하였다. 이 전설은 원래 서기전 600년경 아테네의 정치가로서 이집트를 방문했던 솔론이 그곳의 제사장들로부터 전해들은 것이었다. 많은 섬을 거느리던 아틀란티스 왕국이 사람들의 부도덕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지진과 홍수를 만나 사람들은 땅 속으로 꺼져 들어갔고 대륙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탐험가들이 해저 탐사를 통해 잃어버린 아틀란티스를 찾고자 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1967년부터 시작된 아크로티리 발굴을 계기로 당시 고도로 발달했던 테라섬의 문명을 플라톤의 아틀란티스로 해석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것은 이집트와 해상 무역을 전개했던 타라의 도시들이 서기전 1600년경 화산 폭발로 완전히 파괴되었다는 대재앙의 기억들이 이집트인들에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사실은 이집트를 방문했던 아테네의 솔론에게 전해졌고 플라톤은 그의 작품에서 사라진 도시에 관해 언급했던 것이다.

출애굽 당시 이집트의 파라오를 위협했던 모세의 열 가지 재앙(출애굽기 7~11장)은 대부분 가뭄과 홍수, 그리고 지진과 화산 폭발의 결과 발생했던 대표적인 자연 재난들이다. 홍수를 겪은 나일 강은 핏빛으로 물들었고 범람한 물이 빠지자 개구리와 파리가 들끓었다. 익사한 동물과 부패한 사람의 시신은 살아 있는 가축과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전염병을 일으켰다. 가뭄으로 메마른 아프리카 대륙을 휩쓰는 메뚜기떼가 지나가면 폐허만 남았다. 특히 사흘동안 하늘이 캄캄해진 사건은 대규모 화산 폭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며, 몇달 동안 지속된 한파로 인해 여름철에도 폭설과 우박이 내리는 기상 이변이 일어나 이집트인들은 두려움에 떨었을 것이다.

바다 한가운데 섬에서 화산이 폭발하면 일단 분쇄된 마그마가 지상 30~35킬로미터 높이까지 분출되고 바닷물이 분화구의 마그마에 유입되면서 폭발력이 증대되어 화산재가 섞인 수증기가 계속 나온다. 이러한 일련의 폭발 과정은 최단 18시간에서 최장 4~5일 간 지속될 수 있다. 이어서 며칠 동안 지속되는 단기적인 기상 이변으로 폭발과 천둥의 굉음, 번개, 폭풍우가 발생하고 '쭈나미'라 불리는 대규모의 해일이 섬을 덮치며, 나아가 화산재가 지상 40킬로미터 성층권에 퍼져 태양 빛을 차단함으로써 며칠 동안 주위는 암흑의 세계로 변하게 된다.

자기적인 기상 이변이 계속될 경우에는 화산재 에로졸이 태양열을 차단하여 북반구 지역에 수년간 한파를 가져옴으로써 농사와 목축이 불가능해져 광범위한 지역에 기근이 들고 전염병이 퍼져 결국 문명은 붕괴될 것이다.

지중해 지역의 고고학과 이집트 역사학에서 테라 섬의 화산 폭발을 암시하는 이집트의 기록물은 연대 추정에 단서를 제공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16세기 학소스 시대에 기록된, 수학 문제들이 씌어 있는 파피루스의 뒷면에는 며칠동안 암흑 속에 폭풍우가 몰아쳤다는 누군가의 낙서 흔적이 있다. 또한 서기전 1550년경 이민족 힉소스를 몰아내고 새로운 왕조를 건설한 악흐모세가 카르낙의 신전에 세운 소위 '폭풍우 석비'에도 엄청난 천둥소리와 함께 폭풍우가 몰아쳤다는 언급이 있다. 악흐모세 제1년에 기록된 이 석비의 폭풍우가 테라 섬의 화산 폭발 때문이었다면 이 재앙의 결과 파괴된 크레타 문명의 연대도 비교적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게 된다.

오늘날 모두 다섯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테라는 원래 지금부터 약 백만 년 전의 폭발로 형성된 직경 15킬로미터의 둥근 섬이었다. 약 2만 년 전의 폭발로 인해 초승달 모양으로 바뀌었으며 서기전 1600년경 다시 화산이 폭발해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당시 200미터 높이의 해일이 발생하여 섬 전체가 파괴되었으며, 북서풍의 영향으로 이집트 북부와 이스라엘 해안 지역에까지 화산재가 쌓이게 되었다.

서기전 197년의 폭발은 그리스의 지리학자 스트라보에 의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었다. "바다로부터 불꽃이 솟아나와 나흘 동안 지속되었고 근처의 바닷물이 화염에 뒤덮여 끓어올랐다."

서기 176년 폭발 결과 테라의 화산재가 마케도니아와 터키의 해안을 뒤덮는 재앙을 보고 비잔티움의 사제였던 테오파네스는 이는 당시의 교황 레오3세가 행했던 성상 파괴의 결과라고 해석하였다. 특히 서기 1573년의 화산 폭발 결과 바다 한가운데에서 조그만 섬 하나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서기 1650년의 폭발에서는 남쪽으로 120킬로미터 떨어진 크레타에서 폭발음을 들을 수 있었고 밤에는 불꽃이 보였다. 1867년 테라의 폭발에서도 크레타에서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꽃을 보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구약성서에는 테라의 화산 폭발을 암시하는 언급이 나타나지 않는가? 1867년 테라 섬 화산이 폭발했을 때 근처를 지나던 배에서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낮에는 연기(수증기)가, 밤에는 불길이 치솟았다'고 기록하였다. 저주방르 이집트인들에게는 열가지 재앙을, 선택받은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열 가지 계명의 말씀을 전해준 야훼는 그의 백성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리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했다고 성서는 기록하고 있다(출애굽기 13:21~22).
--- pp 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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